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뚜껑 열어놓으니까 청소할 일이 없네

토리들 안녕?
난 자취한 지 아직 만으로 한 달도 안된 자취초보토리야

내가 입주한 지 한 일주일 안됐을 때 일인데 금요일에 본가에 갔다가 일요일에 저녁에 다시 방에 돌아왔다가 변기를 보니까 그 항상 고여있는 물 따라서 검은색 띠가 생겨있고 그 변기 테두리 안쪽 물 나오는 곳에서도 구정물 흐른 흔적이 있는거야
그래서 변기가 이틀 정도만에 이렇게 되는거였구나 엄마가 얼마나 집 관리하느라 힘들었을까 이런 생각 하면서 더러워진 변기 욕하면서 변기청소하고 퐁퐁이랑 락스 붓고 솔로 청소하고 난리를 쳤어 잘 지워지지도 않더라
그랬는데 아마 자취방에선가 변기 뚜껑은 열어놓으라는 댓글을 봐서 열어놨는데 변기가 진짜 하나도 안더러워져
샤워할 때마다 그냥 변기도 물로 한 번 헹구기만 하는게 거의 2주 넘었는데도 때도 하나도 안생기고 물나오는구멍 근처도 쭈구려서 들여다봐도 깨끗하고 너무 행복해
원래 변기뚜껑 닫고 내림 +덜렁거려서 손씻으러 들어갔다가 뭐라도 빠뜨릴까봐 항상 닫아놓음 이라서 변기통 안에 습기(?)차서 그랬나봐

토리들도 혹시 변기가 잘 더러워지면 속는셈치고 변기뚜껑 항상 열어놓기 해봐!
그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