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음...일단 이사온지는 일주일 됐어

근데 처음 집볼때는 부동산도 애기 키우는 새댁이라 깨끗하게 썼다고 하고

나도 본다고 봤는데 보이는 곳들은 그냥 깔끔했어...


이사와서 청소를 하는데 세상에....

부엌, 화장실을 너무너무 더럽게 썼어


부엌은 그냥 기름 찌든때 범벅이고

닦아도 닦아도 계속 끈끈한 기름때가 나와.


화장실은 세면대, 샤워기 쪽 나사가 부식되서 그냥 조금 건드리면 툭툭 떨어져

(샤워기 옆에 세면용품 유리판도 그래서 자칫 깨졌으면 큰일날 뻔 했어...ㅠㅠ)

세면대, 욕조 물 안내려가는건 기본이고 그냥 눌러붙은 때 천지야.

세면대 밑 호스는 온통 녹으로 덮여있어서 만지지도 못하겠어.

도대체 2년을 청소 안하고 살았던건지...


일단 나사가 부식된 것들이랑 너무 녹슨 주방 철제 선반같은건 다 떼어놨어.

지금 걱정되는건 

1. 집주인이 나 이사나갈때 이걸 내가 했다고 오해하는 것

2. 나중에 떼어낸 것들을 다시 달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어떡할까

두가지야


일단 이사온 후에 찍은 빈 집 사진들을 부동산한테 보내놓긴 했는데...

그걸로는 안될 거 같아

청소해보니까 사진 이상의 더러움이라서 ㅠㅠ

너무 화나기도 하고 걱정도 돼서 내일 집주인한테 전화해서

이런 상황이다 하는 얘기를 하고 싶은데...

집주인분이 그렇게 막 상냥한 분이 아니셨거든

나이 많으신 깐깐 스타일 할머니셨어.


토리들이라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겠니?

전화하는 게 도움이 될까? 아님 그냥 내가 해결해야 하는걸까... 

이사 후에 할것도 많은데 집이 치워지지가 않으니 너무 힘들다. ㅠㅠ



  • tory_1 2019.03.03 23:02
    나도 이사오자마자 눈에안보이는것들이 보이더라구 화장실 문고리가 녹슬었거나 바닥에 빈틈이 보인다거나 그래서 사진찍어서 교체할건 다 해달라고 임대인한테 바로 말했어! 요즘은 화장실이 말썽인데 이사온지 한달도 안됐기때문에 임대인한테 이것도 바로말했더니 빠르게 대응해주긴하더라! 임대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다를거같긴해..! 난 대응해주지않을거같으면 내 선에서 처리할거같긴하다 큰돈 나갈게 아니라면ㅠㅠㅠㅠ
  • tory_2 2019.03.03 23: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7/28 02:47:58)
  • tory_3 2019.03.04 15:24
    계속 사진 찍으면서 대화문자 카톡도 매일 블로그나 페북 싸이 같은 곳에 올려 저장해.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이 될 거야.
    난 누수로 인해 거주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가서 박 터지게 싸우다가 그걸로 하자 입증해서 이사비 복비 받고 나왔어.
  • tory_3 2019.03.04 15:26
    그리고 떼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왜 토리가 부엌 욕실을 돈 들여 수리해?
    임대인의 부담이야. 부동산 끼고 고지해.
  • tory_4 2019.03.04 21:24
    집주인한테 이거 쓸수가 없는거니 교체해달라고 해. 아마 안해주겠지만, 그러면 나 있을동안 쓰고 나중에 떼어가겠다! 정도는 합의가 되징낳을까?
  • tory_3 2019.03.05 19:34
    그러면 원래대로 똑같이 복구 안 했다고 트집 잡혀서 뺏길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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