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옆으로 아저씨가 사는 집 ( feat. 방 골라줘)

토리는 여자고 이번에 원룸을 구하게 됐어


1번집. 월세 관포 40

- 지하철역 도보5분 (같은 블럭)

- 주방분리 (주방 작은)

- 일반적인 원룸 크기

- 전자렌지 옵션있음, 붙박이장 있음

- 엘리베이터있는 3층

- 화장실 작고 창문 없음

- 방 창문은 따로 없고 베란다로 이어지는 큰 문과 베란다에 창문 있음

- 각층마다 cctv 설치, 주인부부 5층에 거주


- 살짝 담배냄새

- !!!!! 양 옆으로 아저씨 각 한분 씩 거주


중국인 아저씨 / 내 방 / 사업차 올라와서 혼자 사는 한국인 아저씨


같은층 나머지는 여자 거주



2번집. 월세 관포 43

-지하철역 도보 10분 ( 횡단보도 2번 건너야됨)

- 조금만 나가면 대도로변이지만 밤에 불빛이 거의 없을것 같은 건물유형들이 많이 있어 무서울것 같음

-방크기가 일반원룸에 비해 큰편

- 끝방

-신축에 가까울정도로 깨끗함

-주방분리

- 화장실 창문 있음

- 베란다 있음

- 방에 창문 1개 따로 있음

- 옷장이랑 tv 옵션있음

- 엘베 없는 4층

- 주인아저씨가 왜 방이 잘 안나가냐고 부동산아저씨한테 말하는걸 들음



후보가 두개인데

내 상황이 여기서 6개월정도만 살꺼야

단기가 없어서 나중에 복비내고 중간에 나올거거든


방은 2번이 맘에 드는데 부동산 아저씨가 나중에 방빠질거 생각하면 1번으로 강추해서 월세도 더 싼 1번으로 계약을 하려고 주인을 불렀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내가 방 볼때 그 층에서 아저씨를 두명 봤어서 주인한테 같은층에 남자 몇명있냐고 물어봤는데 딱 계약하려는 방 양옆으로 각각 한명씩 산다는거야ㅜㅜㅜㅜ

이전 세입자도 남자였더라구


일단 급하기도 하고 해서 어제 1번으로 계약하고 보증금만 입금하고 아직 입주전인데

좀 찝찝해서...ㅠㅠ 게다가 한명은 중국인이라니 더 ㅜㅜ


토리들이라면 그냥 1번에 그냥 살거같아?

아니면 계약 취소하고 2번으로 갈거같아?


6개월이니 그냥 살까 싶다가도 뭔가 찝찝하기도 해서 고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