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문제들은 다 어느정도 계획이 섰는데, 냥이 관련해서는 의견이 갈려서 맘이 불편하다. ㅠㅠ
누구의견 인지는 안적을께, 토리들이라면 어떻게 하는게 맞는거 같아..?
냥이특징 - 길냥이 출신. 낯 안가림. 매우 활동적.
1. 분양파
- 고양이 좋아하는 지인에게 분양하고, 캣타워, 캣폴, 해먹, 장난감을 선물하고, 사료비를 어느정도 지원해주자. (대모, 대부의 개념으로 생각하는건 어떨까)
- 비행기타고 또 버스타고 .. 장거리 이동하는거 냥이한테 너무 고역일꺼다, 얘 10분거리 동물병원갈때도 뒤집어 지지않냐.
- 물가가 비싼곳이라 집이 작아질거다. 지금 40평대 집에서 방마다 캣타워, 해먹 두고 살지만, 가면 방하나 작은거실하나도 비쌀거다. 마당냥이(그나라는 대부분 마당있는집에서 마당냥이가 흔함)도 아닌데 애가 지루해 할거다. (원래부터 원룸살던거면 몰라도 넓은공간에서 좁은데로 가는게 더 힘들거라는 생각)
2.이주파
- 지인을 어떻게 믿나. 그사람 고양이 좋아하기만 하지 한번도 안키워봤다. 우리 냥이가 또 에너지가 보통이 아닌데, 그사람이 포기하면 그땐 정말 우리가 손쓸 방법이 없다. (품종묘가 아니고 이미 큰 아이라 일반인 다른 사람들 분양이 힘들거라는 의미)
- 물론 이동 할 때는 힘들거다, 그대로 데리고 가자. 가서 잘 챙겨주자. 하루이틀 힘들어도 우리랑 같이 있는데 애도 맘이 편할 거다.
- 고양이는 수직공간이다. 좁더라도 최대한 계단식으로 만들어주고, 지금만큼은 아니더라도 적응해 할 수 있을거다.
*쿠크다스이니 이민 자체에 대한 비난은 말아주라 ㅜㅠ 우리도 이민을 예상하지 못했고, 회사문제로 거의 반강제로 결정된거라 지금 혼수 다 새건데 헐값에 처분하고 가게 생겼어 ...
냥이를 원래 기르던 사람은 1번 분양파야. 냥이 애기때 부터 키워서 애정이 대단한데, 스트레스에 취약한 냥이를 위한게 1이라고 생각해. 자긴 아무리생각해도 가는길, 가고난 후 냥이의 삶의 만족도가 떨어질 것 같데.
2번 이주파는 원래 동물들 무서워하고 아직도 냥이를 좀 무서워하는데, 한번 집에 들인 아이는 죽을때까지 직접 키우는게 맞다고 생각해.
사람일이 어찌될지 모르니 같이 비행기 타기위한 준비는 (칩, 검사 등) 는 하고 있는데, 1번이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하는 중.
뱅기 이동 시간 얼마나 되는데? 검역하고 이런 게 스트레스일 수 있긴 한데
집 좁아지는 거야 원룸에서도 캣타워 잘 해주면 다 잘 사니까 별 문제 아닐 거 같고
어떻게 생각하면 딱 며칠만 눈 딱 감고 고생하면 그 뒤 평생은 책임질 수 있으니까
얼마나 스트레스에 취약한 냥이인지에 달려있는 거 같아...
나는 지인이든 뭐든 일단 분양 보내면 걔 삶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라..
데려가는 게 맞다고 생각함
근데 최소 5년이면 이민이 아니라 걍 해외 거주 아냐....?
가능하면 지인이 아니라 가족에게 맡기고 5년 뒤에 귀국하면 다시 데려오거나 하는 게 차선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