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곧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직장인인데
이번에 지하철 역에서 좀 멀고 동네 분위기는 별로이지만 넓은 투룸 (엘베 X)과
지하철 역에서 가깝고 동네 분위기 좋은 1.5룸 (엘베 O)중에서 고민하다가
후자를 택했거든
이번에 드디어 월세살이 벗어나고 전세 가는 거라서 좀 많이 기뻤는데
대출을 끼고 가는 거라서 몇 년은 여기서 살아야 해
근데 주변에서 나이 들어가는 거 생각하면 30대 중후반은 투룸이나 오피스텔 정도는 살아야 되지 않냐고 하는 거야
순간 '이게 뭔소리지' 싶다가도 '아 그런가' 싶고 마음이 좀 그러네
정작 부동산에서는 투룸 구한다고 하면 형제자매나 신혼부부냐고 묻던데...
나 너무 좁은 집에 가는 걸까 ;_;...
남이랑 비교해서뭐해 ㅋ 비교하쥐마
나 30대 중반인데 좁디 좁은 원룸에서 살아;; 이만한 집에 이만한 가격이 없는 것 같아서 지금 6년째 살고 있는데 그런 생각 해본 적도 없어. 그냥 당당하게 살면되지 않을까. 어떤 집이든 내 조건에 맞게 잘 살믄 되지~ 남의 시선 다른 사람 생각이 뭐가 중요해ㅎㅎㅎ
사바사겠지 ㅋㅋ 대부분 혼자 사는게 오래되면 투룸으로 가는 편이긴 하더라 짐이 늘어나서 ㅋㅋㅋ
형편따라 사는거지 뭐 남이랑 비교해서 뭐해ㅠㅠ 근데 나도 학생때는 원룸에서 자취하다가 몇년 넘어가니까 짐이 너무 많아져서 투룸 알아보게 되긴 하더라
무시해 그냥ㅎㅎ 난 오피스텔 살기는 하는데, 한번도 주택가에 살아본적이 없고 그래서 오피스텔 사는것 뿐이야. 내가 걱정이 너무 많은 타입이어서 그런거지 별다른 이유는 없음.
알빠여 쓰레빠옄ㅋㅋㅋ각자 살고싶은데 사는거지 뭐 맨날 남들한테 집투어 시켜줄 것도 아니고
그냥 먹금해~
조건보니까 후자 잘 선택한거 같은데. 남이사 신경쓰지말라그래.
각자 원하는 조건이 있는거지 어쩌라고 ㅡㅡ
자기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뭔지 제일 중요할 거 같은데.
나 삼십대 중반많이 지난 토리인데
첫 자취방이 지하철 역에서 5분거리+ 17평 방 세개 신축 오피스텔+ 고층+ 집에서 직장까지 걸어서 5분거리였는데도
삶의 질이 그렇게 좋지 않았고 되게 많이 우울했거든?
근데 지금 집 지하철 타려면 지역내 경전철 타고 10분 가서 환승+ 20평 방 두개 20년된 아파트+ 1층 + 집에서 직장까지 걸어서 넉넉잡고 20분인데 주변이 번화가도 아니고 진짜 조용한 주택가고 앞에 천이 있고 초록초록하니까 갑자기 삶의 질이 확 올라가고 우울증 나아짐.
진짜 자기가 뭐가 중요한지 따지는게 좋은거 같아. 남이 날 대신해서 살아주지 않잖아~~~
나토리 30중반 지방톨인데 9평대 주공 살다가 25평 아파트로 옮겼어 버스나 자가만 가능해서 교통편이 조금 불편하긴 한데 넓은데로 옮겨서 숨이 트이더라 난 결혼했냐는 말도 들었다 ㅋㅋㅋ 그냥 본인 형편대로 살고싶은데서 사는 게 최고야 다른 사람말은 한귀로 흘려 들어~
고나리질하는사람 말은 무시해ㅋㅋㅋ
원룸 > 왜 아직도 이런 원룸사냐
1.5룸 > 그래도 투룸이나 오피스텔은 가야지
투룸 > 혼자서 방 두개가 왜 필요하냐(사실은 방+부엌겸 거실겸 통로? 하나씩인데요...)
오피스텔 > 가격대비 좁기만한데 왜 오피스텔 사냐
아파트 > 혼자 뭐하러 아파트 사냐 관리비만 비싸다
시발 노숙할게요....
투룸 혼자 살기 커..
난 오히려 왜 혼자 큰집사냐는 소리들었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