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정말 지옥의 3월이었어

집안사정으로 급하게 이사

일주일정도를 다방 직방 보고 3일정도는 몇군데 부동산을

찾아가서 집보러다니고


나는 일터하고 가깝고. 전세대출 되고 반려견 허용되는 방2개 집을 찾는게 조건이었어

우선 내가 돈이 별로 없었기때문에 보는 집들의 상태도..ㅠ

전세대출 받으며 잔금까지 치루고.. 전입하고 이사하며 이사하는 당일날 하필이면 갑자기 비가 오고 비맞으면서 이사를 했다

다 만족할수 없지만 낡은집은 진짜 힘든거 같아
다른 좋은 점도 많아서 맘에 들지만 ..

정말 돈 안쓰려고 했는데 돈이 계속 들고있어 ㅠ
쓰는돈이 100만원 넘어가는거 같아

복비나가고, 이사비용.그외 살림살이 장만
나는 냉장고 세탁기. 벙커침대까지 그외 어마어마한
잔짐들의 소유자라.. 1톤 트럭 2대로 이사했고..
더 이상 살게 없을줄 알았는데 살게 계속 생겨 ㅠ

이불장. 옷장. 제습기. 식기건조대.

옷과 이불정리하는게 행거 하나만으로는
너무 어수선할거 같아 큰맘먹고 인터넷으로 옷장을
질렀어 얇은 합판가구라.. 2년쓰고 버리고 나가겠지만
한달로 치면 치킨값정도라고 생각하려고ㅠ
지금 배송 기다리는데 일주일은 걸린데 ...

여긴 베란다가 없어서 실내서 빨래를 말려야해서 제습기사고.

소소하게는 설거지하고 정리할 식기건조대
식탁 책상으로 쓸 테이블
컴퓨터올려둘 작은 책상

무엇보다도 낡은집이라... 아...

이사하고 대청소하는데 오래된 신발장에서
한웅큼의 바퀴벌레 사체들을 치우고

싱크대나 신발장 쓰기 찜찜해서.. 싱크크린시트(??바닥에 깔았는 얇은 비닐) 그런것도 사고

욕실도 엄청난 오염이라 2번이나 락스원액으로 닦고
사포질까지 했는데 .. 이걸로 안되서

전세입자 진짜 청소는 한건지..
변기의 안닦이는 정체가 요석이란걸 알고는
요석제거제 오늘 인터넷으로 시켰다.

그거말고도 줄눈마커? 그런거 사서 좀 그어야 할거 같고
곰팡이 방지테이프도 시켰어..

현관 바닥도 닦아도닦아도 타일이 착색된거 같아. 코일매트깔아서 가리려고 ㅠ

스위치. 콘센트들도 때가 쪼록쪼록한데 그냥 알콜솜으로 닦다가 포기.. 교체하는건 너무 무섭다..

콘센트위치가 쓰기 불편한 위치들이라 멀티탭 연결해서 전선정리들도 해야 하고 ㅠ

창문들도 다 옛날 창문이라 낡은데다가 너무 드러워
방충망들도... 대체 창문 어떻게 닦을지.. ㅠㅠ
  • tory_1 2019.03.23 22:30
    난 그냥 청소업체 불렀어., 근데 부르기 잘했다 싶은게 몰딩이며 스위치며 누렇게 흘러내린듯한 때들이 잔뜩 있었는데 그게 다 니코틴 찌든때라고 하더라. 같은 아파트 청소 많이 왔었는데 그중 최악이라고.. 화장실 바닥줄눈 파내고 다시 해주는거까지 40만원썼는데 잘했다 싶었어.
  • tory_2 2019.03.23 23:33
    그정도면 청소업체 부르는 편이 나을수도 있어. 나도 낡은집 들어왔더니 청소할게 너무 많아ㅠㅠ 붙박이장이 베이지색이라 예쁘다 생각했는데 매직블럭으로 닦았더니 흰색이었어... 화장실 타일도 베이지색인줄 알았는데 전부 때ㅠㅠ 천장까지 걸레로 닦느라 엄청 고생했어. 몰딩이나 그런건 닦을 엄두도 안 나는데 이사오기 전에 청소업체 부를걸 후회하거든. 무엇보다 낡은집은 아무리 청소해도 깨끗해보이지가 않아...
  • tory_3 2019.03.24 01:28
    그리고 티도 안나ㅠㅠㅠ 돈들고 힘든데 청소한 티 하나도 안나ㅠㅠㅠ 창문, 화장실, 부엌은 진짜 하나마나인데 안하면 진짜 소굴같고 자존감도 떨어져서 나만 아는 차이인데도 할 수 밖에 없다ㅠㅠ 계약 2년 채우고 바로 도망나옴
  • tory_4 2019.03.27 01:50
    내경험상 여유있음 청소업체부르고 (기대감은 조금 낮추고...)
    디테일한부분은 직접하는거추천...나혼자 아무리열심히해도
    전문용품(?) 가지고있는 사람들이랑은 비교가안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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