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이 미세먼지에 수도권 톨들 다들 안녕하니ㅜㅜ


나는 25년간 수도권에서만 산 톨이야. 지금은 서울 서쪽에 살고, 수도권 생활에 만족하는데 다만 미세먼지 !!!!!!! 이거 하나가 너무너무 싫어. 창문도 못 열고, 밖에도 못 나가고, 마스크 쓰고 다니는 등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서 진지하게 부산 내려가서 살까 고민중이거든.. 오늘도 우리 동네는 최악인데 부산은 공기가 양호더라고. 아빠가 일 때문에 자주 부산 왔다갔다하는데 부산은 확실히 한결 낫다고 말씀하시기도 하고, 미세미세로 보면 부산쪽이 여기보다는 나은것같기도 하고..


다만 걸리는건 내가 결혼 생각이 있다는 것과 가족들은 수도권에 직장이 있어서 같이 움직이지는 못한다는 것 ..


부산쪽에 사는 토리들 , 미세먼지 때문에 부산 가서 독립하는거 바보같은 생각일까 ? 부산 살기는 어때 !? 부산 공기가 확실히 서울보다 낫니 ??


직업은 공무원이라 지역이동이 가능해 !
  • tory_1 2019.03.04 17:01
    흠 미세먼지가 경기/서부에 비하면 빈도수가 낮긴 하지만 오히려 서쪽 깨끗할 때 부산이 심한 경우도 있고 전국 비상일 땐 여기도 농도가 장난 아니라 공기질만 보고 이주하기엔 크게 메리트가 없지 않을까? 그냥 서울 미세먼지 심한 날이 10일이라면 부산은 8~9일인 정도? 서울 심할 땐 뉴스라도 나오지 먼지층이 동쪽/아랫쪽으로 옮겨서 서울만 좀 나아지면 뉴스에서도 보도하지 않고 그러면 체감상 덜한 것처럼 느껴지니 시민들도 지자체 정책도 미세먼지엔 둔감해서 오히려 대비를 덜하는 느낌이 있어
    나도 서울 살다가 직장 때문에 이주한지 5년째인데 확실히 여름에 덜 덥고 겨울에 덜 추운 날씨적 잇점은 있어 하지만 여긴 원전이... 지진도... 일본도 너무 가깝... 또르륵...
  • tory_2 2019.03.04 17:04

    부산톨인데 서울 올라가면 진짜 공기 안좋아ㅜㅜ 체감할만큼 숨이 턱턱막히더라 근데 그 이유만으로 이주할만한가 싶긴하네.. 부산도 공기가 마냥 좋은것도 아니고 1토리 말 다받아ㅜㅜ

  • tory_3 2019.03.04 17:10
    친정 무조건 가까워야해.그리고 적응문제도 있고 사람들 말투나 성향차이도... 딱히 부산의 메리트가 없다.가서 후회해.어쩌다 며칠 놀러가는 거면 몰라도 문화생활도 서울은 30분안에 뭐든 다 가능한데 비행기타고 올라와야..
  • tory_4 2019.03.04 17:15
    이주 할 정도로 메리트 크지도 않고 요즘은 수도권 나쁨이면 부산도 맑음 아니라 더 별로.. 공기 조금 나아지는데 그걸 위해서 수도권에서 얻는 거 포기하는게 너무 큼
  • tory_5 2019.03.04 17:22
    공기 때문에 이주라면 영동지방이나 제주도는 되야 유효한 정도 아닐까ㅠㅠ 나도 이사가고싶다..휴
  • tory_10 2019.03.04 18:49

    한반도 자체가 심각해. 저번엔 제주도쪽이 새빨개서 어디로 도망가라는거냐 싶더라. 한때 미세먼지 때문에 우울해서 맨날 지도만 쳐다보고 할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계절도 상관없고 한반도 전체가 중국에서 한번 뿜으면 한방에 덮여. 지방은 공기가 수도권보다 깨끗하니까 저층(?)에서는 오히려 미세먼지 체감을 못하더라 기본적으로 공기 좋다고 생각하니까 뉴스에서 떠들어도 경계심도 없더라구 부산이고 서울이고 인천이고 간에 이거 언제 해결될까 심각하다  

  • tory_18 2019.03.05 00: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1/01 20:55:57)
  • tory_6 2019.03.04 17:2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24 17:12:22)
  • tory_7 2019.03.04 17:26

    공기때문이면 강원도 산맥 넘어쪽이 우리나라에선 제일 나은 것 같더라. 부산도 서울보다는 나았어. 이번 연휴 내내 부산에 있다가 어제 저녁에 올라왔는데 부산도 금, 토는 미세먼지 나빴지만 일요일은 보통정도였거든. 근데 서울역 나오자마자 뿌연 하늘이 확 보이고 안전문자 왔는데 인천 도착해서 버스 내리니까 서울은 양반... 무슨 재난 영화에 나오는 도시인줄;;;;

  • tory_9 2019.03.04 18:16
    22222 서울사는 부산사람인데 공기는 태백산맥 넘어서가 좋아 ㅋㅋㅋ 강원도가 제일루 좋다...
    하지만 부산 서울 비교하자면 어나더 클래스...
  • tory_8 2019.03.04 17:48
    부산톨인데 진심 서울이랑 넘사벽임
    물론 부산도 미세경보 문자올때도있고 진짜 안좋은날 종종있는데 서울과 어나더클래스임....ㅎㅎㅎ

    공기가 넘나 중요해도 시골로가는거보단 부산이 그래도 도시니까 재미도있고(?) 서울에서 부산내려오는건 쉽지만 후회해도 다시올라가긴어렵다는걸 꼭 염두에두렴 ㅋㅋㅋㅋㅋ
    서울이랑 문화도 좀 다르고.. 직업적으로 보수와 꼰대가 늘어나고 누릴수있는혜택도 와장창 작아짐.. 뭐 문화생활측면이나 여가생활측면에서

    하지만 집값도 훨싸고 ㅎㅎ 나도 공무원이라 부산으로 시험봤는데 서울살았음 꿈도못꿀아파트도 살수있고 대체적으로 난 만족해

    다만 남자가 씨가마른도시라 결혼생각있음 또 비추이기도해.. 대기업이 없고 직장자체가 너무 없어서 후려치기 당함...ㅜ
  • tory_11 2019.03.04 19:09

    미세먼지 만! 보면 좋은 선택이긴 한데. 결혼할 거면 비추.

    지방에는 남자도 더 없고 괜찮은 남자도 더 없고... 경상도는...(나도 아빠 고향은 경상도지만...) 더 말잇못이고...

    결혼 후 퇴직해도 친정도움 없이 아이 키우기 쉽지 않더라.

  • tory_12 2019.03.04 19:38
    최근 2년간 제주살았고 본가 부산 서울산지 3달된 내가보기엔 다 심하지만 서울은 어나더가 맞음ㅠㅠㅠ
  • tory_13 2019.03.04 19:44

    미세먼지 때문에 부산가면 또 다른걸 만날 수도 있어...저번에 경주지진 날 때 부산도 느꼈는데...걍 서울에 있어...

  • tory_14 2019.03.04 19:54
    여름엔 부산쪽이 더안좋아..
  • tory_15 2019.03.04 21:19
    응 그건 아님^^
  • tory_16 2019.03.04 23:25

    장거리때매 경남 많이가는데 비슷하던뎈ㅋㅋㅋㅋ 매일 미세먼지 체크하는 톨임.... 

    대체로 서울이 양호하면 경남 작살나거나 경남 양호하면 서울작살나거나 둘다 작살나거나 그럼^^ 그거때문에 가기엔 진짜 좀아냐;; 

  • tory_17 2019.03.05 00:12
    경남톨이고 일 때문에 서울 자주 다니는데 16톨 말 다 받음. 지방 내려간다고 해서 확 좋아지진 않아. 서울보다야 좋다 싶어도 거기서 거기.. 365일 기준으로 보면 체감상 크게 차이 안 나
  • tory_19 2019.03.05 00:55
    근데 날씨까지 고려하는거면 괜찮아.
    여름에는 덜덥고 겨울에는 덜 추움. 부산 살다가 좀 윗지방으로 이사왔는데 날씨랑 미세먼지때문에 부산가고 싶어ㅠㅠㅠ 특히 겨울에 진짜 덜춥다고 느낌..
  • tory_20 2019.03.05 06:30
    하 조금 차이라도 좋으니 부산 가고 싶다. 지금만해도 차이가 두 배던데ㅠㅜㅠㅠㅠ
  • tory_21 2019.03.05 10:38

    영동지방이 제일 나을 거 같아

  • tory_22 2019.03.05 10:54

    미세먼지가 분명 서울보단 나을 수 있는데.. 적응하는데 시간 많이들지도 몰라

    한 나라에서 미세먼지 차이가 얼마나나냐 싶은데, 실제로 꽤 차이나듯이 문화의 차이도 꽤 있다는걸 간과하지말아조...

    부산, 경남 특유의 오지랖문화 직설적인  화법이 있어. 알쓸신잡에서도 나왔듯이 내 영역에 침범한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부산에서 태어나 타지10년 거주 후 부산으로 돌아와 적응 안되는 3n톨-

  • tory_23 2019.03.05 11:01

    음.. 생활반경이 다 서울+수도권에 있는데 이거 다떠나서 사는거 생각해봥 ㅋㅋㅋ 타지생활생각보다 힘들어

    공기좋은 지방으로 내려간다는 생각.. 하는거같은데.. 음.. 그정도로 공기좋지도 않을뿐더러, 토리가 타지로 가서 자취하는게 어떤의미인지 잘생각해봥 ㅋㅋ

  • tory_24 2019.03.05 15:10

    경남 시골 토린데 서울 출장가보고 식겁함 ㅠㅠ

    나 회사 이전으로 경남 산골에 살다가 어쩌다보니 여기 시골에 눌러앉게 됐는데 그 이유가 공기, 환경 때문이었어.

    내 집 돌아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눈도 덜 따갑고 기침도 덜하고 확실히 좋아 ㅋㅋ 서울>부산도 비슷한 느낌인가?

    근데 치명적인 단점들이 분명히 존재해!

    나는 부산에 살았고 갑자기 산골 이사오니 우울증 걸리겠더라고.

    음 확실히 서울보다는 좋은데 그래도 서울 출신 친구들은 부산만 내려와도 확 주저앉는 느낌에(인프라 정말 서울에 비하면 안돼)

    우울증 많이 생기고 힘들어해.. 조금만 더 고려해보고 현명한 결정했음 좋겠다! ><

  • tory_24 2019.03.05 15:11

    그리고 인사교류? 이런게 서울에서 타시도 전출은 정말 쉽지만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건 거의 평생 포기해야 해. ㅠㅠ 서울 기회 다시 없을지도 몰라. 잘 생각해야 해 정말. ㅠ

  • tory_25 2019.03.05 15:49
    음.. 계속 서울에서만 살았음 굳이.... 고향이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적응 못하는 케이스 은근 많아서..물론 서울에 비해 덜하게 느껴지는건 맞는데 거기도 미세먼지 없지 않구. 얼마전에 부산쪽 미세먼지 독성이 서울보다 강하다는 기사도 났으니까(링크참조)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봐. 내가 울산부산 공단 근처 동네 출신인데 미세먼지개념 없던 어릴때부터 기관지 약해서 병원가면 의사쌤이 저녁이나 새벽에 문 열어놓지 말라그랬었어 물론 동네가 공단근처라 그렇긴 하지만 서울에 비하면 공단 많은것도 맞구..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56&aid=0010671661
  • tory_31 2019.04.05 23:02
    공단이라 그런듯 공단근처 아닌 토박이인데 어차피 기관지는 전국구로 젊을수록 나쁘더라고
  • tory_26 2019.03.05 17:55

    부산도 심한 날은 심한데...? 

  • tory_27 2019.03.05 18:16
    무슨 미세먼지 때문에..그건 좀 아닌듯 ㅋㅋ부산도 미세먼지 진짜 심해...
  • tory_28 2019.03.05 19:31
    나 건강 때문에 제주도 왔는데 5일째 미세먼지앱에서 검은해골 외출금지 뜬다..ㅜㅜ
  • tory_29 2019.03.06 00: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5 12:04:21)
  • W 2019.03.06 17:55
    ㅠㅠ 댓글 남겨준 토리들 다들 너무 고마워~~! 역시 신중하게 생각해야하는 문제구나 .. 지금 당장 섣부르게 결정하지는 않고 결혼 등 신상이 좀 더 안정되면 토리들 의견 참고해서 다시 천천히 생각해볼까 해 ! 다들 미세먼지 조심하고, 건강 잘 챙겨랏❤️
  • tory_31 2019.04.05 23:06
    음 미세먼지 뉴스 보도되고 사람들 큰관심 쏠리고 마스크가 안부끄럽게 된지 몇년 안됐잖아? 난 그보다 훨씬전인 13년전부터 기상청 챙겨봤는데 원래는 부산이 심했었어 근데 마스크 열풍과 보도를 자주시작한 기점을 기준으로 몇년 안돼서부터 부산이 괜찮아졌는데 갑자기 서울이 미세먼지 심하다더라 걍 관심 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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