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민임대 거주중인 톨인데 알고있는 톨들도 있겠지만 내 경험담을 적어볼게
국임의 장점은 대부분 알지? 30년 거주, 집주인 지랄x, 아파트 등등 다 알거라 생각 ㅎㅎㅎ
이건 개인 가치관 차이지만 난 이랬어..^.ㅠ
집값 비싸고 답답한 서울 원룸 vs 서울보다 시간 좀 걸려도 집값 좀 낮은 깔끔한 신도시
전자에 해당하는 톨들은 도움되기가 어려울듯한 글이네... 나는 후자야!
내 행복은 주거환경이 크게 좌우한다는 걸 깨달았어.
전공 포기하니까 커리어 그게 뭔가요?.. 어쨌든 박봉인건 똑같더라 ㅋㅋㅋ
난 그냥 가까운데 사무직이든 서비스직이든 할 생각으로 후자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어.
대학때 통학 왕복 3시간도 해봤고 경기도민이면 어짜피 길에서 1/4를 보낸다는데 난 뼛속까지 경기도민 DNA였나봐..
그냥 적응됨
Q. 여기서 그럼 의문.. 그럼 서울에 있는 임대를 들어가면 되는거 아니야?
A. 응 안돼(단호) SH에서 하는건데 신의 아들급이어야 당첨될까말까ㅋㅋㅋㅋ 난 애초에 포기함
근데 난 원래 수도권에서 쭉 살다가 당시에 충청도에 잠깐 살고있었단 말이지
어찌됐든 수도권 국임에 들어가려면 거주지 점수가 있어야 되는데
청약이 1순위면 뭐해 개나소나 1순위라는데 끼지도 못하는 3순위...^.ㅠ
그러던 중 LH에서 우연히 발견한 공고.
1. '입주자 자격 완화 공고'를 찾아라
이게 뭐냐면 아파트는 다 지었는데 미달이 난거야. 공가가 많다는 거. 순위를 안 보는건 아니지만 어짜피 인기가 없어서
미달이 난거라 대부분 선착순 OK.
이런 경우는 대부분 계약금도 깎아줘. 50만원!
심사는 접수 후 2~3달 정도 걸리는데 당첨 되고 나면 한 달 안에 입주할 수 있어.
그래서 일단 이렇게 아직 발전이 덜 된 외곽 신도시에 입주할 수 있었어.
2. 신도시는 2~3년 존버가 답이다.
꽉찬 집 X 아직 개발 덜 되서 모자란 집 O
이미 개발이 다 되서 살만한 신도시는 누구나 다 들어가고 싶어할거야 이미 인프라 상권 교통편 다 갖춰져 있지
하지만 이런 곳은 운 좋으면 대기자 선정인데 몇년이 걸릴지 몰라 ㅠㅠ
그래서 존버할 목적으로 아직 개발중인 신도시 리스트를 쫙 뽑아놓고 있는대로 다 넣었어 청약하는거 돈드는거 아니잖아? 3분만에 되는걸 ㅋㅋ
속도의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첫 번째로 입주한 신도시는 하루가 다르게 상권이 형성되더라고
아침에 일어나보면 뭐가 생겼네..0ㅇ0 오!! 여기도 이런 프차가 들어오다니!! 서울가는 M버스도 생겼네??
이런 재미가 있단다 ㅋㅋㅋ
3. 제일 작은 평수 신축을 노리자.
이미 지어진 아파트의 대기자를 뽑을 땐 '정기공고' 라고 해. 3월/6월/9월/10월
각 지역권별로 LH 청약센터에 게시가 되거든
그러나 말했듯이 대부분 꽉찬 집은 대기자가 많잖아..? 그럼 1순위 아니면 힘들어 ㅠㅠ 대부분 그 지역에 오래 사신분들이 들어가
그리고 청약횟수도 더 많아야 해서 불리해
난 얼떨결에 두 번째로 신축 국민임대로 갈아탈 수 있었어.
이 신도시는 그래도 개발이 좀 된 편이고, 마지막 국임이라고 해서 인기가 엄청 치열했는데 운좋게 대기번호 4X번을 받았어.
같은 수도권이었지만 거리가 좀 있어서 3순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리한 점이 있었어.
주변 아파트 물량이 많다. 민영이든 국임이든 많은 편이었음 / 근처 신도시도 비슷하게 발표해서 그쪽으로 많이 빠졌다 / 소형평수는 인기가 적으니 대기번호 회전이 엄청 빨랐다.
실제로 대기번호 200번대에 들어가신 분도 봤어 ㄷㄷ
신축은 최소한 1000세대 이상을 모집하기 때문에 정기공고랑은 비교할 수 없는 티오야.
그러니까 되도록이면 신축을 노리는게 좋겠다.
4. 36형은 언제나 박터지는 곳.. 대기번호도 못받고 광탈함...
보통 국임 평수는 26형 / 36형 / 40형 이상 이렇게 나눠져
26형은 거실겸침실+부엌이고 36형은 방이 하나 더 있어.
26형은 원룸보다는 훨씬 낫지만 방 하나라도 더 있음 좋잖아요..?ㅋㅋㅋㅋㅋ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함정에 빠지는 것이야!!
어떤 곳이든 같은 생각으로 36형을 선호하지.. 몇십배 차이나기도 해
그래서 경쟁률 박터지는 곳은 일단 나중에 갈아타자ㅠㅠ 나같이 이제 입문하는 사람은 26형부터 시작하는 걸로!!
26형은 공가가 많이 들어왔다 빠졌다 하기도 하고, 대기번호도 빨리 돌아.
5. 유리한 지역 선정
-같은 개발지구 내에 국민임대가 3곳 이상일 것(혹은 계획이 있는 곳)
-인구 증가율이 높은 곳
-서울로 출퇴근을 해보았으나 난 도저히 못살겠다!! 하고 떠나버린 사람들이 많은 곳 (ㅋㅋㅋㅋ)
국임이 1군데만 있다면 사실 개발 규모도 작고 해서 가구수가 너무 적어
최소한 단지가 3군데 이상일 곳을 추천해
이런 곳은 단지 간 이동하는 경우도 많아서, 작은평수에서 큰 평수로 옮겨가는 일도 많으니까
대기자로도 노려볼만 한 곳이라고 생각해
인구 증가율이 높은 곳.
이건 위에서 말했던 꽉찬 집 개발중인 집이랑 같은 뜻이야
한 해만에 26%나 증가한 도시도 있는 반면 인구가 오히려 감소한 곳도 많거든.
최소한 인구가 감소한 곳은 제외하자^.ㅠ
떠나버린 사람들이 많다 = 공가가 많이 돈다. 오케이? 단 나처럼 커리어 상관 없는 사람 한해서^^ㅎ
6. 인접지역으로 환승도 가능하다
일단 난 지방에 살고 있었다고 했지?
그래서 나처럼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어떻게든 들어가고 싶은데 주거가 걱정되는 톨들에게
나같은 방법을 추천하고 싶어
그런 다음에 더 서울에 가까이 옮겨가는거지.
왜냐면 경계선에 맞닿은 지역은 2순위로 신청이 가능하거든.
예를 들면 양주에 산다. 그럼 서울시 도봉구, 고양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포천시 신청이 가능해.
그럼 의정부로 내려간다. 그럼 의정부랑 맞닿은 서울 노원구, 남양주시, 등등이 가능.
그럼 또 남양주로... 그럼 또 하남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서울로 가까워지기 ^^
7. 개인적인 추천 지역
이건 조심스럽긴 한데 참고가 되라고 적어봐 내가 고려했던 곳들이야.
화성향남 화성남양 화성송산그린시티 (참고로 나 화성사람 아님..)
양주옥정 양주회천★
의정부민락 의정부고산★
파주운정
인천검단
평택고덕
시흥장현
오산세교2★
남양주왕숙★
하남감일 하남교산★
★은 아직 부지만 확보된 곳이라 좀 더 기다려야 하는 곳..but 물량이 많을거라 예상되서 조금 더 존버한 담에신축 노려봐.
네이버 지도에서 회색 점선으로 된 곳 찾으면 대충 가늠될거야~~
임대가 많은 지역은 마이홈 포털 https://www.myhome.go.kr/ 에서 확인 가능하니 참고하고..
그럼 난 이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빠잇
언젠가 독립할 날을 기다리며 ㅠㅠ 스크랩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