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청소 후기

글 다 쓰고 날렸더니 넋을 잃었다...






친구가 괜찮다고해서 입주청소를 이용해봄




6개월사이 본가 2번 이사하고 이집까지 3번째 이사인데 본가를 직접 청소했더니 너무 힘들어서 돈주고 해봤다



가 깊은 빡침을 얻음과 동시에 돈을 공중에 뿌림 후욱 후욱





현금가 평당 1만원이라 23만원에 스티커제거 3만원 추가해서 26만원 날림ㅎ...






이사가는 집이 거리가 있어서 짐챙겨갈 겸 청소를 오전에 하니 오후에 확인하고 입금하기로 함

8시에 시작해서 1시.
빠르면 12시에 끝난다고 첨에 안내받았는데 8시에 시작해서 11시도 안됐는데 끝났다고 연락 왔었을때는 그냥 올수리한 집이라 청소할게 별로 없었나 빨리 끝났네 라고만 생각했던게 문제였음

근데 도어락 문제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확인을 제대로 못하고 다음 날 가구 들오는거 땜에 다시 가서 이 몰골을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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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장식장에 실리콘 묻은거 손으로만 문질러도 밀려나오는데 그대로 둠




불만있으면 전화하라고 해서 얘기하니 새거는 스크래치날까봐 손상가지 않을 정도로만 제거한다며 근데 저게 청소 다한거?




청소 미흡하다고 재요청해서 제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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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자리인데 옆 싱크대 아래쪽 보이는 쓰레기 그대로 있음



그냥 내가 버리고 청소기 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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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구멍에 손으로 집어지는 쓰레기 방치



닦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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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했을때 청소 안하신거 같다고 얘기하니 에어컨 구멍은 막는거 아니라고... 그 소리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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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할때 물 빠져나가라고 고정시킨다고 못질한거였는데 청소도 안하고 못도 그대로 있음



원래 깨끗하게 청소해주는거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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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베란다 틀에 수리하면서 페인트랑 실리콘 떨어뜨려놨는데 이대로 청소가 끝났다고함




재요청하니 미친듯이 마구 긁어대면서 기스나는건 어쩔수없다고 입털더니 하다 맘



조금 깨끗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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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몰딩 도배풀 말라붙은거 재요청하니 젖은 걸레로 닦고 끝



울엄마가 도배사인데 이렇게 하얗게 말랐을때는 빗자루나 다른 도구로 털어내고 걸레질해서 닦아야한다는데 젖은 걸레로만 닦으면 그때만 깨끗해보이고 마르면 또 저렇게 된다 함




청소하는 법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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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타일 사이 더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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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요청하니 모서리쪽만 마구 긁어내고 시멘트가 잘못 발라진거라함




청소용품 써서 깨끗하게 해달라고 돈써가며 요청한거지 공사탓하라고 사람부른거 아님ㅂㄷㅂㄷ





인테리어 한거랑 안한거랑 똑같이 생각하면 안된다고 얘기한 아저씨 말이 제일 황당했다




작은방, 거실 샤시 제외하고 페인트 도배 장판 몰딩 화장실 주방 베란다 싹 새로 수리한 집인데 이게 인테리어 안 한건가 싶었다




아주 멍멍소리를 하길래 안 그래도 수리를 요청한대로 해주지 않고 벽지도 하자나서 다시 하고 수리 늦어져서 열흘 넘게 이사 못해서 속상한데 이 청소업체 때문에 깊은 빡침을 느꼈다



새집에서 짜증내고 큰소리내기 싫었는데 안할수가 없는 꼴이었음





내가 너무 많은것을 바란걸까 입주청소가 청소기만 돌리고 걸레질만 하는게 다인건가 싶어 본사에 문의하고 글도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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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ㅋ결ㅋ

ㅋㅋ...ㅋㅋㅋㅋ....





업체는 '파란이사'의 청소서비스임

물론 케바케인걸 알지만 청소전후가 차이가 없어 사진첨부해가며 글 썼는데도 이렇게 답변한게 더 열받아서


다시는 절대 이 업체 이용하지 않을거다


주변에 누가 한다고하면 뜯어말리고 싶다




토리들은 꼭 다른 업체에서 하고 청소할때 같이 있고 잘 하나 감시하고 아예 꼼꼼하게 해주시는 분이 오길 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