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퇴근후 평화롭게 앉아서 저녁을 먹고
후식을 땡기려던 와중에 .....
(사진은 없고 묘사만 있음)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천장을 봤는데
....내인생 역대급으로 큰 바퀴가....ㅠㅠㅠㅠ
지나가는소리도 들린것같아...
더듬이도 길고 뒷다리도 길었어
생긴모양이 어...저거 나는거아냐?싶었는데
진짜로 날아다니는 놈이었어 시이발ㅠㅠ!!!!!
온갖 쌩쑈를 다하고 살충제 범벅을 해서 죽이는데까진 성공했어
지금 앉아서 도대체 저게 어디서 들어왔나 곰곰이 생각중인데
일단 어제 내방에 침대프레임을 들인다고 설치기사가 다녀갔고 아주잠시 현관을 열어놓긴했어..
근데 내가 계속 문쪽에 있었는데 저 큰! 날아다니는! 바퀴가 들어오는거면 알지않았을까?ㅜㅜ
그리고 어제 낮에 들어온거라면 내가 어제 종일 청소하고 가구옮기면서 방 들쑤시는동안
절대 쟤를 못봤을리가 없거든?ㅜㅜㅜ
어쨌든 난 차라리 밖에서 들어온 애면 좋겠는데...
쟤가 집바퀴면 어떡하지?ㅜㅜ
집바퀴도 저렇게 크고 날아다니고 그래...?
내가 아는 집바퀴는 그 약간 갈색빛도는...납작한... 너무 크진않고 큰것, 중간것, 작은것....사이즈 다양한...걔네....
방금 내가 잡은 쟤가 집바퀴일 가능성도 있을까?ㅜㅜ
그리고 건물 안에선 아직 못봤었는데 건물밖에서 근처에서 바퀴시체나 살아있는거 좀 본적은 있어.
이동네가 주택가라서 그런지...
일단 맥스포스겔 사서 뿌려두는게 좋을까?
만약 집바퀴가 아니라면 괜히 밖에있는 큰바퀴들 내방으로 소환할까봐 너무 무서워ㅜㅜ
나 너무 멘붕이라 횡설수설이라 미안해...
아무 조언이라도 해주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