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톨 원룸 바닥생활한지 15년차인데.. 유난히 이번 원룸이 생활 울림같은게 장난이 아닌거 같아.
이사온지 1년째엔 괜찮았는데 2년째엔 윗집에 살던 젊은 여자분이 소음 스트레스 받다가 이사가시고 (집주인피셜)
거기에 집주인 조카새끼 들어오더니 밤10시에 드릴로 벽 뚫는 소음까지 경험하게 해주더라 ^^
며칠 집 단장 끝난거 같아 이젠 조용하겠다 싶으니 새벽 2시에 노래틀어놓고 드럼같은걸 치질않나...
노래 흘러나오고 박자맞춰서 매일같이 뭘 쿵쿵 치는 소음이 들렸는데 지금껏 그 정체가 뭔지 모르겠음.
한동안 주인한테 컴플레인 했더니 집주인이 어머 누가그러는건지 찾아볼게요 하더니 ㅋㅋ어쨌든 요샌 안하더라고.
그러더니 지난주부터는 밤에 자려고 누우면 머리가 울려서 못 잘 지경으로 바닥을 찍어대서 윗집새낀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옆집이더라고?
그저께 너무 열받아서 폼롤러로 천장 치다보니 어느순간 윗집에 문닫고 쿵쿵 들어가는 소리가 나길래 어 지금껏 비어있던거면 윗집이 아니었나?? 하고 보니 옆집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벽에 귀 대보니 엄마!쿵쿵쿵 꺄하학 쿵쿵 ㅇㅇ야! ㅇㅇ해야지!! 쿵쿵쿵 난리났음
나 이사왔을때만 해도 3살정도 됀 아빠 손잡고 걸어다니는 아가였는데...그저께도 마주쳐서 인사했는데.. 이 아가가 발망치 주인공이었어 ㅠㅠ
나갈준비 하느라 쿵쿵거렸던건지, 밤12시반에 엄마랑 애기 나가더니 그제야 고요해지더라고. 그동안 윗집이랑 소음으로 스트레스 받고 감정 안좋게 된 사람 많을텐데 알고보니 옆집이었으면 정말 억울했겠다 싶어.
이사가고 싶은데 또 이러면 어떡하지 ㅠㅠ 지금 방 위치,구조 다 마음에 드는 집을 겨우 찾았는데 이게뭐여 ㅠㅠ
와 윗집도 아니고 옆집 애기 발소리가 그렇게 들릴 정도라면 그건 집이 진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건데 ㅎㅎㅎ 버티다 얼른 도망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