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때문에 공부때문에 자취한다고 함 -> 만날 때 마다 부모님한테 연락하니?
만날 때 마다 시험은 붙었니?
이불 한 달에 한 번 빠는데 따라 올라와서 이불을 왜 그렇게 자주 빠니?
나가다가 만나면 어디가니?
매번 알바간다고 하니까 알바 어디? 전에하던 ㅇㅇ그거? 계속가? 일주일뒤에 나가다가도 한달뒤에 또 일년뒤에 또 알바 ㅇㅇ그거가냐? 꼭 알바 뭔지 확인을 함
알바갈시간 아닌 저녁에 아침에 마주쳐도 알바가니? 그럼 어디가니?
어디 일하러가니?
언제까지 일하기로 했니?
매달 볼 때 마다 이번달까지니? 7월까지니? 6월까지니?
일 그만두니까 요새 안나가대? 나는 너 다음달까지인 줄 알았지뭐니?
한두달에 한번 반찬주러 이야기걸면서 방에 들어오면서 대답하고 있으면 방 구석구석을 노골적으로 고개 뻗어가며 쑤구려가며 돌려가며 탐색
화장실 문쪽 바닥에 하얀색 구멍같은거 생겼는데 양치 여기서 하지 마라 이거 생기면 락스쳐도 안 없어지더라.
저 세면대에서 밖에 양치 안 하는 데요? 라고함 ㅡㅡ <꼴보기 싫어지기 시작
신발장에 우산걸어놨는데 문 내려앉는다고 여기 우산 걸지말래 <또 당했다 싶었음
현관에 생수 4박스 쌓아 놨는데 이거 니가 다 먹기는 하녜 <반찬도 안가지고 왔는데 눈 뜨고 당함
다음에 또 반찬가지고 올라왔길래 방에 안들이고 현관에서 대치하는데 안먹는다고 안먹는다고~~~~~~~~~~~ 먹으라고 먹으라고
요새 인사도 안하고 왜그러냐 말길어졌는데 그와중에 현관 바로 앞에보이는 베란다에 맞은편집에서 내방 못보게 샤워커튼 걸어놨더니
"저건 뭐니?(하면서 보러들어오려고함)" (막음)건너편에서 안보이게 달았어요. "건너편에서 안보여~ 창문닫으면 어쩌구저쩌구왈왈왈왈(투명창문임ㅡㅡ)" 보여요!!! 제가 부모님이랑 살 때 옆집아저씨때문에 싸움났어요!! " 아, 저 잔소리 듣기 싫어요!!! 반찬도 안먹어요!!!!!!!!!
하고 보냈더니 할머니라 그런지 죄책감들긴했음
다음에 뭐 주인이랑 얘기할거 있어서 집에 왔을 때 암말안하더라고
어휴 힘든 1년 반이었다
반년만 더 버티면 나간다 ㅠㅠㅠㅠㅠ
주인이랑 말 트지 말자
여기도 처음에는 진짜 좋은 할머니할아버지주인이었어
갈수록 일상이야기하면 할수록 오지랖쩔더라
아 나 진짜 이거 어디 말할데도 없고 홧병오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답답함이 안풀리네
할머니들은 음식을 그렇게 갖다줘. 처음엔 김치 이런거 진짜 감동이었는디 나중에 너무너무 자주 오시고 내가 싫어하는 음식도 있고 맛없는것도 있고......... 왜 방에만 있냐? 왜 창문을 닫아두냐? 왜 어제는 집에서 안나왔냐? 아주 미칠거같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시원 원룸 할거없이 그랬어.. 집주인이랑은 데면데면한기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