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자취방에서 수돗물 품질확인을 받았는데 너무 만족해서
이사하고 나서 다시 검사를 신청해서 다시 받았어.
이게 뭐냐하면 신청한 집에 수자원공사 직원분들이 나오셔서 수돗물 상태를 검사하고, 그 결과를 알려주시는 거야.
https://www.ilovewater.or.kr/homepage/sub/sub8_2.jsp
이거는 전국 단위 신청 페이지이고 지역마다 별도의 페이지도 있긴 해.
근데 여기서 신청하면 각 지역별로 연락을 해주나봐.
아무튼 여기에 신청하면 전화가 와서 날짜랑 시간을 확정할 수 있어.
혹시 너무너무 바빠서 시간을 맞추기 힘들면
다른 분 후기에는 그냥 물을 페트병에 담아서 문 앞에 두면 그 분들이 검사하고 나중에 결과 알려주는 방식도 있다고 하더라고.
나는 방금 검사를 받았는데 아저씨 두 분이 오셨어.
전문 검사 기구를 가져오셔서 검사해주셨고 검사 항목은
탁도, 잔류염소, pH, 철, 구리
이렇게 다섯 가지였어. 결과는 모두 깨끗!
그 직원분들도 그냥 수돗물 받아서 커피 먹고 그냥 마시고 그러신다네.
예전에 받았을 떄는 이 물을 70년 이상 쭉 먹어도 과학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고 하셨어.
사실 지금 이 글을 쓰는 진짜 이유는 오신 분들이 너무 친절하셨고 꿀팁을 많이 주셨는데 잊어먹지 않으려고 곧바로 쓰는 거야~
1) 물은 무조건 찬 물
깨끗한 수돗물이라도 보일러를 통과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대.
그래서 무조건 찬 물을 써야 깨끗하다고 하셨어.
나는 라면 끓여먹을 때 빨리 끓으라고 뜨거운 물 받아서 끓이곤 했거든.
근데 그게 좋지 않다는 걸 처음 알았어!
마시는 물이나 그런 건 무조건 찬물을 마시라고 하시더라고.
2) 샤워할 때,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물을 잠깐 틀었다가 쓸 것.
샤워할 때 뜨거운 물 쓸 때는 좀 틀었다가 쓰고, 아침에도 그 동안 물이 고여 있었으니까 잠깐 흘려보내고 쓰라고 하시더라고.
3) 그냥 수돗물을 유리병에 따라서 냉장고에 뒀다가 먹을 것
생수병 사서 먹는 건 살균처리가 안 되어 있어서 따자마자 미생물이 번식하기 시작한대.
그러니까 수돗물을 유리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뒀다가 먹으면 청량감이 있고 좋대.
아무튼 토리들도 수돗물 수질검사를 꼭 받아보길 바래~
와우 온수는 생각해보니 보일러통해서 나오는거라 그렇구나..!! 아직 수돗물 먹어보진 않았는데 앞으로 주의해야겠다 고마워 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