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톨하ㅡ

너무 빡쳐서 다다닥 쓸게...


대학가고 창문 열자마자 술집이 3개 있어.

2개는 장사 잘되는데 이집들은 조용해.

제일 멀리 있는 막걸리집이

낮 4시부터 밤 11시까지 

"옥외 스피커"로 

10년전 뽕발라드를 미친듯이 틀어대.


나 진짜 자타공인 소음에 둔한 편이라

첨엔 걍 스루하지 했는데,

소리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같은 음악을 매일 이렇게 들으니 미쳐버릴 것 같아. 

요즘 매일 방에서 공부하거든.


구청에 민원 두 번 넣었더니

두 번 다 전화로 주의줬는데

줄인 듯 말 듯 줄이고 끄지를 않아.


오늘은 경찰을 불렀는데

경찰이 자기들은 현행법상 할 수 있는게

줄이라고 주의주는거밖에 없대.

뗴라고 강제는 못한다는거야.


한 50대? 60대?쯤 되는 남사장

경찰 왔는데도 자기는 골목이라 

이렇게라도 홍보 장사 해야 한다면서

남경찰 둘이랑 존나 당당하게 싸우더라?


행정법 시행규칙 죄다 찾아봤는데

옥외 스피커 설치도 그 자체는 불법은 아니고,

연속해서 음악 재생하는 거는

10년 전에 규제가 사라졌더라고?

데시벨 제한엔 걸릴 듯 말 듯 애매한거같고 ㅜㅜ


저번에 공무원 전화받던 남사장이

창문 닫고 있는 나랑 눈 마주치기도 했고,

이쪽에 창문 난 집이 몇 없어서 특정되기 쉬워.


그러거나 말거나 너무 빡쳐서 

매일 문자로 경찰 신고할 생각이긴 한데,

아이디어 있으면 좀 나눠줘...
  • tory_1 2020.09.19 18:35
    아 이거 나도 겪고 있는데
    나는 1층 미용실이 그 자리에서 10년째라는데
    건물주가 말해도 듣지도 않아 시바
    고통 그 자체임....

    매일 낮에 어제 듣고 엊그제 들은 그 노리 또 나오고 또 나오고 고통 ㅠㅠㅠㅠ
  • W 2020.09.19 18:54

    여기도 지가 건물 통째로 쓰는데 건물주인거 같아ㅡㅡ... 한 10년 넘은 가게도 맞고. 진짜 죽여버리고 싶어...

  • tory_3 2020.09.19 20:55
    가게 홍보랑 노래랑 무슨 상관이야 ...
    나 바로앞에 마트랑 핸드폰가게 있는데 노래 안틀거든 ..그리고 주변에 호프집이랑도 그렇고 ...

    약간 8090 스타일 술집있는데 여기도 밖으로 소리나오게 안틀더라고 ... 경찰왔는데도 말 안들으면 노답이다 ㅠㅠ
  • tory_4 2020.09.19 23:42

    저작권에는 걸릴걸. 매장에서 라디오밖에 못틀어 근데 요즘은 라디오도 못튼다고 들었는데 그것 까지는 모르겠다 주택가면 데시벨 제한 있을텐데 

  • tory_5 2020.09.20 09:37

    남사장한테 직접가하지 말고 민원 꾸준히 올려봐 국민신문고에도 올리고 

    경찰에서는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니깐 지자체 신고해보는게 좋을꺼 같음 

  • tory_6 2020.09.20 11:39
    나 앞에 핸드폰 가게가 그랬는데....결국 내가 이사하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고하면 신고한 당일이나 길면3일정도 줄이는 시늉하고 다시 키우고 다시신고하고 이 패턴 반복되니까 공무원이 나만 신고한다고 나보고 예민하다는식으로 나오더라고
  • W 2020.09.20 14:11

    저작권에는 걸리는데 저작권자가 직접 문제삼아야 한다더라구. 경제적으로도 지리적으로도 도저히 이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진짜 미치겠어. 민원보다 국민신문고가 담당자 인사고과에 영향이 있어서 잘 해준다고 해서... 일단은 이번주는 매일 신고하고 민원 넣어보려고.

  • tory_4 2020.09.20 16:33

    나 동사무소가서 직접 들은건데 그런 업장 신고해달라던데 통장한테 문의나 넣어봐 부동산가서 통장 물어보면서 넌지시 이런집에서 누가 사냐해 민원의 열쇠를 가끔 가다 부동산이 쥐고 있다가 자기 필요할때 꺼내 쓰는 경우도있고 별일이 다 많긴하더라 방안에서 얼마나 시끄러운지 영상도 좀 찍어놓고 

  • W 2020.09.20 18:17
    @4 아 꿀팁이다 고마워. 이것도 시도해볼게. 진짜 손님 소음 이런거면 내가 참거나 포기하겠는데 저 지랄을 떠니까 괘씸해서라도 못지나가겠어.
  • tory_7 2020.09.20 19:58
    와 우리집건너편에 옷가게있는데 똑같음; 대체 옷가게랑 노래 왕크게 낮2시부터 저녁 11시까지 트는거랑 뭔상관인지ㅋㅋㅋㅋ 오랫동안 크게들어서 고막이 어두워졌나싶어ㅠ 아무리 민원넣어도 해결안됨 ㅠㅠ 꼭 가게밖까지 노래 다 틀어놓음ㅋ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조경가 정영선의 사계절 이야기 🎬 <땅에 쓰는 시> 힐링 시사회 1 2024.03.29 13
전체 【영화이벤트】 라이언 고슬링 X 에밀리 블런트 🎬 <스턴트맨> 대한민국 최초 시사회 51 2024.03.27 1493
전체 【영화이벤트】 “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 <쿵푸팬더4> 시사회 67 2024.03.26 1160
전체 【영화이벤트】 웰 컴 투 세포 마을 🎬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시사회 53 2024.03.21 4846
전체 【영화이벤트】 4.3 특별시사회 🎬 <돌들이 말할 때까지> 시사회 11 2024.03.20 4387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56305
공지 자취방 공지 35 2018.08.21 372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00 질문 전세집 입주 첫날에 세면대 수전 고장을 알았어 10:26 40
25199 질문 ㄷㄹㅇㅈㅇ 세탁기 물구멍 청소해야해? 02:19 59
25198 잡담 화장실 세면대 수전이 삭았는데 집주인이 안 바꿔 준다.. ㅠㅠ 3 2024.03.28 162
25197 질문 집 문에 무타공 cctv 설치하려면 집주인한테 허락 받아야 해? 7 2024.03.28 146
25196 질문 줄눈시공 견적 적당한걸까? 줄눈 필수 범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4 2024.03.28 55
25195 질문 방한커튼 여름에는 꼭 떼야해? 4 2024.03.28 172
25194 잡담 포장이사 업체 잘못 걸렸다 7 2024.03.28 290
25193 꿀팁/노하우 빨래가 안 마른다는 톨을 위한 🐶🍯TIP 10 2024.03.28 335
25192 질문 인덕션쓰는 토리들 좋니??? 9 2024.03.28 185
25191 질문 탈수기능있는 씽크대 배수구 막힌거 뚫는법 1 2024.03.28 72
25190 잡담 전기방석 같은 것도 수명이 이렇게 짧아...? 3 2024.03.27 165
25189 질문 창문형 에어컨 설치 위치 봐줄 천사 토리 구함 ㅠㅠ 8 2024.03.27 183
25188 질문 이거 윗집 누수가 아니라 우리집 결로 땜에 이런거야? 11 2024.03.27 420
25187 잡담 부동산에서 업자 알아봐준다더니 연락 읽씹하는데 4 2024.03.27 206
25186 질문 세정력 개쩌는 주방세제 추천좀 해주라!!!! 14 2024.03.27 267
25185 질문 지금 집에서 나갈날짜가 5월 14일,, 새로운 집에 이사갈 날짜가 5월1일이면.. 3 2024.03.27 268
25184 질문 1층 원룸인데 빨래가 안 말라,,, 제발 도와줘 25 2024.03.26 569
25183 벌레 이 벌레 뭔지 아니? 사진 있어 1 2024.03.26 125
25182 잡담 자취 처음이면 월세 추천해? 9 2024.03.26 296
25181 질문 원룸 출근할 때 보일러 어떻게 해? 4 2024.03.26 171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1260
/ 1260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