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이사 가야하는 톨이야
가진 것 없어서 월세로 이사가야 해
그래서 요 며칠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집 보고 다녔는데
진짜... 월세집주인들 양심없는 사람들 너무 많더라 ㅋㅋㅋㅋ
일단예산에 맞는 집들을 먼저 보고 그 보다 위에 집들 보고 다녔는데
구옥에 딱 봐도 20년은 넘은 집들에 씽크대도 옛날 옥색 씽크대에
나무 창틀에 이중창도 아닌 방을 월세 70을 부르는 건 너무 양심없지 않냐 ㅋㅋㅋㅋ
물론 보증금은 싸더라... 근데 월세를 그렇게 받고 싶으면 최소 샷시라도 좀 고치고 씽크대도 좀 바꾸고 하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더라..
아니면 리모델링은 다 했는데 딱 봐도 층 하나에 있는 방들 여러개로 쪼개서 원룸 만들어 놓은 방들....
불법인지 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딱 그 공간에서 최대한으로 뽑았다는 느낌이 들어 ㅋㅋㅋㅋㅋ
한때 인터넷 달군 그 꼬딱지 같은 복층 그런 방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넘 무서웠어
내가 사는 동네가 유난히 월세가 강세인 동네이기도 하지만 저렇게 까지 하나 싶어서 좀 인류애 상실하기도 했고...
그냥 지금 사는 집 묵시적 갱신을 할까 싶기도 하고
참 생각이 많아지더라...
명절 지나면 방들이 좀 나온다고 하니까 아직 시간 여유 있어서 좀 더 돌아다녀봐야 겠지만
양심적인 집주인 만나기가 너무 힘든것 같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집 컨디션에 맞는 월세를 바라는게 내가 세상물정 모르는 건가 ㅋㅋㅋㅋㅋ
구정 후에 방이 많이 나온대? 하 너무 서둘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