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자취 달인 토리가 셀프 도배해서 자랑하러 왔다!
지금집에서 오래 살다보니 외벽쪽이 점점 거뭇거뭇하게
슬금슬금 올라오는 곰팡이는 어쩔수가 없더라.
산 년수에 비하면 벽지가 많이 망가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기 안좋아서 부분 셀프도배를 시도했다.
그전에 이미 40평짜리 오빠네 집에 셀프도배를 해본 전적이
있다보니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님ㅋ 오빠네 셀프도배 했던 글
외귀에 올렸다가 지금은 삭제했고 나톨 집에 도배하면서 다시 쪄봤어!
구석부분에 시커멓게 얼룩이 올라오는게 보이지?
여기뿐만 아니라 창문근처는 전부 검은 얼룩이 올라온 상태였고
부분부분 벽지가 울어서 일어난 상태였기에 과감하게 벽지를 뜯고
시멘트벽에 락스 뿌리고 말림
외벽이라 방한벽지를 붙임. 방한벽지는 아예 처음부터 재단을
벽에 딱 맞게 자르는게 중요하다. 안그러면 낑낑대며 수선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미리 재단한 방한벽지를 꽁꽁 눌러 붙인후 콘센트
부분은 뚜껑을 미리 빼놓고 조금씩 잘라가면서 사이즈를 맞추면 돼. 너무 많이 잘라내지 않도록 주의.
뚜껑을 다시 닫을떄 혹시 벽지 두께때문에 잘 안맞으면
뚜껑으로 꼭꼭눌러서 홈을 만들고 그만큼만 잘라내면 됨.
요기는 물에빠진벽지로 도배했어. 오빠네집 하고 남은거
가져와서 작은벽에 붙여봤당 ㅎㅎ 무늬 있는 것들은 대부분
조각벽지라서 하나하나 무늬 맞춰가며 붙여줘야돼. 실크벽지는
떼고 붙여야 한댔는데 덧방해도 문제 없더라. 실크벽지 붙일때는
겹치지 않게 붙여야돼. 그리고 롤러같은걸로 맞붙는 부분을
눌러주면 자국 거의 없이 잘 붙음. 대충 위치 맞춘 후 붙여서
움직여가며 맞춰주면 돼.
before
물에빠진 벽지는 조각벽지로 나오는것 같고 풀바른 벽지는
롤로 나오는것 같아. 오빠네 할때 무늬 없는건 풀바른벽지 롤로
주문해서 했는데 사이즈만 벽 길이보다 여분을 두고 잘라서
물칠하고 접어놨다가 발라주면 되는데 길이가 길어서 혼자
하는것 보다 두명이 같이 하면 정말 빨리 끝낼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