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지금 자취 시작한지 6개월된 자취뉴비톨이야...
일단 지금 살고 있는 집은 4층짜리 주택인데 2, 3층은 복도에 2가구씩 있고, 1, 4층엔 1가구 씩인데
나는 4층에 살고 있어서 4층 복도는 모두 내가 써도 괜찮다 했어(집주인님 짱!)
그리고 엘베가 없어서 계단을 올라와야하는데 계단 올라오는 소리가 안쪽 방에서도 다 들릴정도로 방음이 약해
뭐 이 주택에 사람이 그렇게 많이 사는것도 아니고 내 집이 옥탑방 꼭대기라 여기까지 올라오는 사람도 나말곤 없고 해서
평소엔 딱히 신경을 쓰지 않았단 말이지..
사건은 오늘 아침 6시 반인데
사람 발소리가 계단을 올라오는게 들려서 일어났어... 난 평소에도 쿠팡 새벽배송 자주 시키는 편이라 택배인가?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최근에 시킨 물건들은 전부 받았고 또 택배 올 물건이 없었단 말야..
그래서 뭐지...??? 하고 침대에서 눈만 꿈뻑 거리고 있는데
현관 구석탱이에 뒀던 에프킬라 통이 쓰러지는 소리가 나는거야.. 보통 택배 배달이나 그런거면 거기까지 건드릴 필요가 없거든..?
그래서 뭔가 이상해서 현관문 앞까지 갔는데 사람 한명이 더 올라오더니 3~40대 정도 목소리의 남성이었는데
막 다른 사람한테 혼내듯이 "제대로 못해!?"하면서 화내고.. 다른 한명은 아무말 없었어...
너무 무서워서 바들바들 떨다가 그냥 조용히 가길 바라면서 프라이팬 들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냥 가더라...
혼자 아침 6시 반에 쌩쇼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택배 오배송일까...? 아니면 쓰래기 수거해주시는 분들...? (우리 주택 앞쪽이 많이 더럽거든.. 그것때매 주의 주러 오셨나..?)
아무튼 너무 무서운 경험이었어서...혹시 현관문에 cctv라도 달아서 확인할 수 있으면 좀 더 무섭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말인데 본론으로 들어가면
1. 인터넷 찾아보면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cctv 설치하면 법적으로 문제되는 부분이 많다고 하던데 나처럼 복도에 우리 집 하나밖에 없는 주택도 그런 법적으로 걸릴만한게 있을까?
2. 설치해도 법적으로 괜찮은거면 무타공이나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제품 추천같은거 살짝 해줄 수 있을까??
3. 아니면 너무 신경 쓰는걸까..!!! 그냥 앞으론 이런일 없겠지 하고 넘길까??
인생 2N년 살면서 집에 혼자 있는 경우가 최근 6개월만큼 많지 않았어서 많이 불안하고 무섭네..ㅠ
많은 조언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