5월부터 날파리에 시달렸는데 8월되니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져서
부랴부랴 안 막았던 틈막고 하수구도 이중 삼중으로 막는데도 그래도 날파리가 나와.....................
오늘은 싱크대트랩도 주문했다.........ㅎ
하수구 트랩은 다 장착했는데 싱크대만 안했었거든.
틈막이는 벌써 5번째 주문이야^^ 틈을 막아도 막아도 들어오더라.
날파리때문에 물건 산다고 쓴 돈만 벌써 10만원도 넘는다 ㅋㅋㅋ
트랩이야 이사갈 때 떼어가도 틈막이, 비오킬, 초파리싹, 미세방충망 등등은 돈 너무 아까운 것.
날파리때문에 창문도 못열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 ㅠㅠ
또 요리도 못하겠는게 요리할 때 날파리 날아오면 진짜 비위상하고 넘 극혐이라
빨리 요리하고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만 먹고 있어...
이마저도 먹을 때 마다 얼굴로 날아오는 날파리때문에 허겁지겁 숨죽여 먹어...
검은색 날파리는 벼룩파리라고 하는데 이름도 극혐이지 않니?? 생긴 것도 검고 통통해서 진심 극혐...
초파리는 빨간색 날파리인데 얘네는 비실비실 날아다녀서 잡기 쉬운데
벼룩파리 얘네들은 비행능력이 뛰어나서 개빠르고 똑똑해서 겁나 잘 피해다님.
내 손과 눈이 닿지 않는 구석진 천장에 숨는 거 목격했을 땐 진심 소름돋더라...
그래서 터득한 비법이 분무기에 알콜 담아서 발견 즉시 뿌리는 거야.
그러면 그나마 쉽게 잡을 수 있다.
원래도 여름 안 좋아했는데 날파리 때문에 여름 더 극혐 됐어.
빨리 날 추워져서 제발 날파리랑 이별했음 좋겠다...
무슨 짓을 해도 날파리가 나오니까 이제는 반 포기 상태야.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야.
이럴 거면 날파리 없는 본가에서 살 때가 더 행복했던 것 같아 ㅎ
나 벼룩파리때문에 일주일 고통받다가 불빛으로 유인해서 기절시켜 죽이는 포충기 샀는데 배송온 그날로 벼룩파리 박멸됐어 함 찾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