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리덜,
내가 얼마전에 집에 커튼이없어서 집주인한테 커튼을 달아달라고 부탁을 했어. 얼마동안 연락이 없길래
내가 먼저 커튼 설치하러 기사님 언제 오시냐고 물어봤거든?
근데 갑자기 당일 저녁 9시에 오겠다는거야. 나한테 먼저 그날 되냐고 물어본것도 아니여서 너무 황당했음.
나는 그날 약속이 있었고, 너무 기분이 나빠서 다른날로 약속을 잡아달라고 부탁을했어.
(부탁하는 와중에도 이상한 소리를 많이해서 어이가없었음, 내가 바꿔달라는 날로 변경할수 있다는 확신을 줄수 없다 어쩌구 저쩌구..)
어쨌든 오늘 퇴근하고 나서 커튼을 설치하기로했다? 근데 ㅋㅋㅋㅋㅋ 갑자기 오늘 또 전화가와서는
저번에 못했던 우리집에 있는 옥상(테라스) 방수 공사가 있는데 그걸 지금해야한다고.
나한테 미리 말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거야 ...
정말 어이가없어서 계속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나한테 먼저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가 편한대로 공사 일정을 잡는게 무척이나 화가나고 내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 같아서 너무 싫었어.
일단 집주인한테 카톡으로 다음부턴 꼭 나한테 말씀을 먼저 해주셨으면 좋겠고
내가 집에없을때 누가 들어오는게 불편하다고는 전달드렸어.
근데 앞으로도 계속 이럴까봐 너무 걱정 돼.
집주인과 같은건물에 살아서 아무래도 눈치를 많이보게되는데. 처음 계약할때부터 갑질도 심했고, 원룸 처음하시는 분들이여서
이런 일에 대해 어떻게 세입자랑 조절해야하는지 잘 모르는것 같고.
톨들 집주인들도 이렇게 불쑥불쑥 집으로 들어올려고 하는 사람들있어..? 아니면 내가 너무 민감한건가 싶기도해서 궁금해!
워.. 내 얘긴줄...ㅠ 난 나한테 미리 말 못해서 미안하다고도 안함... 걍 통보임... 지금 너네 집 문 앞이고 오늘 못 하면 못 하니까 지금 빨리 번호를 대라... 이런식...ㅂㄷㅂㄷ 처음에 몇 번은 그냥 알려줬고.. 몇 번은 그럼 그냥 가셔라 하고 안 알려주기도 했는데 여전히 방식은 똑같음...ㅜㅜ 자기가 같이 올라가니까 걱정마라, 그래놓고 자기 아들이랑 업자만 덜렁 올려 보내거나... 집주인 할아버지랑 올려보내거나 그래ㅠㅠ 그래서 뭐 고장나거나 할 때 말하기가 싫음...ㅠ 걍 말 섞기도 싫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