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고장은 내 책임 아니고..
누수 원인을 육안으로나 내가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건 확인이 됐어
배관 문제면 동네 철물점 아저씨 이런 분들 모셔다가 내가 돈 내고 해결을 볼 텐데
배관이 아니라 본체(열어보지 못하도록 아예 잠긴 부분), 보일러 본체 오른쪽 하단에서
물이 뚝뚝뚝 계속 떨어지거든
도시가스 보일러고 온수기가 문제인 것 같은데
경동나비엔 연락해보니까 누수는 기사님 확인이 필요하고
출장비가 2만원 든대
근데 집주인분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내가 집주인이어도 돈 들 일이 당연히 싫긴 하겠지만
고쳐주겠다고 확답은 안 하고 소모품이거나 하면 원래 세입자가 내는 편이라고.. 완곡하게 설명하시더라
그래서 나는 내가 고장낸 거면 당연히 자가로 수리하겠지만
이사온지 4~5달 정도 됐고
보일러 틀고 온수 쓴 거 밖에 한 게 없으니 내가 수리비용을 대는 건 좀 그렇다.. 이렇게 말했어
당장 출장비용이 2만원이 드는데
만약 부품 갈거나 하는 거 아니면 2만원만 들고 끝날 텐데
난 출장비만 나와도 당연히 청구하려고 했거든..??
이거 내가 뭘 몰라서 이러는 거야..?? 집주인이 내줄 게 아니고
내가 내야 맞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