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곳저곳 본 것 같은데.. 그나마 마음가는 곳이 한 군데가 있거든...
여기가 장점이랑 단점이 너무 명백하다보니 계속 고민이 되서...
자취해본 톨들의 의견이 궁금해 ㅠㅠㅠ
일단 나는 부업을 하고 있어서,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컴퓨터로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야 그러다보니 컴퓨터책상이 들어갈 공간이 좀 필요해ㅠㅠ
장점
1 : 회사에서 거리가 괜찮아! 30분정도 걸리는데 회사근처가 진짜 너무너무 비싸서 30분정도면 선빵치는거라 완전 만족!
2: 역세권이라, 밤길도 괜찮고, 주변도 조용해!
3: 이게 제일 큰 장점인데.. 전세사기 걱정이 여태까지 봤던 집 중에 제일 안들어... 중기청 100도 해주고 보증보험가입도 가능하데. 20년넘게 오피스텔만 관리했다는 것 같은데 매매한 적이 그동안 한번도 없고 신뢰도 가고. 무엇보다 집주인의 사무실이 이 오피스텔 1층에 있어!
물론 절대 안당한다는 보장이 없지만 여태까지 봤던 집 중에 그나마 안심이 되는 곳이라 마음이 갔어
4: 가격대비 방이 넓음!
단점
1: 앞서 말했듯이 20년된 건물 (사실 도배상태나 이런저런 것들이 좀 있긴한데 나는 신경안쓰는 편이라)
2: 에어컨이 너어어어무 오래됨. 벽걸이고, 켜봤더니 미미한 바람이......
3. 보일러를 켰더니 따뜻한 물이 바로 안나옴...한 5분?
4. 집주인이 수리같은거 잘 안해주는 것 같아.
혹시 에어컨 교체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정상적으로 가동만 하면 따로 손을 안대주는 것 같아. 오피스텔 관리를 하고 있다보니까 수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해준다고 이야기하더라고.. 주변에 물어보니까 중개사가 저정도로 말하는 걸 보면 말 수리 잘안해주는게 느껴진다고 말하더라 ㅠㅠ
내가 제일 좋게 보고 있는건 장점의 1, 3, 4구..
단점에서 제일 걸리는 건 2랑 4 인거 같아...
내가 들고있는 돈이 큰 돈이 아니니까 장점에 맞추면서 단점을 감수해야하는건 알겠는데...
사실 자취가 처음이라 단점들이 막상 살았을 때 어떨지 감이 잘 안와
혹시 조언해줄 수 있을까?
일단 단점부분 2번은 보통 전세집은 손 안대주실 것 같다.... 나도 그냥 내 돈 들여서 에어컨은 손봤어ㅠㅠ 4번도... 우리 집주인도 수리 잘 안해주거나 엄청 오래걸리는데, 결국 화장실 환풍기는 2년째 고장난 그대로 살고있고, 전등 나간건 그나마 좀 빨리 갈아주시더라....... 그래서 그냥 고장나도 살거나 답답하면 내가 갈게되는?? 이런 단점 있어도 나처럼 그냥 사는 사람도 있으니 토리 잘 생각해봐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