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1일 쓴 글이야.
안녕 토리두라 힘세고 강한아침
어제밤 나톨은 뜬금없이 냉장고 청소를 하고나서 너무도 뿌듯한 나머지 자취방에 부엌공개를 하기로 결심했다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타이니픽에 사진올리고 스태미너가 0가되어 그만 자고말았지..
타이니픽 알파벳 인증 쓸떼없이 너무 길다 ㅜㅜ
개수대가 좁아서.
라면 하나만 끓여먹어도 설거지가 산더미같아보이는 효과가 있지.
덕분에 하루에 여러번 설거지함.ㅋㅋ
개수대 오른쪽에 문 두짝이 냉장고라능
위쪽에 긴게 냉장실 아래쪽이 냉동실. 먼저 나의 냉장고를 보아줭
작지만 알차게 꽉꽉채웠다요 ㅋㅋ
프라스틱 용기들을 큰맘먹고 다 치우고 글라스락으로 바꿨어
냄새도 안 배고 위생적이고 무엇보다 이쁨 ㅋ
이마트에서 세계맥주 균일 2500원 행사할때 잔뜩 쟁여놓은 맥주들 ㅋㅋ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ㅋㅋ
옆에 있는 피클은 식초+설탕+피클링스파이스 넣고 끓인 피클쥬스로 직접 담근거야 ㅋㅋ
마시썽
그럼 다음은 싱크대를 열어보겠어.
여느 오피스텔과 마찬가지로 싱크대 밑엔 계량기와 온수밸브가 존나크게 달려있어서
수납하기 애로사항이 꽃핌
다이소에서 구매한 후라이팬랙 (3000원)하구 인싱크선반(1000원이었던거같음)2개로 고민해결
문짝엔 키친툴을 달아놨징~♥
이케아에서 5개 합쳐서 9천원쯤에 구매했엉
걸려있는 빨간건 다이소에서 산 실리콘 냄비받침이양
찬장은 총 4개 있는데..높이가 쪼매 낮음 ㅠㅠ
그중 첫번째 찬장
컵과 그릇 ㅎㅎ
음료덕후라 컵이 많아.ㅋㅋ
결혼이 코앞인 나이라 나중에 혼수로 장만할 그릇세트를 생각해서
일부러 무난무난하고 베이직한거만 사다보니 죄 유리그릇이 되어버렸어
세트같지만 의외로 다 따로따로 산거임
유리그릇은 어떤 그릇이랑 매치해도 유니크한 느낌으로 어울려서 좋앙.
(그치만 전부 유리면 좀 웃곀ㅋ 식탁에 반찬이 둥둥떠있는기분)
접시들은 요러케 세워놓으면 꺼내기도 좋고 갠추니
접시 받침도 다이소 꺼 (2000원)
여긴 식료품코너.
사진이 반만찍혔는데 안찍힌덴 식빵이 있쥐
기라델리쵸코시럽+카라멜시럽+슈가파우다+시나몬파우다+스벅코코아파우다는 커피부재료야 ㅎㅎ
거치대 위에는 설에 본가에서 횡령해온 스팸+참치통조림을 스택해놨지렁
짠ㅋ 사실 이글은 이 사진땜에 올린 글ㅋ
요리덕후라 양념이 존트 많은데,
싱크대 수납공간이 전에살던데보다 작아서..나의 양념병들이 처치곤란이 된거야.
찬장 높이도 별로 안되서 식용유나 간장 식초 이런 것들은 들어가지도 않음.
싱크대에 죽 널어놓기에는 싱크대 앞쪽에도 공간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오일병에 소분하기로 했지.
ㅋㅋ 왼쪽부터 미림/식초/참기름/들기름/간장/국간장/참치액/복숭아엑기스/매실엑기스
라벨 붙이느라 다이모도 삼ㅋㅋㅋ
다시마를 영어로하면??
그런거 없고 D A S I M A
시노글라스 오일병이야
보르미올리로 통일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오일이나 간장은 걍 병보다는
얘네처럼 노즐이 좁고 밀폐된게 좋을거같아서 이걸로 했어.
새지도 않고 깔끔하니 진짜 대 만족
왼쪽은 싱크대에 내놓은 올리브오일+식용유
오른쪽은 화장실에 둔 핸드워시+핸드로션
다이모 산김에 신나서 여기저기 붙임ㅋㅋㅋ
여긴 원래 신발장인데 이케아 장식장을 꾸겨넣어서 부식과 세제를 수납하고있엉
쌀+라면+소분하고 남은 각종양념 본품들을 차곡차곡 넣어둠 ㅋㅋ
서랍을 열어보앗음ㅋ 별거 없지만.
다이소에서 플라스틱 바구니를 사서 파티션을 나눠보았어
두번째는 커피와 차 서랍..ㅋ
각종 티백과 캡슐커피를 보관하고이썽
앞에있는건 홈윈 우유거품기랑 다이소표 도일리야.
그리고 마지막 서랍엔 카레와 향신료 각종 가루들..
허브들.. 국수..김.. 뭐 이런것들..
부스럭대고잇으니 울집 냥이가 와서 감시함..
비닐 진짜 좋아하는데. 맨날 씹고물고맛보고 즐기고 똥으로 쌈. -_-
못먹게하니까 더 좋아하는 빙구색기..
집주인 쵸비 (7살) "뭐이색기야?"
마무리는 어제 저녁 먹은 샐러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