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마다 친한 친구들이랑 에어비엔비를 빌려 1박2일 파티를 하는데,
이번 파티는 12월 31일 밤에 하기도 하고 해서
야심차게 이것저것 꾸미고 준비해 봤어.
포스터도 디자인하고, 케이크도 굽고 요리도 하고, 파티테이블도 꾸미고, 사진도 찍어서
어느방에 올려야할지 고민했지만ㅋㅋㅋㅋ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어서 포토룸으로 왔어(*ˊૢᵕˋૢ*)
원래 블링블링 연말 느낌+약간의 해리포터 느낌으로 가려고 컨셉을 잡고
포스터까지 그렇게 만들었는데 (해덕들은 이 모티브들을 알아보겠지!)
하다보니 시간이 없어서 해리포터느낌은 아주아주 약간만 있어..ㅎ..
아주아주 약간 있는 해리포터 느낌..
맨드레이크 케이크를 만들었어!! ㅋㅋㅋㅋ
해리포터에 나오는 뿌리가 사람처럼 생긴, 뽑으면 꺅꺅 소리지르는 애야.
안에는 홍차크림시폰케이크고, 흙은 오레오, 뿌리(?)는 머랭쿠키, 이파리는 애플민트야ㅋㅋ
(급 요리방)
라벨은 해리포터 분위기 내려고 딥펜으로 써봤엉 (급 꾸방)
음식 세팅 전, 꾸미는 중
지방이 닮은 맨드레이크
옆에는 역시 내가 만든 당근 케이크~
서가앤쿡에서 포장해온 음식들과
친구랑 같이 만든 감바스,
달달한 와인
당근케이크 너무 맛있게 되서 만족스러웠음ㅎ~ㅎ
빌린 에어비엔비에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어서,
잔잔한 재즈와 해리포터 ost를 계속 틀어두었어.
초가 다 녹아서 짧아지도록 수다를 잔뜩 떨었어.
다들 바빠서 다같이 모이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정말 간만에 다같이 만난 거라 너무 재밌고 즐거웠어.
친한 사람들, 좋아하는 음악, 예쁜 공간, 맛있는 음식이면 안 좋을 수가 없지.
파티 끝나고 바로 올리고 싶었는데
연휴 후유증으로 일상에 적응하느라..ㅋㅋ..
사실 아직도 2018년이 적응이 안된다. ㅠㅠ
너토리들도 따뜻한 연말연초 보냈길바라! (⑅˘͈ 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