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반대할 것 같았는데 엄마가 적극 찬성해주셨고 처음이라 잘 모르는 부동산계약같은 것도 부모님 도움 받으면서 뚝딱함
돈 모아놨어서 내 지름은 화끈했고... 풀옵션 원룸으로 들어간거라서 알찬구성에 있을건 다있고 상업지에 보안시설도 철저한 곳이라 아빠도 만족해하셨음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보러 다닐 때 엄마랑 같이 다녔는데 엄마가 더 신나심
마치 자기가 독립하는거마냥 행복해하시고 인테리어는 감놔라 배놔라하시고 ㅎㅎ
덕분에 내가 풀옵션인데도 불구하고 바 테이블 놓으려던거 엄마 생각해서 소파로 놨더니 자기집 되심
그리 화목한 가정은 아니었어서 그런지 엄마가 도피성으로 집에 자주오시고 온갖 커피, 생강차, 쌍화차를 가져오시더니 막상 커피포트가 없는걸 알고 것도 사오심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살때는 엄마가 자식차별이 심했는데 특히 엄마 아들을 그렇게 온실속의 화초마냥 곱게 키웠거든
막상 나 나오고 괜찮게 잘 살고 있으니까 엄마아들 욕 오지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회사랑 내 자취방이랑 가까워서그런지 언제든지 놀러올 준비를 하신다
난 내가 독립해서 가족들이랑 차단하고 살거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같이 부대껴서 안살다보니까 저렇게 관심받는것도 좋다 ㅎㅎㅎㅎ히히
토리 애인이 집에 놀러온다면 곤란하겠지만 ㅋㅋ 그게 아니면 엄마한테 아지트가 생기신 거 보기 좋다 ㅎㅎ 토리도 나만의 공간이 필요해!가 아니고 엄마랑 알콩달콩 재밌는 것 같아서 그것도 좋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