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신축 빌라에 입주한 토리야
11월쯤 입주민이 다 찼는데 어느 순간부터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청소기 돌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ㅋㅋㅋㅋ
처음에는 내 귀를 의심했어
부모님 집 (=아파트)에 살 때도 12시 넘으면 샤워하는것도 뭔가 조심스러웠는데 청소기라니??????
처음에는 진짜 급하게 뭔가 일이 생겨서
뭐 유리컵을 깼다던가?
그런줄 알았는데 일주일에 두세번씩 돌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예민한 사람은 아닌라 잠은 잘 잤지만 은근 신경쓰이더라고. 그리고 옆집인지 윗집인지 대각선집인지도 잘 모르겠어서 누구한테 뭐라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러다 6개월이 지난 어느날
새벽에 공부하다 또 청소기 소리가 들려서 이건 진짜 좀 아니다 하고
그 새벽에 급히 공지글을 써서 프린트함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빌라 현관에다 붙여놧어
사실 같은 집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애들 혼내는 소리 부부싸움 소리 다 들렸거든
놀랍게도 이 후로 진짜 조용해졌어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붙일껄.....
사실 보고도 안조용해지면 어떻게하디? 했는데 정말 몰라서 시끄러웠나봐. 새벽 1시에 청소기 돌린건 아무리 생각해도 무개념같기는 하지만 ㅋㅋㅋㅋ 아무튼 그래도 저거 붙이고 나서는 늦어도 10시쯤 돌리더라구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당신의 이웃이 개념이 없는건 정말 무지해서 일 수도 있다! 라는 것?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공개된 장소에 한번 이런 공지 붙여봐도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