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자취하기 시작한 톨이야
난 내가 독립하게 되면 정말 부지런하고 깔끔하고 집을 예쁘게 꾸미고 살줄 알았는데 1년 후 모습을 보니 참 할많하않이야 ㅋㅋㅋ
1. 독립전에 요리를 할 줄 몰랐다면 독립했다고 요리를 할 수 있게 되는건 아니다.
처음에는 뭔가 요리를 시도를 하긴 했어.. 근데 뭔가 간단해보이는 걸 만들려해도 기본적으로 재료(?) 준비가 필요하더라고.. 요리를 자주 하지 않는데 이것저것 사는게 부담이고 없는데로 해보지만 맛이 없더라고 ㅋㅋㅋㅋ 점점 시도를 안하게 되고 결국 1인가구는 사먹는게 오히려 돈을 아끼고 맛있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는ㅠㅠ 요리해먹는 톨들 존경해
2. 청소는 해도 티가 안나지만 안하면 티가 난다.
자취하고 오히려 회사에서 야근이 많아져서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살고 있는데 퇴근 후 11시, 12시에 청소기 돌릴 수 없으니 주말에 겨우 하는데 진짜 청소하다가 놀라 ㅋㅋㅋ 내 머리카락이 이렇게 많나 싶고 아니 집에 사람도 없는데 이 먼지들은 뭐지 싶어 ㅋㅋㅋ
3. 나에게 인테리어 소질은 없다.
이게 젤 크게 깨달은 점이야 ㅋㅋㅋㅋ
독립전 수많은 어플들 인스타 보고 이렇게 꾸며야지 저렇게 꾸며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현실은 좀 더 저렴하고 작은 집에 맞출려다 보니 진짜 부조화의 끝판왕(?) 같다고 할까
처음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정말 다 어울리지 않는 가구들 투성이야 ㅋㅋㅋㅋ 살때는 몰랐는데 이게 참 슬프다ㅠㅠ
난 내가 독립하고 너면 꾸방에 글 진짜 많아 올릴려고 다짐했는데ㅋㅋㅋ 그냥 매번 보기만 해 ㅋㅋㅋㅋ
독립하고는 진짜 부지런하고 꾸미고 살아야지 싶었는데 청소도 겨우 하고 사는 현실이라니 그나마 요리를 안해서 그런가 벌레는 아직 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으면서 살고 있어 ㅋㅋㅋ 자취방에 정말 부지런하고 예쁘게 꾸미고 사는 톨들 많던데 진짜 존경해!!
미니멀리스트하면 저절로 인테리어 완성임. 체리몰딩에 꽃무늬벽지 아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