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집 비밀번호 알려줘도 되나 해서..

이미 알려줬지만.....


내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을 집주인이 매매로 내놨어..

A부동산이랑 B부동산 두 곳에 내놨는데

A부동산 중개인은 남자분이고..

내가 집 구할 때 계약한 분이고..

이 분이 초반에 집 내부 수리 문제로 나랑 집주인 사이에서

중개자 역할을 좀 하느라 비밀번호를 몇 번 알려드렸고

그래서 수리공이랑 부동산 중개인 두 분이랑만

집을 몇 번 들락거린 일이 있었음..

이때도 사실 찝찝하긴 했지만 내가 직장을 나가야하고

수리를 안 할 수는 없으니까ㅜ 비밀번호 알려드렸어.

이후에 바꿨구....


근데 이제 집을 내놨으니까 부동산 입장에서는

집을 보여줘야 되잖아ㅜ 나는 직장에 있어서 안되구..

그래서 혹시 비밀번호 알려줄 수 있냐고 하는데

나도 집 빨리 내놓고 싶어서 일단 알려드리긴 했거든..

근데 계속 넘나리 찝찝한 것...

내가 예민충이라 막말로 들어와서 ㅁㅋ 설치를

해도 나는 모르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ㅜ

(부동산 계약하러 갔을 때 룸ㅆㄹ 관리하는 걸로 보이는 사람이

부동산에 되게 익숙한 듯이 죽치고 계시더라고.....

이 때부터 쬐끔 껄쩍지근한 느낌을 갖게 되었음...)


B 부동산 중개인은 여자분이라 그런지

비밀번호 알려드려도 막 불안하지는 않고..

B에서만 보러왔으면 싶은데...

토리들은 혹시 이런 상황에서 비밀번호를 어떻게 하니?ㅜ


그냥 매주 바꾸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