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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해코지 당할까봐 더이상 뭐 안 할듯.
그냥 최대한 빨리 나갈래....ㅠㅠㅠㅠ
응..ㅠㅠ 그래서 간식거리 잔뜩 사가지구 관리소 어르신들 나눠드리구 사정설명하구 또 너무 심해지면 민원 들어갈수있으니 잘좀 부탁드린다구 읍소하구 왔어..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 토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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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딱히 방법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막막해서 글 올려봐.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윗층 층간소음에 고통 받았었어..생활소음이 아니라 아침까지 술 쳐 먹고 소리 지르면서 뛰어다니고 노래키고 떼창 함...하루에 서너번씩 여자랑 하는 소리 들리고..
관리실에서 말해도 소용없고 경찰 여러 번 불러도 그때 뿐이고.. 관리실 가서 녹음한 거 제출하면서 울고 그랬다..
코로나 엔데믹 와서 이제 좀 잠잠해 지려나 했는데 이젠 앞집이 문제야..
우리 집은 서로 마주보고 있고 매우 작은 실 평수 7짜리 오피라 문 열면 서로의 안방까지 다이렉트로 볼 수 있지.
얼마전부터 앞집이 현관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일이 잦아지면서 요즘은 아주 장시간 열어 놓고 생활을 해.
거기에 남녀 둘이 사는데 남자는 난닝구에 드로즈, 여자는 실크로 된 슬립을 입고 돌아다니거든.
내 입장에선 문열고 나가고 들어 올 때마다 그것들이 보이는 게 스트레스였고 배달 음식 같은 거 시킬 때도 편하게 받지를 못했어.
그래서 저번 주 금요일에 관리실에 이야기했고 관리실에서도 해당 호수를 대니 학을 떼더라.
어쨋든 관리실에서 내용전달을 했고 문제는 오늘 아침에 출근하는데 현관문 열고 뭘 굽고 있더라고 (조리 공간이 현관 바로 앞임)
복도에 냄새가 가득 차있었고 난 눈 돌아서 냄새난다고 가서 이야기를 했는데 혼자 살고 어려 보이니까 만만하게 생각 하는 건지 눈 동그랗게 뜨고 대꾸도 안하고 비웃더라?(실제로 나이 많음..)
진짜 너무 기분 나쁜 채로 출근했는데 오며 가며 그 집 인간들이랑 마주쳐야 하니까 짜증 나서 집에 들어오기도 싫어서 밖에서 한참 돌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아예 현관문을 활짝 열어 놓고 불을 다 끄고 있더라.
ㅋㅋ..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속옷 차림이 거슬린다고 하니 나름 배려를 해 준거라고 봐야 할까..
관리실에서 말하는 건 보통 안 먹히는거 같아.
뭐 어찌할 방법이 없는 걸 아니까..
층간 소음과는 다르게 경찰을 출동 시킬 수도 없고 내년 말까진 일 때문에 이사가 매우 힘든 상황이야.
다들 해코지 당한다고 뭔가 더 하지 말라곤 하는데..
법적 조치나 뭐 그런.. 내가 모르는 해결방법이 있을까..
나 정말 너무 우울하다.. 미친놈들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