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식 아파트 사는데 옆집이 애를 둘 키움 근데 진짜 너무 심하게 울고 달래지도 않아 애를 연속으로 낳아서 벌써 3년이 넘었어
나는 옆집 때문에 불면증도 생겨서 수면유도제도 처방받고 내가 할 수 있는건 다했어 귀마개 화이트노이즈 등등
1~2년 전쯤 이러이러해서 너무 힘들다고 간곡히 정중하게 써서 문에 붙여놨는데 애를 하나 더 낳아서 개선이 안됐음
근데 이젠 애가 쌍으로 울어서 돌아버리겠어
그래서 작년말인지 올초인지 애가 울면 조용히 시키라고 한줄 써서 붙여놨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았음
어느정도냐면 아동학대가 아닌가 싶을 지경 항상 윽박질러
오늘은 진짜 애가 미친듯이 울고 애엄마 소리지르고 나도 빡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고 휘갈겨 써서 붙여놨는데 애아빠가 밖에 나왔다가 그걸 보더니 찢어발기고
씨발 한번만 더붙여봐 그만처붙이라고 가만안둬 대가리 깨버린다 나와서 얘기해라 면상좀보자 씨발
이러고 분조장처럼 복도에서 소리지르는데
아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라서 그동안 그렇게 살았구나 깨달음이 오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깝깝하다
저 집구석땜에 위치 좋은 집에서 이사가기도 싫은데 어떻게 해야 될까
애새끼 대가리 깨버린다고 하지. 시끄러운게 누군데 왜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