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왔을 때부터 친구들 불러서 새벽까지 시끄럽게 하는 무개념 여자애가 옆집에 살아.
남자친구는 자주 와서 시끄럽게 하고.
계속 참고 살다가 주말 내내 음악소리 크게 틀고
친구들 불러서 새벽까지 시끄럽게 놀길래
쪽지를 붙였어.
(그 전에도 전적이 있어서 한 번 가서 뭐라고 한 적 있음)
그런데 그 쪽지가 이틀동안 붙어 있더라.
분명히 집 안에서 듣기로는 옆집 발망치 소리 들리는데 왜 쪽지를 안떼는 걸까?
어제는 저녁에 오니까 택배까지 집 앞에 있던데
아침에 나오면서 볼 때도 택배랑 쪽지가 방치돼 있었어.
난 당연히 어제 새벽에 들렸던 음악소리(우퍼스피커처럼 쿵쿵 진동까지 느껴지는 음악소리임)랑
노래부르는 소리는 옆집 여자애가 범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까지 택배랑 쪽지가 있는 거 보고 옆집이 아니라 옆옆집인가 싶기도 하고...
일단 윗집엔 아무도 안 살아.
밑에 집 소음은 아닌 것 같고 확증은 옆집인데(발망치 소리며 온갖 소음이 또렷이 들렸었음)
쪽지를 며칠동안 안떼니까 잘 모르겠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