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톨은 작년 3월 첫 자취를 시작했고
일반 원룸 중간층에서 살았는데 윗집 남자 둘이 매일 새벽 3,4시에 들어와서 쿵쿵거려서
잠도 못자고 몸도 안좋아져서 중간에 나왔어
층간소음 너무 진저리 나서 무조건 탑층만 원했는데 탑층은 매물이 없더라고ㅠㅠ
그래도 부동산 다 뒤지니까 4층 건물에 4층 맨 끝방이라 좋다고 계약했지
알고보니 4층은 반 정도 조립식으로 방을 터놓았고 맨 위에 옥탑도 있었어 부동산 업자들 진짜 못믿겠더라..
위에 옆에는 말할 것도 없고 아랫집 발소리가 울릴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ㅋㅋㅋ
밤에 불끄고 있으면 스위치 끄는 소리까지 들리더라고 하....
이미 나는 층간소음때문에 귀가 트일대로 트여버렸는데 더 시끄러운 집 오니까 진짜 미치겠더라고ㅠㅠ
살빠지고 매일 약먹고 살고
이러다는 진짜 안되겠다 싶어서 또 이사를 가기로 했어
부모님도 내 몸상태 보니까 옮겨야겠다고 하시고ㅠㅠ 너무 죄송스러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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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층간소음 대해서 넋두리 한 번 해본거니까 시간 없는 톨들은 스킵해줘!!
그래서 본론은
또 집을 구해서 지금 후보가 두 집으로 추려졌거든
1. 2016년식/ 5층 건물에 주인이 4,5층 사용 나는 3층 들어갈거야/한 층에 4세대 두 집씩 마주보고 있는 형태/
왠만한 옵션 다 있음/ 5-6평 정도/ 중문 있음 /월세 48
2.지은 지 오래된 다가구 주택 벽돌로 지어짐/ 3층 건물에 주인 3층 거주 나는 2층으로/ 한 층에 6세대 ㄷ자로 둘둘씩 있고 맨 끝방
/옵션 다 있음 /베란다 있음/ 베란다 빼고 8평정도 /월세 43 +여긴 여성전용 원룸이고 남자 출입 절대 금지래
1번 집은 주인이 튼튼하게 지었다고 하는데 두들겨보니 소리가 나는거야 물어봤더니 콘크리트에 석고보드를 대서 소리가 나는거지 단단하다고 하네.. 여기서 약간 읭했음
2번 집은 오래된 집이 더 두꼅게 지어져서 조용하다는 말을 들어서.. 실제로 두들겨 봤을때는 소리는 안났어 근데 바깥 소음이 2중문이 아니다 보니 잘 들리더라고
1번 2번 어디로 할 지 너무 고민된다 그냥도 아니고 층간소음때문에 두 번이나 옮기다보니 함부로 결정하기 무서워서ㅠㅠ
또 2번 집처럼 20년 정도 된 다가구 주택에서 살아본 토리들 있다면 후기도 궁금해!!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아니면 차라리 옥탑방이라도 ㅜㅠ
아파트도 위 아래층 층간땜메 진짜 매일 지옥이고
힘든데 휴...
만약 집주인네가 층간소음 주범이라면 그것도 괴로울거야
이 두가지 선택밖에 없다면 난2번!
앗 근데 2번도 위층 주인네가 있긴있구나
근데 다가구 주택이면 옆집 소음도 있지 않을까?
벽타고 들리긴하니깐...
그래도 나라면 2번고를같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