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내 상황을 요약할게






1.집주인이 빌라 건물주(다가구주택으로 분류)






2.이사올때 근저당 많았음






3.부모님은 전세계약의 허점을 모르는 상태로 계약(부동산에선 집주인이 돈많은 집이라고 전세금 돌려받는건 걱정 안해도 된대)





4.보증보험이라는게 존재했는지도 몰랐음






5.이사가기 3달전에 집뺀다고 말함





6.새집계약해야하는데 돈준단 말이 없다가 새로운 세입자구해야준다고 함





7.새집 계약하고 집나옴(임차권등기명령신청 안함-->전입신고는 놔두고 집에 짐 놔두고 옴. 밑에다가 왜 안했는지 적을게)





8.돈 언제줄거냐고 공증해달라고 난리난리 치다가 이사가고 4개월만에 돈 받음








-끗-










내가 이 일을 겪고 느낀건 뭐든지 알아야 문제를 해결할수있다는거, 이것저것 따져보지 않으면 내가 생각했던 답이 베스트인지 확신할 수 없다는 거.









이 두가지임..










우선 나는 부모님 대신 이것저것 알아보고 법원가서 이것저것 신청하고 서류떼는 일을 담당 했어. 부모님이 정말 아득할정도로 아무것도 몰라서. 나 톨 대학생인데 정말 학교다니랴 이문제해결하라 죽고싶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님..








그 과정에서 인터넷지식이나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많이 받음.. 근데 가급적이면 그냥 변호사나 법무사 상담 받는거 추천할게.. 아님 전화상담말고 법률구조공단 직접 서류들고 찾아가.









전화로 묻는건 일단 너무 촉박해. 길게 뭔가를 상담하기가 어려워. 그리고 내가 아는것들 위주로 물어볼수밖에 없어. 법이라는게 내 시야로만 보면 정작 중요한걸 놓치게 될때가 많더라. 법조인들이 서류보고 판단해서 내 경우에 필요한게 뭐고 알아야 할게 뭔지를 알아야함..







그게 내가 임차권등기신청을 하려다가 안 한 이유야. 모든 사람이 다임차권등기신청 꼭 해야한단거야. 그래서 하려고 했지. 근데 처음에는 집주인이랑 합의보고 안했다가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그냥 신청하기로 함.. 근데 그 때 추가로 더 알아보고, 아 우리집은 하면 안된다는걸 알게 됨..




나처럼 전세금을 반환받지 못 한 상태에서 이사를 가려면 그 집에 전입기록을 남겨놔야하고, 그래야 전세금 반환소송도 빨리 해결 할 수 있어.




근데 우리집은 임차권등기명령신청하면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기어렵다는 집주인과 부동산의 말에 그냥 신청을 안하기로 함.



만약 이 때 임차권신청하고 경매넘겼으면 문제가 더 심각해질수도 있었어.. 알고보니까 이건물이 경매로 넘어가면 우리 집은 등기말소되는 권리라 보증금을 못 돌려받는다고 하더라고. 일단 근저당보다 늦게 들어왔고, 나머지 세입자보다 확정일자도 늦음.. 소액보증금도아니라 최우선변제도 안 됨.. 경매넘어가면 순차적으로 빚 다 갚고 우리는 거의 한 푼도 못 받는거..



새집주인이 나가라고 하면 돈 못 받고 집빼야함.. 새집주인은 우리 보증금이랑 아무 관련이 없어.. 우리는 이전 집주인이랑 해결해야한다더라. 그 집주인이 살고있는집 경매신청하는거지.. 근데 그 집도 시바..부부공동명의여서 그게가능한지도 몰겠음.. 이거알고 진짜 멘붕와서 암것도 못 하겠더라ㅋㄱㅋ 진짜 허탈.ㅈ









난 이걸 몰랐어..그래서 집주인한테 임차권등기신청하기전에 돈달라고 으름장을 놨었고.. 무튼 그때 좀 더 기다린게 다행이었던거지..










다가구주택빌라는 경매넘어가면 건물전체가 넘어간다며.. 난 그것도 몰랐고, 윗집도 몇 년째 돈 못 받아서 조만간 고소한다는 말듣고 ㅈㄴ 심장 쫄렸었음..근데 다행히 우리집이랑 그집 세입자구해져서 문제는 해결됨..










다가구주택 빌라(근저당 많은곳)은 가급적이면 들어가지마..보증보험 조건도 다가구주택은 까다롭고, 집주인 허락안받아도 된다지만 사실상 집주인한테 다른 세입자들 전세금ㅈ얼마주고 들어왔는지 이런거 다 물어봐야 신청이 가능함.. 요즘 역전세, 갭투자 문제 심한거알지.. 보증보험은 꼭 들어.. 한달에 몇만원투자해서 몇억을 지키는거야..ㅜㅜ 꼭꼬들고..










빌라는 근저당 꽤 있는 다가구주택은 피하자..보증보험은 계약하고 일년까지는 가입가능하대. 재계약도 가능하니까 꼭 들어.. 전세자금대출받은것도 반환보증보험 들수있다던데 꼭 그걸로 들고.. 나는 엄마가 보험들어놔서 괜찮다해서 맘 놓은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그게 반환보증이아니고, 그냥 신용보증 보험이라고 하더라. 집주인이 돈 안줘서 은행에 상환못하면 주택도시공사가 채권가저가서, 내가 주택공사에 돈 갚는거.. 하여튼.. 거의 6개월을 이걸로 쌩고생하고.. 진짜 사람에 대한 신뢰를 모두 잃고.. 눈뜨고 코베이지않으려면 정신똑띠차려야한단걸 배움ㅋ..
  • tory_1 2019.12.25 18:33
    너무 수고했어..ㅠ
  • tory_2 2019.12.25 19:09
    나도 집 내놓고 1달째인데.. 남 일이 아니다ㅜㅜ 토리 고생 많았네ㅠㅠ 진짜 세입자로 사는 거 너무 서럽고 힘들다ㅠㅠ
  • tory_3 2019.12.26 09:30
    고생했다ㅜㅜ 나도 전세나가고 반년만에 보증금 받은적 있어서 그후로 전세가 넘 무섭더라.. 경매신청하려고 법원도 갔었는데 결국은 다음세입자 들어오고 돈 받았어. 징글징글했다..
  • tory_4 2019.12.26 09: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2/10 16:00:29)
  • tory_4 2019.12.26 09: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2/10 16:00:26)
  • tory_5 2019.12.26 17:16

    4개월 뒤에 다른 세입자 들어왔던거야? ㅜㅜ 아니면 주인이 돈 마련해서 준건지 궁금해.. 

  • W 2019.12.26 19:27
    새로운 세입자가들어와서 그쪽한테 보증금 받고 바로 우리한테 쏴준거임ㅜㅜ
  • tory_7 2019.12.26 21: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20 19:06:41)
  • tory_7 2019.12.26 21: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2/26 21:16:55)
  • tory_8 2019.12.27 02:22
    전세는 돈이 더 나가더라도 내가 방 뺄때를 대비해서 계약해야 하는거 같음
    일단 계약을 하고나면 돈은 집주인 손에 있고 아쉬운건 돈을 돌려받아야하는 내쪽이니까....
    방 위치 좋고 멀끔해서 내가 살기도 좋지만 아 이방은 뺄때도 빨리 나가겠다 싶은 방을 고르는게 정말 중요한거 같아
    나도 전세 계약 3번 했는데 첫번째집 다가구는 좀 불안하긴하드라고..... 그다음부터는 오피스텔로만 2번 계약했어 어짜피 전세대출 받는거 이자 더내고 맘편히 살자 싶더라
    토리 정말 고생많았어ㅠㅠ 그래도 받았으니 다행이야
  • tory_9 2023.08.27 05:43
    후 나도 지금 다가구에서 임차권 해야 되는 상황인데 이게 최악의 경우 경매까지 넘어갔을 때 내가 못 받을 수도 있는 거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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