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들 조언좀 해줄수 있겠니ㅠ
내 입장에서는 너무 고민스러운 부분이라서 글이 좀 길어ㅠㅠㅠ
정말 집문제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야
그전에 살던 원룸이 옆집 개 키우던 여자때문에 한바탕 하고 (개가 하루종일 짖어서 일상적인 생활을 할수가 없었음)
주인한테 사정 설명하고 계약파기 하고 한달만에 새로운 원룸으로 이사했는데
여기서는 또 층간소음이ㅠㅠ 날 괴롭혀
진짜 거짓말이 아니고 뛰어다니는것도 아니고 걸어다니는데 쿵쿵쿵 하면서 소리가 들려;;;
나 태어나서 지금까지 층간소음은 1도 겪어본적이 없어서 층간소음이 이렇게 고통스러운줄 첨 알았어
일어날때 식탁의자가 끌리는 소리,걸어다니는소리,청소기 돌리는 소리(지진나는줄암),서랍장 여는 소리 등등등
내가 404호인데 바로 윗집 504호는 남녀 둘이 살아... (404호는 작은평수 504호는 2배정도 큰 평수라서 대부분 2명이상 살아)
그나마 혼자 사는 직장인이면 집에 있는 시간이 적어서 소음이 덜날텐데...여긴 둘중에 한명은 집에 계속 있는거 같아ㅠㅠ
아침 점심 저녁 소음이 내내 나는데 새벽까지 소음이 있어...
남자분이 새벽 2시에 퇴근하는데 이때부터는 씻고 뭐 하고 하니까 걸어다닐때마다 천장이 쿵쿵쿵...ㅠㅠ
하루중에 새벽이 젤 시끄러울 정도야... 하필 나도 생활패턴이 새벽2시에 잠드는 시간이라서...잠잘라고 하면 소음이 거슬려ㅠㅠ
층간소음 겪어본 사람들은 알거야... 노래 크게 틀어도 티비 크게 틀어도 진동 소리는..몸으로 느껴진다는걸;;;
암튼 일주일전에 504호 윗집에 직접 찾아가서 층간소음땜에 고통스럽다고 사정을 설명했더니 (남녀 둘다 엄청 마르셨더라고)
여자가 "저희가 몸무게 많이 나가보여요? 걸어다니는데 쿵쿵 소리가 난다고요?" 안믿기는 표정으로 나한테 묻더라고;;;
그래서 내가 없는 애기 지어내겠냐고 진짜 너무 리얼하게 소리가 난다고 한 30분동안 설명을 한거같아 ㅠㅠ
그랬더니 "천장 방음이 안좋나 보네요" 하면서 자기들땜에 힘드신건 미안하지만 걸어다니는데도 소리가 난다고 해서
자기들이 까치발 들고 다닐수는 없지 않느냐 하면서 아예 소리가 안나게 할순 없고 그래도 최대한 노력해보겠데;;;
그런데도 소음은 여전해ㅠㅠㅠㅠㅠㅠ 진짜 건물을 어떻게 지은거냐고 하아;;;
암튼 지금 비어있는 호실이 한개 있는데 305호야^^
그림에서 노란색 점 부근이고 방향은 북서향이야... 근데 서향에 좀더 가까운 북서향?
내가 우연히 알게 됐는데 305호가 약 8개월간 공실이래.
사실 내가 집 보러 갔을때 305호/404호 공실이 2개였는데 305호가 딱 집에 들어갔을때 공기가 서늘하더라고... 추운게 느껴졌어
그래서 아묻따 404호를 선택했거든;;; (빨간 동그라미가 현재 거주중인 404호) 근데 404호도 북향에 가까운북동향이라는거;
이것도 입주하고 나서 방향을 뒤늦게 알았지... 내가 자취는 첨이라 집 고르는게 좀 서툴어...ㅠㅠ
암튼 404호 엄청 만족중이야 북향인데도 불구하고 앞에 가리는 건물이 없어서 햇빛 꽤 들어오고 보일러 안틀어도 실내온도 20~21도 유지해
지금 보일러 안돌린지 3일이 지났는데 계속 실내온도 20도 이상 유지중.
305호는 그림에서 노란점 방향인데 구조상 왼쪽 옆에 툭 튀어나오는 구조때문에 그늘이 져서 낮에도 좀 어두운거 같았어...
주인은 견디기 힘들면 305호로 옮기라고 하는데.....
305호 윗집이 405호인데 여기는 작은 평수라서 대부분 혼자살아... 현재 남자분이 혼자 사시는데 집에 거의 안계셔서
305호 잠깐씩 저녁에 들어가보는데 조용하더라고...
암튼 옮기면 지금보단 층간소음에서 어느정도 해방될수 있을꺼 같아ㅠㅠㅠㅠㅠ (1년 계약 끝날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지)
근데 305호가 8개월간 공실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실내온도가 현재 10도야...
이게 보일러를 오랫동안 안떼워서 10도일까? 사람이 살고 보일러를 틀면 지금 사는 404호처럼 실내온도 20도를 유지할수 있을까?
문풍지 뽁뽁이 붙이고 단열은 최대한 할건데...
404호는 문풍지 뽁뽁이 다 붙여놨거든... 암튼 여긴 북향 치고 되게 따뜻해 정말로...ㅠㅠ
나는 404호에 계속 살고 싶은데 층간소음 때문에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 받고 있고...
윗집은 신경써주신다고 했지만 어쩔수 없이 소리가 계속 나는 상황이고ㅠㅠ
(시끄럽다고 말하니까 신경써주시는 건지 소음이 약간 덜 나긴 해...ㅠㅠ)
그렇다고 305호로 옮기기에는 해가 잘 들지 않고 좀 추운거 같은데 이게 오랫동안 공실이라서 추운건지...보일러를 때면 좀 따뜻해질지...
이 문제는 방 옮겨서 직접 살아봐야지 알거 같아.
내가 진짜 이 문제로 일주일 이상 계속 고민중인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ㅠㅠㅠㅠㅠㅠㅠ머리터질거 같음
추운것도 싫고 층간소음도 싫고 후우... 404호는 층간소음만 빼면 구조도 마음에 들고 참 따뜻한데...
윗집 사는사람들은 집을 비우지 않는 사람들이고...ㅋㅋㅋ;
305호는 춥고... 404호보다 난방비 마니 나오겠지만 걍 305호로 이사가서 층간소음에 조금이나마 해뱡되는게 나을까?ㅠㅠ
톨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거 같아?ㅠㅠㅠㅠ
+)아 물론 층간소음이 하루종일 내내 나지는 않아....
근데 이게 언제 또 소리가 날지 모르니까 나도 모르게 소리에 예민해지고 긴장하게 되더라고...
나는 왜 옮기는 집마다 문제투성이 인걸까ㅠㅠㅠㅠ 크흡
댓글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 결정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