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에 좋은 기회로 지금 집에 왔는데
이전 집주인이 17년도인가 18년도에 리모델링 싹 다 했고
그때 나도 영끌이라 돈이 진짜 없어서 그냥 바로 들어와 살았거든
근데 살면서 느끼는게 지금까지 전세만 살면서 벽에 못질 한번 못했는데
지금 여기서도 진짜 못질 한번 안하고...뭐 못이 필요한 경우가 없기도 했지만
정말 전셋집 처럼 살고 있으니깐
이전 집주인에 삶에 내가 그대로 이어가는? 약간 그런 느낌이 있더라고....?
누군가의 인생을 사는 느낌인가 싶기도하고
그래서 내 집처럼 나도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액자를 사서 걸어놓을까 싶기도 했었어
근데 이번에 집에 누수가 생겨서 부분 도배를 하게되었는데
그냥 내가 돈을 더 내고 전체적으로 도배를 하면 좀 더 나을까 싶어
한 60만원 정도 더 내면 벽쪽은 다시 다 해주신다고 하거든
그냥 싹 다 하는게 나을까?
돈 생각하면 그냥 사는게 나을까? 지금도 인테리어에는 문제는 없어 오히려 엄청 깔꼼하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