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고시원에서 학원다니면서 버텼는데 취업하면서 전세대출이라는걸 할 수있게 돼서
몇달동안 방을 알아봤는데 수중에 있는돈 탈탈 털어도 원하는 지역에 괜찮은 집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고...
경기쪽 오래된 구축 빌라에 리모델링 풀옵션 들어간대서 월요일에 계약 예정인데
엘베 없는 4층이라 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어쨌든 혼자 이사할 생각에 힘들고
구축 빌라 다닥다닥 모여있는 곳이라서 좀 무섭기도 하고 치안이 좋은지 안좋은지는 알방법이 없고
연고없는 서울에 혼자 와있지만 지금까진 고시원에만 살아서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처음 큰 집으로 가게 되는거라 왠지 부담이 크네
2년 살고 전세금 조금이라도 더 보태서 더 나은데로 이사갈때까지 버텨야지
방 보면서 느끼는데 나같은 토리들이 얼마나 많을까 이렇게 방 구하기가 힘든걸 보니 ㅋㅋㅋㅋ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엔 좀 더 좋은곳에서 살 수 있을거야
다들 힘내서 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