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난 어제 처음 알았어ㅋㅋ

새벽 3시반에 개념없는 위층 새끼들 술쳐먹고 떠드는 소리에 깨가지고 30분 넘게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내가 올라가야 되나 몇 번을 고민하다가
인터넷 찾아보니 문자신고도 된다는거야...!

뭐 어쩌다 한 번 그러는거면 참겠는데
저새끼들 이사 온 이후로 일주일에 두 세번은 고통받았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112 신고해봤다

새벽 4시쯤에 신고했는데도 1분도 안되서 답장 오고
출동 문자 받은 이후로 경찰 오는데 10분 정도 걸린 것 같아

경찰분들 와서 초인종 누르는데 못들은척 하대?
병신새끼들
경찰이라고 문열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나와가지고
쫄은 목소리로 무슨 일이시냐고 하는데
경찰이 시끄럽다고 민원 들어왔다고
시간이 새벽이니 조심하라고 하고 가시더라고

그 이후로 조용해졌음.....
진작 신고할걸 싶더라
다른 후기 보니까 경찰 왔다 가고나서
뭐 조용해졌냐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던데 나한텐 그런건 없었지만
그래도 진짜 완전 너무 고맙고
왔다가고 나서 조용해지는거보니
우리나라 공권력파워(?) 그런게 막 괜히 느껴지고
괜히 멋있고 뭐 암튼 그랬었음
견찰견찰 욕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내가 막상 피부에 와닿게 도움을 받으니까 그래도 경찰은 경찰이지 싶고
뭐 이건 뻘소리고ㅋㅋ

아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건 내가 누군지 안밝혀도 된다는 점!
괜히 보복당할까 두려워 안 해도 되고
신세계였어.....
혹시 이런거 몰랐던 토리들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후기 남겨본당


https://img.dmitory.com/img/202002/3Ex/ZyC/3ExZyCYteE00OukAsICgEO.jpg
  • tory_1 2020.02.01 17:27
    이거 좋지 소음민원 넣기 좋음 ㅋㅋㅋ 112 119 앱 깔아두면 문자 보내기도 급할 때 인적사항, 위치정보 바로 전송할 수 있어!
  • tory_2 2020.02.01 21:09

    맞아 나도 전에 밖에서 삐삐삐 거리는 소리가 며칠 간격으로 자주 들리고 건물 비상음 같은데 건물 관리를 안하는 건지 어디다 연락해야좋을지 모르겠어서 경찰한테 전화했었는데 정확한 위치도 말 안해줬는데 근처까지 와서 해당 건물 찾아가서 해결해주시고 왜 그런 소리가 들린 건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다시 전화 주셔서 알려주고 또 들리면 신고해달라고 하시는데 너무 고마웠음 ㅜ 이상한 경찰도 많지만 그만큼 자기 일 열심히 하는 경찰도 많겠지 ㅜ 

  • tory_3 2020.02.01 21:24

    나는 길 한복판에 쓰러져 있는 사람 있다고 문자로 신고한 적 있는데

    경찰 출동하고 노숙자가 자고 있던 거였다고 그 분 멀쩡하다고 전화로 알려주시더라. 

  • tory_4 2020.02.01 23:42
    나도 심야에 웬 남자들이 집앞 편의점 앞에서 유튜브 방송찍으면서 시끄럽게 해서 신고했는데 금방 와주시더라
  • tory_5 2020.02.02 06:05
    나도나도 소음때문에 112에 문자신고넣었는데
    중국인들이었나봐 한참 시끄럽다가 경찰오니까 그이후로 완전 조용하더라..
    중국인들 경찰 무서워하는거 첨 알았음 걍 무대뽀일줄..
  • tory_6 2020.02.02 19: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1/17 22:17:45)
  • tory_7 2020.02.22 19:12

    몰랐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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