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댓글!

  • W 2019.08.19 10:46
    인천에 사는데 서울로 직장 다니기 너무 힘들어서(최대 용산)

    얼마 전에 공고 나왔길래 서울권 LH 매입임대주택 신청했어


    만약 매입임대주택 되면은 회사도 더 멀리 지원할 수 있으니까 ㅠㅠ


    그런데 신청하면서 내 남동생도(스물 중반, 학교 졸업 후 무직)

    지금까지 함께 살면서 가족이랑 꾸준하게 마찰이 있었기 때문에

    전부터 나랑 동생이랑 따로 나가서 살자고 가족이랑 다함께

    집 근처에 방 알아본 전적도 있어서 겸사겸사 같이 신청했거든


    왜냐면 처음에는 나만 신청을 했는데

    같이 사는 가족과 성격차로 신청 기간 동안 또 대차게 싸웠었어 ^^...


    이는 비단 내 동생만의 문제는 아니고

    같이 사는 가족 문제도 있는데(외할머니 등)

    나이 먹을 수록 고집센 거 알지?


    10년 이상 그래왔으니 나가 살지 않는 한 계속 될 걸 알아.


    그러다 둘 다 서류 제출 대상이라서(아직 되기 전)

    현장 서류 제출하려는데 동생이 자기는 가되,

    신청을 안 할 수도 있다는 거야

    (서류는 내가 며칠 전에 미리 다 준비한 상태야)


    얘기를 들어보니 자기는 소득도 없고 하니까 두려운가 봐


    만약 된다면 보증금이랑 월세는 동생이 자리 잡을 때까지

    빌려주는 형태로 대신 내줄 생각이긴 한데...

    (전부터 개인 사정도 있고 해서 n년간 무직이었지만 취업 준비가 머지않았긴 해)


    그리고 2019년에 소득이 일부라도 있었던 나보다(퇴사 후 현재 취업 준비 중)

    동생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더 망설이는 것도 있는 것 같아


    근데 나는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설령 지금 서류 접수하더라도 검토해 보니 대상이 안 될 수도 있는 거잖아.


    결과를 보기 전, 중간에 주저해도 되는 걸까?

    내가 너무 내 입장에서 생각하는 거니...??


    따로 살면 돈이 더 들긴 하지만 최소한 가족과의 마찰을 피할 수 있잖아.

  • tory_2 2019.08.19 10:58

    되든 안되든 해봐야지!

    서울은 경쟁률 높아서 넣는다고 다 되는것도 아닌데

    동생이 오랫동안 무직이면서 무기력해졌나봐

    월세로 나가살면 리프레쉬되고 꼭 내야할 돈이 있으니까

    일하게 되더라구

    되더라도 정 안되면 포기해도 되니까 꼭 넣었으면 좋겠어

  • W 2019.08.19 11:03
    내 동생 제대로 된 사회 경험도 없고 한 번도 취업 준비 한 적은 없어 ㅠㅠ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고... 그 사정도 거의 마무리되어가서 올해나 내년에는 취업 준비 본인 말로는 해야 된다고도 했고(흠) 나도 2토리 처럼 생각 해 T.T 조언 고마워!
  • tory_3 2019.08.19 11:23

    어쩔수없이 꼭 독립을 해야만하는 상황도 아니고...

    자취하면 월세로 땡이 아니니까 소득이 없는 상태에선 선뜻 결정하기 어렵지 모.....

    직장 다니고 있어도 자취하는데 드는 비용 하나하나 계산해보면 만만치않아서 망설여지던걸

  • W 2019.08.19 11:32
    동생과 가족의 마찰로(소소하게는 밥 문제부터... ex. 할머니들 특징 알지? 밥 안 먹는다 해도 먹어라, 배부르다고 해도 더 먹어라... 이걸 노이로제 걸릴 정도로 시달려봤으면 알 거야) 길게는 몇 개월에 한 번씩(짧으면 몇 주) 집 안 전체가 뒤집어지고 외할머니께서도 삼촌들 죄다 불러서 한탄하고 회의하실 때도 많거든(평소에도 같이 살며 마음에 안 드는 거 죄다 혼잣말로 한탄하고 티 내시는데 동생이랑 할머니께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더 부딪혀) + 그리고 오래전부터 나랑 동생 따로 나가 살자며 주기적으로 방 알아보며 돌아다녔었어 이것만으로는 어쩔 수 없이 꼭 독립을 해야만 한다고 보기 어려우려나...?? 내가 당사자도 아니니까 강요할 수만은 없는 거지만
  • tory_4 2019.08.19 11:27

    취업하고 자리 잡은 후에 독립하고 싶은가보지....

    토리가 빌려준다고는해도 취업이 바로 된다는 보장도 없고 토리가 맘 안 변한다는 보장도 없고

    준비 안 된 상태에서 등떠밀려 강제로 독립하는 기분일수도 있음 동생은...


  • W 2019.08.19 11:39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내 동생은 취업을 언젠가 해야겠다 이 마음이지 당장은 아예 생각 없어 보여(몇 년 전부터 내년... 내년... 내년이 반복되었거든) 그렇게 n년 지났고 현재에는 물어보면 개인 사정이 끝에 다다라서 올해나 내년은 취업을 해야겠다고 하니까 푸쉬업(동기부여) 해주려는 것도 있고 졸업 후 계속 집에만 n년을 있어서 가족들이 곱게 안 보고 책주기도 해. 가족이 직설적으로 물어보면 싫어하거나 넘어가니까 나에게 물어봐서(나보고 물어보래) 나도 스트레스 받고;;; 일단 토리들 말은 틀린 게 아니라 다를 뿐이고 다 맞는 얘기니까 잘 버무려서 동생이랑 얘기해볼게. 고마워!
  • tory_5 2019.08.19 13: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8/19 20:41:39)
  • W 2019.08.19 13:52
    같이 살고 싶은데 남자 전용, 여자 전용 따로 지원해서 ㅋㅋㅋㅋㅋ ㅠㅠ 그리고 공고 성격 자체가 원룸이다보니 같이 살기가 어려울 것 같아. 일단 위 토리들이 얘기해준 내용 그대로 동생이랑 대화 나눴고 아직 결과 발표까지 시간 있는데다 최종 발표난 후 계약 안해도 패널티 없대서 더 생각해보기로 했어! (서류는 아까 아까 현장 접수하고 온 상황) 의견 모두 고마워!
  • tory_6 2019.08.19 14:03

    토리가 지원해준다고 하면 좋은 기회지. 서울 어디든 월세30 찾기 힘든 세상이니 독립하려고하면 월50 내야하는데 지원해보는 게 낫지

  • W 2019.08.19 14:24
    나도 모아둔 돈이 없다시피해서 보증금+월세 =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대납하는 정도...?? (돌려받긴 할 건데 없는 돈이라 생각은 해야지)

    그리고 한때 다니던 직장 근처에서 살려고 서울 풀옵션 원룸 알아봤었는데 대게 보증금 천에서 이천에 월세가 45만원~60만원 (공과금 별도)라 엄두가 안 나더라 ㅠㅠ 열심히 생각해볼게
  • tory_7 2019.08.19 16:30
    그냥 냅둬 토리만 나가서 살아
    자긴 아직 안급한가보지... 독립하면 돈 안두푼 드는것도 아니고 동생이 결정해서 행동해야지
    토리한테 떠밀리듯 독립하면 나중에 원망 들을꺼 같아
    돈도 주는거 아니고 빌려주는거잖아
    그거 받을수 있다는 확인 있어? (안받아도 되면 상관없지만)
    생활비랑 기타 비용도 그렇고 그냥 자기가 결정할때까지 냅둬
  • tory_8 2019.08.19 16: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0/24 06:38:09)
  • tory_8 2019.08.19 16: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0/24 06:38:09)
  • W 2019.08.19 18:19

    7토리, 8토리, 9토리 의견 고마워! 아직 합격 발표까지 1개월 정도 남았으니까 시간을 두고 찬찬히 생각해보려고! (지금 결론 내봤자 최종 당첨 안됐어봐... 눈물) 나랑 동생이 한 번에 집을 나가버리면 우리 부모님께도 빈 둥지 증후군이 올 것 같아서 내 동생이 그게 많이 우려가 되나 봐. 금전적인 문제랑 본인 상황이 있긴 하지만 가능하면 나가서 살고 싶긴 한데 가족이(부모님, 외할머니) 걱정된대. (나는 회사 때문에 회사 기숙사에서 2년 정도 살았던 전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도 부모님께서 나는 왜 밖으로 계속 나돌려고 하냐며 집에 들어오길 바라셨거든. 그 이후로 회사 그만두면서 다시 본가 <-> 회사 자택 출근 해왔고. 그리고 부모님께서도 나랑 동생 모두 신청했다고 하니까 나갈 거면 나만 나가라고 하셨었어) 그래서 마음은 나가 살고 싶지만 걱정되어서 자기만은 집에 있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 말을 하더라;;; 내가 가족이랑 다 함께 집 근처에 동생과 함께 살기 위해 투룸 알아봤던 건 뭐냐고 했더니 그래도 그건 집 근처니까 자기도 빈 둥지 증후군이 걱정이 되지는 않았대. (만약 최종 확정되면 편도 1시간 거리) 자기가 한 집에 살면서 스트레스받고 힘든 것도 있지만(가족이랑 계속 성격 차이, 생활 방식으로 부딪히면서 집 안이 n년간 꾸준하게 뒤집혀 왔지만) 부모님께서 빈 둥지 증후군 때문에 힘들어하실 것 같다고 ㅎㅎㅎ... 따지고 보면 가족을 생각하는 건 나보다 동생이기에 나에게는 >>> 10년도 아닌, 거진 15년을 계속 얼굴 붉히며 살아왔는데 <<< 그게 중요한 가 싶기도 했어. 내 걱정되어서 우려해준 만큼 잘 얘기해볼게!

  • tory_9 2019.08.19 16:58
    남동생은 알아서하라고 그래
    토리만 생각해
  • W 2019.08.19 18:26

    기간 있으니 토리들이 해준 조언들 곱씹어가며 동생이랑 잘 얘기해볼게! 고마워!

  • tory_10 2019.08.19 17: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9/15 00:17:55)
  • W 2019.08.19 18:33

    본문에도 적었지만 예전에 본가 근처에 집을 하나 얻어서 동생이랑 함께 살려고 했었거든. 집에서 싸움 나서 발칵 뒤집힐 때마다 다 함께 집 알아보러 다니고 그랬었어. 처음에는 내가 동생만 혼자 내보내자니까 부모님이 혼자 두기 걱정된다길래 그럼 나도 나가지 뭐~ 해서 집 근처에 투룸 얻어 같이 살려 했는데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본가 근처의 집도 가격이 한 두 푼이 아닌 것도 있고 매물도 워낙 별로라서 (알아보러 다닐 때마다) 매번 무산되었지... <- 이 얘기를 꺼낸 이유는 이때나 한 집에 같이 살려고 했지, 지금 LH 매입임대주택은 원룸으로 각각 따로 떨어져 사는 거야. (그러면 매 월 월세가 60 정도 들겠지?) 아니면 혹시 데리고 산다는 게 = 동생이 자리를 잡는 동안 월세를 내가 대신 대납한다 이 뜻이었을까? 그리고 부끄럽지만 나는 집안일에 전혀 가담 안 해. 부모님과 할머니께서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도 있고... (변명) 그나마 내가 자주 하는 건 설거지고 어쩌다 한 번 빨래 돌리는 정도. 동생은 요리를 좋아해서 가끔 음식을 해. 조언 고마워. 토리들 조언 허투루 듣지 않고 잘 생각해볼게!

  • tory_11 2019.08.19 18:05

    난 일단 서류 제출까지는 꼬셔서 넣어보라고 하고 되든 말든 그 이후에 고민하자고 할듯 ㅋㅋ

    진짜 고민은 서류 당첨 되고나서 하라고 해 ㅋㅋ 근데 뭐 말 안통하면 토리만 go 하는거지 뭐~ 너무 고민하지마 ㅋㅋ

    떠안으려고도 하지마 찐톨 인생 남동생 인생 각자 다른 길이야.

  • W 2019.08.19 18:36

    오전에 2 토리부터 4 토리의 댓글을 보고 동생과 얘기를 한 다음 서류는 바로 제출하고 왔어! (일단 제출하기로 하고) 토리들이 해준 조언을 토대로 동생과 남은 기간 동안 서로 심도 있게 생각해보겠지만 동생이랑 뜻이 맞지 않더라도 강요하거나 답답해하지는 않도록 할게. 모두 걱정 어린 조언 고마워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조경가 정영선의 사계절 이야기 🎬 <땅에 쓰는 시> 힐링 시사회 6 2024.03.29 398
전체 【영화이벤트】 라이언 고슬링 X 에밀리 블런트 🎬 <스턴트맨> 대한민국 최초 시사회 58 2024.03.27 1742
전체 【영화이벤트】 “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 <쿵푸팬더4> 시사회 71 2024.03.26 1375
전체 【영화이벤트】 웰 컴 투 세포 마을 🎬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시사회 54 2024.03.21 5061
전체 【영화이벤트】 4.3 특별시사회 🎬 <돌들이 말할 때까지> 시사회 12 2024.03.20 4614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56471
공지 자취방 공지 35 2018.08.21 37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02 잡담 자취 프로님덜..이런 것도 다이소에서 사도 될까..?^^....... 3 19:11 36
25201 잡담 에어컨 없이 사는 톨 있어? 5 12:47 100
25200 질문 전세집 입주 첫날에 세면대 수전 고장을 알았어 2 10:26 129
25199 질문 ㄷㄹㅇㅈㅇ 세탁기 물구멍 청소해야해? 02:19 94
25198 잡담 화장실 세면대 수전이 삭았는데 집주인이 안 바꿔 준다.. ㅠㅠ 4 2024.03.28 240
25197 질문 집 문에 무타공 cctv 설치하려면 집주인한테 허락 받아야 해? 9 2024.03.28 214
25196 질문 줄눈시공 견적 적당한걸까? 줄눈 필수 범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4 2024.03.28 81
25195 질문 방한커튼 여름에는 꼭 떼야해? 4 2024.03.28 215
25194 잡담 포장이사 업체 잘못 걸렸다 7 2024.03.28 332
25193 꿀팁/노하우 빨래가 안 마른다는 톨을 위한 🐶🍯TIP 10 2024.03.28 424
25192 질문 인덕션쓰는 토리들 좋니??? 9 2024.03.28 210
25191 질문 탈수기능있는 씽크대 배수구 막힌거 뚫는법 1 2024.03.28 77
25190 잡담 전기방석 같은 것도 수명이 이렇게 짧아...? 3 2024.03.27 170
25189 질문 창문형 에어컨 설치 위치 봐줄 천사 토리 구함 ㅠㅠ 8 2024.03.27 191
25188 질문 이거 윗집 누수가 아니라 우리집 결로 땜에 이런거야? 11 2024.03.27 443
25187 잡담 부동산에서 업자 알아봐준다더니 연락 읽씹하는데 4 2024.03.27 218
25186 질문 세정력 개쩌는 주방세제 추천좀 해주라!!!! 14 2024.03.27 279
25185 질문 지금 집에서 나갈날짜가 5월 14일,, 새로운 집에 이사갈 날짜가 5월1일이면.. 3 2024.03.27 290
25184 질문 1층 원룸인데 빨래가 안 말라,,, 제발 도와줘 25 2024.03.26 600
25183 벌레 이 벌레 뭔지 아니? 사진 있어 1 2024.03.26 129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1261
/ 1261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