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3룸사는데 비가 오면 안방 창문과 블라인드 사이에서 물이 떨어져 ㅋㅋ
오늘도 새벽4시에 창틀에 물이 튀어서 잠에서 깼어.이번이 벌써 네번째야;;
그래서 집주인한테 물 또 샌다고 문자 남기니까 기대도 안했는데 그 새벽에 바로 와보더라고
전 집주인은 나한테 미안하다소리 한적도 없고 직접 와본적도 없고 걍 실리콘으로 막았다고 전화만 주고 이사가버리더니
현 집주인한텐 xxx호(우리집) 만큼은 자기가 책임지고 비 샐때마다 와서 시공하겠다고 그랬대 ㅋㅋ
집주인 내외가 집에 가면서 나보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기분 묘하드라..
이사람들도 어떻게 보면 하자있는 건물을 산건데 전 집주인도 안한 사과를 이분들이 하니까
괜히 내집도 아닌데 물좀 떨어지는걸로 이 새벽에 문자 남긴건가 싶고 유난떤건가 싶었어.
또 그 많은 가구중에 우리집만 그렇다고 하니까 더 그렇더라.
그치만 물 새는걸 참고 넘기기엔 난 그렇게 무던하지 못한걸...
왜 정형돈이 집에 물새는거 속상해 했는지 조금은 알거같았어ㅋㅋ
비가 그만 왔으면 좋겠다..나도 집주인한테 아쉬운소리 하기 싫다고ㅜ
물 새는건 그냥 감내할 사소한 하자가 아니라고 생각해!! 현 집주인도 심각성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고 ㅠ 집에 물 새면 얼마나 삶의 질이 떨어지는데 ㅠㅠ 집에 습기만 가득해도 곰팡이파티 순식간인데 하물며 물이 새는건데 토리 대처 잘한거야 절대 유난떤거 아니야
모쪼록 빨리 하자 보수 잘 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