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가열식 가습기
가격은 아마 4만원대 중후반일거야 가격대비 쫂!
원래 별방에만 후기 쓰려고 했는데, 별방에 안오는 자취톨들에게도 도움 되라고 여기에도 쓴당
혹시 중복 게시글 불가면 알려줘! 삭제할게
(닉넴화 방지 별방링크 : http://www.dmitory.com/star/3673241)
❥ 내가 가습기를 사게 된 이유
나는 환절기마다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에 힘들고 평소에도 코 한쪽이 살짝 막혀있어
그래서 겨울에 건조하면 자다가 숨 막혀서 깰 정도얌
코로 숨 쉬면 코랑 목이 닿는? 그 부분이 쩍쩍 말라서 고통스럽고
코 안쪽이 엄청 차가워지는 그 느낌 때문에 잠을 못자겠더라고
그래서 가습기를 살까 했지만 관리도 어렵고, 의사들은 가습기 사용을 비추해서
1. 밤마다 냄비에 물 끓여서 침대 근처에 두고자기
2. 수건에 물 적셔서 널어놓기
3. 방바닥에 물 흥건하게 뿌려놓기
매일 이 짓을 하며 힘든 나날을 보냈어... 근데 진짜 너무 귀찮고 손이 많이 가서
차라리 가습기를 매일 닦아주는게 났겠다 싶어서 가습기를 사게 됩니다...
나처럼 코 저렇게 아픈 사람들은 초음파식으로 사면 공기가 차가워서
코에 더 안좋을 수 있다는 글을 보고 가열식으로 구입했어
╭┈┈┈╯ ╰┈┈┈╮
╰┳┳╯ ╰┳┳╯
비 시
염 러
╰┈┈╯
이 ╭━━━━━╮ 요
❥ 가열식 가습기 단점
- 물끓는 소리가 난다 (나는 크게 거슬리지 않음)
- 2L의 용량으로 생각보다 작음 (밤 11시에 틀어 놓으면 세벽 4-5시 쯤 자동으로 작동중지)
- 제품이 뜨거워지므로 어린아이에게 위험함
- 전기세가 많이 나올 수 있음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 확인 불가능!)
- 초반에 몇번 사용시 플라스틱 냄새가 나는데, 사용하다보면 사라짐
- 저수조 안쪽 세척이 불가해서 찝찝하다
❥ 가열식 가습기 장점
- 방의 온도가 올라간다 (새벽에 화장실 갔다 방에 들어오면 공기가 확실히 따뜻하다)
- 100도 이상으로 끓이는 방식이라 세균 걱정이 없다
- 저수조의 물이 다 증발하면 자동으로 꺼진다
- 뭔가 단점이 더 많아 보이지만 나는 만족하면서 잘 쓰고있어
❥내가 하는 세척방법
2일에 한 번 씩 세척해 주는 편이고 물통은 채우기 전 3-4번씩 물로 헹궈주고있어
가열식 가습기에는 필터가 들어가는데, 사용하다 보면 노랗게 변해
저기 보이는 회색 동그란 부분이 가열되는 부분이라 노란 때가 많이 껴서 잘 닦아주는게 좋아
필터는 흐르는 물에 손으로 조물조물 씻어서 펼쳐놓고 말려주고 (설명서 내용으로는 2번 세척 시 4주 사용 가능하다고 적혀있어)
나는 그냥 생각날때마다 조물조물 헹궈서 말렸다가 다시 사용하고있어
그리고 가열부에 낀 노란 때는 따뜻한물 넣고 식초 조금 넣고 베이킹 소다 조금 넣어서 희석해 주고
한 두 시간뒤에 면봉이나 키친타월 등으로 슥슥 닦아주고 몇번씩 헹궈내면 돼
노란 때가 잘 안벗겨지면 저기에 물을 조금 담고 식초 몇방울 떨궈 준 후
20분 동안 작동 시킨 후 닦으면 잘 닦여 (가열 후에는 엄청 뜨거우니 조심해야해)
필터 확대샷..원래 하얀색인데 사용하고 나니 노란 알갱이들이 끼어있음!
이건 씻어도 안지워지는데 그냥 사용해도 되는건가봐. 그래서 꼭 4주에 한 번씩 갈아주는걸 추천해
(참고로 본품 사면 필터는 4장정도 들어있고 홈페이지에서 추가 구매해야해)
그리고 나머지 부속품들도 베이킹소다 푼 물에 담궜다가 씻어주고,
저수조도 베이킹소다+식초 풀어서 흔들어 준 뒤 물 가득 채워 몇시간 있다가 여러번 헹궈주고있어
저수조 안쪽 까지 분리되서 다 닦아주고 싶은데 그게 안돼서 좀 찝찝하지만
매번 식초+베이킹 소다 넣고 막 흔들어 주니까 아직까진 깨끗하게 사용중이야
자취방, 도숲 등등 가끔 가습기 질문 글 올라오길래 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되라고 글 찐당
나도 처음에 가습기 사용하기 겁나서 안사고 버텼는데
진작 살껄 왜 망설였나 싶어ㅋㅋㅋㅋㅋ헤헿
\ ( ‘ᾥ’ )/
\ \
\ \
/╰ 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