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이 계약만료일이고..
나는 6월말경에 재계약안하겠다고 주인에게 말하고 이사갈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어
작년부터 천장 누수문제가 크게 있었고, 더 이상 살 수가 없었음..
집주인은 누수문제때문에 집수리를 하고 방을 내놓을까 생각중이라고도 했었고
또 전세인데 월세로 변경할거라고 했었음.
그래서 확보된 보증금은 어느정도 있을 것 같아서..
혹시 만료일 전에 빼줄 수 있냐고 했더니 그건 어렵다고 했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만료일에 나가야겠구나 싶어서
저번주에 이사갈 집을 알아봤고, 꽤 괜찮은 조건이어서 잽싸게 가계약을 걸었음..
그리고 나서 집주인에게 계약만료일에 나가겠다고 그 날 보증금 빼달라고 했는데
왜 일방적으로 협의도 없이 통보하냐고 화를 내고 그 날 빼줄 보증금 없다고 했음......
ㅡ,.ㅡ
6월말에 나가겠다고 말했고 세입자가 계약만료일에 나가겠다는건데 무슨 협의를 해야하는건지..
나도 개빡쳐서 내용증명 보내겠다 임차권등기명령하겠다 개지랄떨어서
결국 만료일에 보증금빼도록 하겠단 말을 받아내고 사건은 일단락 되었는데..
아직도 집주인 아저씨는 내가 일방적이고 이기적이라고 말하고 있어 ㅡㅡ;;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게 있어?;
보니까 6월말에 부동산에 집 바로 내놓지도 않았고
내가 저번주에 나가겠다고 하니까 그때서야 겨우 집 내놓는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집수리하겠다 월세내놓겠다 말도 했으면 보증금 확보해놓고 하는 소리 아닌가?
협의를 해야하는거라고 계속 그러는데, 아니 그럼 집이 언제 나갈지도 모르고
재계약 안하겠다고 말했을때 집 내놓지도 않고 그냥 암것도 안하고 있었던 모양인데
나더러 그럼 이사 계획은 언제 잡으라는거고, 집 나갈때까지 계약 만료일이 지나도 기다리라는건가?;
내가 전세보증금 빼서 이사하는건 처음이라 그러는데..
세입자가 계약만료일에 나가겠다고 하는거에 무슨 협의할 사항이 있는거야?ㅠ
재계약의지가 없다는것을 몇달전에 고지하면 되는거 아님?
6월말에 말한게 촉박해서 그게 잘못이라면 모르겠는데.. 법적으로 잘못된것도 아니고
이 아저씨는 대체 뭘 협의했어야 한다고 자꾸 말하는건지..
아니 이 집에 뭐 세입자를 미리 구해서 그 사람이랑 이사날짜를 잡아야 했던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안하고 이제서야 부동산에 집 올려놓고 하면서 무슨 ㅡ,.ㅡ
게다가 나한테는 집수리를 하고 올릴거다, 월세로 바꿀꺼다 했었으면서..
글고 뭐 집 알아보러 다니다보니까.. 대부분 다 기존 세입자의 만기일 기준으로
이사일 협의를 잡고 그러던데....
글고 뭐 계약만료일에 맞춰서 나가는거니까
복비나 뭐 그런거는 당연히 나랑 상관없는거지?
계약만료 전에 나가게 됐을 경우에만 복비 주는거징?
아 진짜 골치아프다.
이래서 세살이 안하고 다들 자기 집 사려고 하는거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