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페스트세븐을 사고 한동안 안보고 있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지난주 주말에 집 딱 하루 비웠다고 그새 또 부엌에 배를 까고 죽어있는 그놈들을 발견함. 

사람이 참... 적응의 동물이라고 그거 두 번 봤다고 적응이 좀 됨.. 

살아있는 놈보단 죽은 놈 보는게 낫더라 하...


구청에도 민원을 넣었거든?

이게 보건소로 이관이 돼서 보건소에서 내일이나 내일모래쯤 소독하러 나오겠다고 하시는데 

동사무소에 넣으면 더 자주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근데 동사무소에서는 단순 바퀴벌레 관련으로는 안 해준다고 했었음(ㅋㅋㅋ 어이 X...


아무튼 이제 없겠지! 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오늘 저녁

브리치즈와 함께 사과 슬라이스해서 먹으려고 사과를 씻고 씽크대 배수구를 열었는데

죽어있는 그 분을 발견 

함 

하..............

근데 내가 분명 아침에 냄새 올라오지 말라고 하수구 뚜껑을 닫고 나갔거든?

아마 간밤에 씽크대 배수구를 통해서 올라온 게 아닐까 싶어. 

내일 씽크대 배수구트랩 설치비용 알아보러 전화돌려야 할듯 하... 

  • tory_1 2022.06.15 00:07
    하 글로도 들어오는구나 소름돋는다 ㅅㅂ
    크기는 커?
  • W 2022.06.15 00:38

    우리집에 들어온 바퀴는 일본바퀴임. 되게 얄쌍하고 검정색이고 길이는 손가락 두 마디 약간 안 되는 정도야. 

    이전 자취방은 주인할머니가 사사건건 전화해서 겨울에 외출로 돌려놔라(알겠다고 했는데도 매주마다 전화를 검) 하기, 냉장고 흠집 안 나게 쓰라면서 집에 수리할 일 있어서 들어오실 때마다 냉장고 이거 없던 흠집 같은데..하고 타박하셔서 입주 첫날에 사진찍은거 보여드리기, 이전 세입자 욕을 나한테 장장 30분간 뜬금없이 전화해서 하기 등등..별 이상한 짓을 다 하셨는데

    그래도 그 집은 바퀴벌레가 이렇게 들어오진 않았어...ㅠ 하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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