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살던 집은 그리 좋은 집은 아니지만(구축 빌라) 위치가 좋고.. 본가에 살면 돈 모으기 좋다 보니 딱히 독립 생각을 안 했네. 친척이나 친구들 중에도 결혼 전엔 자취한 사람이 없어서 뭔가 갑자기 독립선언을 하자니 낯선 생명체가 된 기분...
내가 결혼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데(^_^) 곧 형제자매 결혼하고 나면 어영부영 부모님과 나만 사는 것도 딱히 땡기진 않아서 언제쯤 나가야 되나 눈치싸움 하는 중... 근데 다달이 돈 쌓이는 거 보면 좀 독립하기 아깝기도 하고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인으로서 자기 스스로는 챙길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래. 내가 평생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월급은 세후 340쯤 되고 모은돈은 5천쯤 되는데(근데 적금에 많이 묶여있어ㅠ) 월세로라도 독립해볼까...?
혹시 나랑 비슷한 상황이었거나 고민하는 토리 있다면 의견 공유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ㅠㅠ
어느날 거실에 가족들이 시끄럽다고 생각해서
나도 너무 사소한 이유여서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