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자기직전에 새벽에 노래들으면서 평화롭게 있었는데 현관에서 덜컥 쿵 하는 소리가났어


그 소리 듣자마자 진짜 장기가 싹 식으면서 누가 우리집에들어오려고한다 하는 생각이들었는데 너무무서워서 아무것도못하고 놀란 토끼마냥 문만 빤하게 쳐다봤다


그러다가 아차 싶어서 화장실 창문을보니까 내가 평소에 열어뒀던거보다 2배 이상은 더 열려있더라


너무 놀라서 일단 기분탓일거다 하고 문을 닫고 화장실문도닫고 친구들한테 연락하다가 순찰대에 신고를 그 일이 있고 15분이있다가 했어.


전화 후 도착했는데 순찰대 아저씨가 전화로 특별히 수상한사람은 못봤다 안심하셔라 라고하고 안심이되서 화장실 문을 딱여니까 분명히 닫아둔 화장실 창문이 밖에서 아주 활짝 다 열려있더라.....


진짜 그걸 보는데 피가 싹 식고 머리가 굳은거 같은거야 너무놀라고 무서워서 112에 다시 전화를해서 방금보내주신 순찰대원 다시보내달라고 하고 무서워서 절대 안나가려고했는데 결국엔 순찰대 아저씨까지 만나서 순찰강화좀해달라고 울면서 빌었어. 덕분에 잠도 설치고 ...


화장실바깥에서 사람은 못 들어와 방범창이있는구조라서... 다만 방충망은 없어서 사람이 손으로 열수는있는구조야. 그리고 화장실 창문을통해서 화장실 문이 열려있다면 우리집구조가 다 잘보이는 구조인데 얼마나 나를 관찰했을지는 미지수임...


그래 내가 잘못이지 내가 제대로 안잠그고 제대로 문안닫은잘못일지도몰라 나 진짜 어제만큼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걔는 내얼굴 내 생활패턴을 다 알지도모르고.... 그 찰카닥 하는 문고리 돌아가는소리 듣고나서 계단이나 다른집으로 들어가는소리가 날까했는데 전혀안나더라


그럼 더 마음먹고 한 짓거리일수도있다고 생각하니까 장기가 뒤틀림...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복하면어떡하지 싶기도하고 진짜 여자혼자살아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


kt방범서비스도 신청하고 집주인한테 방충망도 좀 달아달라고 얘기는할건데 나 계약연장해서 여기서 2년 더 살아야하는데 살아남을수있을까.......... 나 진짜 무섭다... 내가여기서 뭘어떻게해야할까

일단 부모님이랑은 연이끊겼고,친인척은없어. 완전히독립한지꽤됐어..... 에휴 사실 너무무섭고 정신없어서 여기에라도 주절주절해봐..
  • tory_1 2018.10.19 07:44
    헐.. 토리 너무 놀랐겠다ㅠㅠ 집주인한테 이런일이 있어서너무 무서워서 그런데 이사나가도 되겠냐, 먼저 물어보고 안된다 하면 그때 방충망이라도 달아달라고 하는게 어떨까..? 복비를 좀 물어주더라도 너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니?ㅠㅠ
  • W 2018.10.19 11:36

    나가는건 진짜 쉽지가않다..내가 지금 이직하고 전 회사 퇴직금도 못받은 상황이라..진짜 내가 왜 피해를 보고있어야되는지모르겠어 일단 집주인분은 방충망도 같이 달아주겠다고는 하심..ㅠㅠㅠ고마어ㅜ.... 그리고 한동안은 밖에나가면 친구네서 자고 친구들이랑 같이 전화하기로 ㅠㅠㅠㅠ 

  • tory_2 2018.10.19 07:44
    그정도면 복비주고 이사하는게 어때?ㅠㅠㅠㅠ 나도 비슷한일 겪어봐서 지금 어떤기분인지 잘 알거같다 ㅠㅠ
    무릎달달 떨리고 경찰오면 안심인데 다시 가면 또 불안하고 ㅠㅠㅠ
    현관에 혹시 모르니 열쇠하나 더 달아 안에서만 열수있는 ㅠㅠ화장실 문은 무조건 잠궈놓고..
    현관위에 시시티비 개인이 다는것도 있던데 여유되면 그것도 좋을거같다
  • W 2018.10.19 11:37

    나도 마음은 그런데 알다시피 이사라는게 진짜 쉽지않잖아 그래서 스토퍼도샀고 cctv 알아두고는있어 ㅠㅠㅠㅠ 현관도걸쇠 도어락 현관잠금쇠 그렇게 세개 다 해뒀어.... 진짜진짜 방범 꼭꼭 하거다닐래..ㅠㅠ 

  • tory_3 2018.10.19 11:33

    나도 되면 이사하는거 추천. 이미 여자 혼자 살고 있는 집이라는거 티 난거 같은데 계약 끝나는대로 이사해ㅠㅠ

  • W 2018.10.19 11:37

     나도 그게 제일 직빵인거아는데...제일 쉽지않고어려워서..아 왜 여자혼자서는 살기가어려운거야 ㅠㅠㅠㅠ 

  • tory_5 2018.10.19 12:13
    토리 정말 무서웠겠다ㅠㅠㅠㅠ나도 예전에 여자만 사는 집인 걸 알고 어떤 미친놈이 1층 창문에서 몰래 지켜보다가 들키니까 오토바이 헬맷 던지고 튄 적이 있었는데ㅠㅠ 잡히진 않더라... 정말 서러운데 결국은 내가 알아서 피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 화장실 창문에 뭔가 더 설치할 순 없나? 임시책이라도ㅠㅠㅠㅠ
  • tory_6 2018.10.19 14:27

    화장실 창문에 잠금장치 없어?ㅠㅠ 잠금장치 달린 창문으로 바꾸면 좋을거 같은데.. 

    아니면 안 쓸때 박스 종이로 막아두는건 어때? 그게 치워지면 증거로 경찰에 얘기할 수도 있고...

    아 모르는 사람이 창문 연다니 상식이란게 전무하고 생각만해도 머리가 곤두선다. 찐톨은 얼마나 놀랬을까....

    일단 문단속 평소보다 더 철저히 하고, 할 수 있는 일 다 해두면 더이상 아무 일 없을거야. ㅠㅠ 찐톨에게 평화가 찾아오기를!

  • tory_7 2018.10.19 22:48
    아이고ㅜㅜ 너무 놀랐겠다 화장실 창문은 평소에 잠가놔야겠어ㅜㅜ 장기적으로는 이사 가는 게 더 마음 편하지 않을까..
  • tory_8 2018.10.19 23:47
    아냐 토리 잘못은 없어....
    혹시 창문이 그냥 유리라면 시트지라든지 곧 추워지니까 뽁뽁이라도 발라서 밖에서 안보이도록 하자ㅜㅜ
    에휴 여자들 무슨 고생이야 ㅜㅠ
  • tory_9 2018.10.20 12:01
    미친놈천지네 뭘 어쩌겠다고 남의 집 화장실 창문에 매달려서 그지랄을해...화장실창문에 강판대고 못질해버리면 안될까 집주인이 안된다할려나
  • tory_10 2018.10.21 02: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20: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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