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식물
회사 문제로 예상치 못하게 내년초에 바로 이민(최소 5년)이 결정된 상황인데... 우리 부부한테는 1살짜리 이쁜 냥이가 있어.

다른 문제들은 다 어느정도 계획이 섰는데, 냥이 관련해서는 의견이 갈려서 맘이 불편하다. ㅠㅠ

누구의견 인지는 안적을께, 토리들이라면 어떻게 하는게 맞는거 같아..?

냥이특징 - 길냥이 출신. 낯 안가림. 매우 활동적.

1. 분양파
- 고양이 좋아하는 지인에게 분양하고, 캣타워, 캣폴, 해먹, 장난감을 선물하고, 사료비를 어느정도 지원해주자. (대모, 대부의 개념으로 생각하는건 어떨까)
- 비행기타고 또 버스타고 .. 장거리 이동하는거 냥이한테 너무 고역일꺼다, 얘 10분거리 동물병원갈때도 뒤집어 지지않냐.
- 물가가 비싼곳이라 집이 작아질거다. 지금 40평대 집에서 방마다 캣타워, 해먹 두고 살지만, 가면 방하나 작은거실하나도 비쌀거다. 마당냥이(그나라는 대부분 마당있는집에서 마당냥이가 흔함)도 아닌데 애가 지루해 할거다. (원래부터 원룸살던거면 몰라도 넓은공간에서 좁은데로 가는게 더 힘들거라는 생각)

2.이주파
- 지인을 어떻게 믿나. 그사람 고양이 좋아하기만 하지 한번도 안키워봤다. 우리 냥이가 또 에너지가 보통이 아닌데, 그사람이 포기하면 그땐 정말 우리가 손쓸 방법이 없다. (품종묘가 아니고 이미 큰 아이라 일반인 다른 사람들 분양이 힘들거라는 의미)
- 물론 이동 할 때는 힘들거다, 그대로 데리고 가자. 가서 잘 챙겨주자. 하루이틀 힘들어도 우리랑 같이 있는데 애도 맘이 편할 거다.
- 고양이는 수직공간이다. 좁더라도 최대한 계단식으로 만들어주고, 지금만큼은 아니더라도 적응해 할 수 있을거다.

*쿠크다스이니 이민 자체에 대한 비난은 말아주라 ㅜㅠ 우리도 이민을 예상하지 못했고, 회사문제로 거의 반강제로 결정된거라 지금 혼수 다 새건데 헐값에 처분하고 가게 생겼어 ...

냥이를 원래 기르던 사람은 1번 분양파야. 냥이 애기때 부터 키워서 애정이 대단한데, 스트레스에 취약한 냥이를 위한게 1이라고 생각해. 자긴 아무리생각해도 가는길, 가고난 후 냥이의 삶의 만족도가 떨어질 것 같데.

2번 이주파는 원래 동물들 무서워하고 아직도 냥이를 좀 무서워하는데, 한번 집에 들인 아이는 죽을때까지 직접 키우는게 맞다고 생각해.

사람일이 어찌될지 모르니 같이 비행기 타기위한 준비는 (칩, 검사 등) 는 하고 있는데, 1번이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하는 중.
  • tory_1 2019.07.10 17:22

    뱅기 이동 시간 얼마나 되는데? 검역하고 이런 게 스트레스일 수 있긴 한데

    집 좁아지는 거야 원룸에서도 캣타워 잘 해주면 다 잘 사니까 별 문제 아닐 거 같고

    어떻게 생각하면 딱 며칠만 눈 딱 감고 고생하면 그 뒤 평생은 책임질 수 있으니까

    얼마나 스트레스에 취약한 냥이인지에 달려있는 거 같아...


    나는 지인이든 뭐든 일단 분양 보내면 걔 삶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라..

    데려가는 게 맞다고 생각함


    근데 최소 5년이면 이민이 아니라 걍 해외 거주 아냐....?

    가능하면 지인이 아니라 가족에게 맡기고 5년 뒤에 귀국하면 다시 데려오거나 하는 게 차선인 듯..

  • tory_2 2019.07.10 17:31
    요즘은 해외로 같이 데려가는 사람들 많이 보여서 냥이한테 스트레스 일 순 있겠지만 윗톨 말대로 내손에서 떠난 냥이 삶은 알 수없어서 난 데려가서 내가 끝까지 책임지는게 맞을꺼같어.
  • tory_3 2019.07.10 17:34
    아묻따 데려가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은데
  • tory_4 2019.07.10 17:40

    거래처 외국인 직원의 경우, 뉴욕에서 1년 런던에서 1년 서울에서 2년 데리고 다니면서 고양이를 키우더라구 비행시간 등등 스트레스 받지 않냐 물어보니까 자식같은 아이이고 지인에게 맡긴다고 해도 본인 이상으로 잘해준다는 보장 없으니까 본인이 끝까지 책임지는게 맡다고 하더라구 지금은 또 다른 나라로 갔는데 거기서도 잘 지낸다고 함. 건강에 문제가 있다거나 스트레스에 취약한 아이 아니라면 데리고 가는게 좋을 거 같아.  

  • tory_5 2019.07.10 17:4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7/11 15:48:27)
  • tory_7 2019.07.10 17:52
    1, 2 둘 중 하나가 토리 생각이란 거자나
    다른 하나는 남편이고
  • tory_6 2019.07.10 17:45

    근데 얼마나 예민한 아이냐가 변수일거 같음ㅠㅠㅠ...

    예전에 워홀갔을때(호주 11시간 비행) 알게됐던 언니가 현지에서 어떻게 묘연닿았던애 한국으로 데리고 들어오다가 쇼크로 고양이 별건넜던ㅠㅠㅠ경우도 있어서...ㅠㅠㅠㅠ진짜 많이 예민한애면...여러방법 생각해보는게 좋을것 같음...

    그리고 가는 나라가 검역 빡센나라면 고양이 혼자 검역소에서 몇주 있을수도 있고....ㅠㅠㅠㅠㅠㅠ여러가지 고려해봤으면 좋겠다

  • tory_8 2019.07.10 18:04

    내 지인은 데려갔어. 노견이였고, 호주가는거라서 시간+비용도 많이 들어서 여러모로 부담도 많이 됐는데, 이미 가족이라 다 부담하고 데려갔어. 

    내생각으론 집 좁은건 주요이유가 안될꺼같고(원룸에살아도 애정받는 고양이가 큰집에사는방치되는고양이보다 낫다생각<-극단적인예지만),

    이동시간 스트레스---주인과떨어진스트레스+새주인적응 스트레스 생각하면 둘 다 스트레스 큰건 어쩔수 없을꺼같고, 

    중요한건 고양이 성격과 토리생각일꺼같아. 양쪽다 장단점이 있으니까

  • tory_9 2019.07.10 18:05

    일단 키우는 냥이가 성격이 예민한 쪽이면 조심스레 분양을 추천해

    친구가 장기 유학을 가면서 집에서 키우던 냥이 데리고 갔는데 애가 못버티고 쇼크로 죽었어

  • tory_10 2019.07.10 18:08

    13시간 뱅기 태웠던 냥이를 일주일만에 잃었던 지인이 있어서 적고 가ㅠㅠ

  • tory_11 2019.07.10 18:14
    와 냥이는 진짜 ㅠ 스트레스로 별되기도 하는구나.... 복잡하다진짜 ㅜㅜㅜㅜ....사실 데려가는데 맞는건데 예민냥에 10준거리도 귀집어지는애면...하..ㅜㅠㅠㅠ
  • tory_12 2019.07.10 18:20
    10분거리도 뒤집어진다는 말이 걸려.. 고양이는 그러다가 비행기 이동중에도 무지개다리 건널 수도 있으니까..
  • tory_13 2019.07.10 18:33

    나라면 2일거 같은데..

    10분 거리도 뒤집어 진다면... 가기전까지 계속 설명해 줄것 같아... 이래서 이렇고..비행기를 견뎌야 한다. 난 널 놔두고 갈수 없다..등?

    그래도 주인이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 tory_14 2019.07.10 18:35
    오래 키운 주인 말대로
  • W 2019.07.10 18:35
    이휴... 어렵다. 냥이는 집에서는 안예민(낯선사람 놀러와도 안예민) 한데, 이동장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거의 계속 발정기?냥이들 처럼 울어ㅠㅠ... 우리 담요로 빛 차단 해주고 계속 말걸어 주고 하는데도 ㅠㅠ ..

    비행시간 자체는 6시간, 차로 이동하는 시간 5시간이야.

    나도 남편도 아이를 사랑하는건 같은데, 뭐가 맞는지 서로 이제 헷갈린다. ㅠㅠ ..
  • tory_16 2019.07.10 18:41

    지인이 끝까지 잘 키워준다는 보장은 전혀 없어. 솔직히 가족한테 맡겨도 동물 못 마땅해 하시는 분들이라면 잃어버렸다고 거짓말하고 그냥 유기하는 경우도 몇 번 봤어서. 톨은 분양 내지는 입양이라고 생각하고 보내는 거지만 데려가는 사람과 그 가족들 시선으론 파양, 한번 버림 받은 냥이구나 그런 마음으로 생각하는 게 솔직한 맘일 거야 나만큼 사랑해 줄 새로운 가족? 그런 건 없어 ㅠㅠ 파양 한번 당한 아이는 재파양 가능성도 높고 유기까지도... 1번에 적힌 세 가지 보면 이동에 대한 걱정 부분 빼면 솔직히 파양할 때 다들 대는 핑계랑 비슷해 (비난 아니고 내가 각종 커뮤 돌면서 봐온 파양글 대부분이 그냥 그렇다는 거 ㅠㅠ)  

  • W 2019.07.10 18:42
    내가 2번이고, 남편이 1번이야.
    남편이 기르던 아이고, 집에 들어오면서 나왔어~ 아니고 아빠왔다~ 하고 땀나게 놀아주고나서 씻는 사람이라. 난 남편이 지인분양을 생각한다는거 자체가 처음엔 좀 충격이였어.
    그치만 애가 워낙 밖에 나갈때 자지러지듯 우니까, 토리들 말대로 혹시나 정말 나쁜생각이라 하고싶지도 않지만 혹시나 별이될까 무섭기도 하고..
    회사가 제일 밉네... 우리가 사실 둘다 가족이 해외에 살아서 가족이 맡아주긴 어려운 상황이야 ㅠㅠ
  • tory_17 2019.07.10 18:51

    데려가 ㅠㅠ 토리네 부부만큼 저 고양이 잘 키워줄 사람 없을거야. 애동 들일때는 나보다 이 애동에 대해 잘해줄 사람 없다는 마음으로 들이는거라 생각해. 이동하는 그 10시간이 냥이 남은 10년보다 크다고 생각하지 않아. 

  • tory_18 2019.07.10 18:55
    당연... 데려가야하는거 아닐까? 나말고 다른 사람이 잘기른다는 보장도없고...
  • tory_19 2019.07.10 19:03
    데려가
  • tory_20 2019.07.10 19:21
    우리집 둘째가 10분 거리도 뒤집어지는데 좀 멀리있는 큰병원 데려가다 발작온적있어.. 데려가는게 제일 좋은데 예민한 냥이라 모르겠다.. 아님 병원에 진정제 같은거 물어봐봐
  • tory_1 2019.07.10 19:40
    어차피 데리고 가려면 검역도 해야하고 하니까 병원 가서 검사 받으면서 문의해봐 진정제 먹여서 데려가는 경우도 있긴 해 노령묘가 아니라 아직 어려서 스트레스를 받아도 견뎌낼 수 있을 거 같긴 해서..
  • tory_21 2019.07.10 19: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2/24 20:48:52)
  • tory_22 2019.07.10 20:13

    데려간다 ㅜ 

  • tory_23 2019.07.10 20:14
    아이가 너무 예민하거나 어디 아파서 비행기 타면 바로 별로 걸 것 같은 게 아니면 데려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지인이 고양이를 키울 예정이 있던 게 아니라면 토리네 부부에게 등 떠밀려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게 된다고 봐도 되니? 본인이 선택한 시기에 선택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도 책임감 있게 키우기가 쉽지 않은데 타의에 의해 키우기 시작한다면 얼만큼 잘 돌봐줄지는 걱정될 것 같아...
    이동장 타면 자꾸 울고 그러는 건 이동장=병원=아프고 힘듦 이렇게 인식되어서 그럴 수도 있어. 아직 해외 나가기까지 시간이 좀 있으니까 이동장 훈련 해보는 건 어때?
    https://youtu.be/ksUJdva_PIE
    수의사가 본인이 키우는 고양이 데리고 이동장 외출 훈련하는 영상이야.
    또 다른 수의사는 고양이가 이동장 타고 병원 가는 게 너무 힘들면 미리 병원에 가서 진정제를 처방 받으라고 했는데, 이민의 경우도 동물병원에 가서 이런 상황을 얘기하고 검사 받고 진정제 받으면 좀 괜찮지 않을까
  • tory_31 2019.07.11 00:41
    그리고 아마 비행기타기전에 진정제같은거 맞으면 못타는걸로알고있어 죽을위험이있어서그렇대
  • tory_24 2019.07.11 10:01
    @31

    아니야 장시간이동엔 진정제맞춰서 태우는 경우가 많아

  • tory_41 2019.07.11 10: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22 06:52:17)
  • tory_24 2019.07.10 20: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7/11 09:58:27)
  • tory_25 2019.07.10 21:27
    나라면 무조건 2번. 5키로 이내면 같이 탈수 있어서 약간은 케어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고 비행기 스트레스(소음땜시) 너무 커서 안정제? 수면유도제? 같은거 멕이고 같이 타는 경우도 있다던데 알아보는 건 어떨까. 난 좀 항상 최악의 상황만 생각하는 예민보스라서 행여나 지인한테 보냈다가 잃어버리거나 유기되거나 아파서 고양이별 가버리면 평생 스스로를 용서 못할거 같애...
  • tory_26 2019.07.10 21:45
    와 너무 어렵다...고양이는 비행기 이동 때문에 죽을수도 있다고 하니;;; 쉽사리 선택을 못하겠네;;; 나라면 1.
  • tory_27 2019.07.10 22: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12 10:58:41)
  • tory_28 2019.07.10 22:32
    내 친구 보니까 미국도 데려가고 크로아티아도 데려가고 다낭도 데려가고 잘 하더라고 ㅜㅜ 에구 꼭 데려갔으면 좋겠는데 아쉽네
  • tory_29 2019.07.10 22:32
    나는2야
    정 그러면 고양이한테 수면제 먹이고 이동하는 방법도 있대. (나응식 수의사 유튭에서 봤어..!) 5년이면 그냥 분양이잖아ㅠㅠ 고양이한테 잘설득해봐.. 이상한 소리일수있지만 말해주는거랑 말안하는거랑 달라ㅠㅠ
  • tory_30 2019.07.10 22:56

    나는2ㅠㅠ 집밖으로 나와서 낯선 곳, 특히 병원 오가고 하는걸 너무 무서워해서 극도로 예민해지고 사나워지는 아이들한테 먹이는 안정제 같은 것도 있다고 하니까 (김명철 수의사 유툽에서 봄) 장시간 이동할때도 처방받아서 먹일 수 있는지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한번 알아보고 되도록이면 같이 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ㅠㅠ

  • W 2019.07.10 23:03
    댓글 고마워 톨들아! 자꾸 이 얘기 할때 둘다 감정적으로 변해서 ㅠㅠ 주말에 시간내서 천천히 얘기 해보자고 하려고!! 그때 토리들 의견 같이 공유할께! 다른 방법들도 얘기해줘서 너무 고맙고, 수의사님 하고도 의논해 볼께!
  • W 2019.07.10 23:11
    지인은 남편 회사동료인데, 사실 이번 이주 결정 나고나서 남편한테 먼저 제안한거야. 냥이 아주 어릴때, 떼어놓을 수 없고 남편이 회사에 자기 방이 따로 있어서 냥이를 데리고 출퇴근을 했었거든. (그땐 워낙 어려서 그냥 안고 다녔나봐.. ㅋㅋ) 그래서 동료가 고양이 있는거 알고, 본인이랑 딸이 고양이 너무 좋아한다고 이번에 데려가기 힘들면 자기가 입양하고 싶다고 했던거~

    그래서 남편도 안그래도 걱정하다가 그게 좋겠다 싶았던거구. 근데 난 그집 딸이 6살이라 좀 너무 어리기도 하고, 내 품에 온 아이를 다른데로 보내는걸 생각하기가 어려워서 반대했던거.

    여튼 tmi지만 우리가 먼저 어디로 분양을 보내버리자! 라는 모드는 아니였어 ㅠㅜ 남편도 냥이 정말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좋은 조언들 고마워!!
  • tory_24 2019.07.11 10:00

    고양이 병원 데려가다가 심장발작와서 결국 한두달내로 죽은 케이스 썼다 지웠는데, 만약 그런 동료라면 보내는것도 방법일것같긴해. 대신 온가족 특히 딸 알러지검사는 이빈후과가서 한번 해보라는 조건 걸고... 

  • tory_31 2019.07.11 00:33

    나는 지금 1인상황인데 2를 추천함..

    근데 수의사랑 상담을 오래해보고결정해..
    난 댕댕이긴한데,, 댕댕이가 케이지들어가는걸 극도로 싫어했어

    제주도->서울 오는길 1시간인데도 얘 엄청짖어서 탈수?오고 헥헥거리고 난리도아니었음,,

    차에 10분정도 케이지에넣어서 놔두면 머리로 뚜껑 계속 쳐서 뚜껑 부술정도,,,

    그래서 5시간 비행 도저히 안되겠는거야

    이러다가 애 죽을수도잇겠단 생각이들어서 맡아준다는사람있어서 맡겼거든?

    지금은 또 그냥 내가 키우는게 훨낫겠다싶음ㅠㅠ

    애기가 버림받앗다고 느낄까봐 미안해죽겠고 그게아닌데 또 한국가지도못하고,,

    적응하느라 시간좀 걸렸다고해서 또 넘 속상하고ㅠㅠ
    정작 나는 댕댕이 생각해서 1로했는데,,


    진짜 이럴땐 얘네가 말할수있으면 얼마나좋을까싶다
    나는 다 좋으니까 니가좋다면 나는 다 괜찮으니까 넌 뭐가 좋니? 라고 물어보고싶어ㅠㅠㅠ

    나도마음 찢어질거같았는데 데려가고싶었는데 혹시내가 너무 걱정을많이한건지 쓸데없는배려를 해서 니가 더 상처받게된건아닌지,,

    말을 할수있으면 얼마나좋을까

  • tory_32 2019.07.11 00:57

    나는 현실적으로 10분거리 동물병원에 가면서도 난리가 나는 고양이를 비행기태우고 차까지 타서 완전 해외로 데리고 간다는 생각을 한다는게 ㅠㅠ... 고양이를 데려간다고 결정하고 만약에 애가 스트레스를 못견뎌서 죽으면..?  공항에 가는 시간도 있고 공항에서 대기하는 시간도 있고 톨이가 적은 비행시간과 차 이동시간 제외하고도 몇시간은 케이지에 더 있어야하고 기껏 밖으로 나오면 완전 낮선공간인데 고양이가 버틸수있을지 객관적으로 잘 생각해봐.. 한번 데려온 동물은 끝까지 책임지는게 맞지만 고양이 잡을까 걱정이다

  • tory_33 2019.07.11 03:09
    낯선 사람이랑 잘 지낸다면 1번....을 조심스럽게 추천할게
    만약에 같은 경우라도 낯안가린다면 나도 1번이 나을 거 같아.


    우리 고양이는 한마리가 대박 예민+낯가림+아빠바라기라 아빠 없으면 밥도 안먹거든? (신행기간동안 시댁에 맡겼는데 애가 패닉이 와서 1주일내내 거의 안 먹고 갔다와서 보니까 단번에 알아차릴정도로 몸이 말랐더라.) 이런경우라면 데려가야하는게 옳겠지만 ㅇㅇ
  • tory_34 2019.07.11 04:05

    내가 1번인 상황인데...난 너무 후회하거든. 내가 미성년자였을때라 결정권이 거의 없기도 했고 1년 살다 가족은 돌아갈 예정이어서 1년 잠시 맡기고 데려올 생각하고 있었고 (데려간 엄마 지인이 먼저 그랬어 1년뒤에 데려가도 된다고) 그런데 우리 오고 1개월 후에 잘 있냐고 전화했더니 다른 집에 보냈대... 시어머니가 너무 싫어해서... 그 길로 그 사람이랑 연 끊음...여기 눌러앉은지 벌써 10년이 넘었고 그 사이 강아지 두마리 입양했는데 항상 첫째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 근데 또 고양이는 이동 중 별이 될수도 있다니 토리 마음 되게 복잡하겠다 ㅠㅠ 

  • tory_35 2019.07.11 08:44
    분양 추천... 어쩌다가 죽는 것보단 살아있는 게 낫지 분양 받는다는 사람도 원래부터 냥이 알고 있고 좋아한다며
  • tory_36 2019.07.11 09:31

    나라면 어떡해서든 데력갈것 같은데 이동장을 너무나 싫어한다면 지금부터라도 하루에 5분씩 10분씩 해보면 안되려나.. 이동장에 간식도 넣어놓고, 이동장에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경험을 자꾸 만들어주면 안되려나? 고양이는 강아지랑 달라서 훈련이 안통하려나 ㅠㅠ 

  • tory_37 2019.07.11 09:33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 조언은 어렵다..ㅠㅠ 1 해도 후회가 있을 것 같고 2 해도 후회가 있을 것 같고..ㅠㅠ

    좋은 선택 내려서 톨에게도 냥에게도 행복한 결과가 오길 바랄게.

  • tory_38 2019.07.11 09:47
    양이성격따라 케바케임
    수의사쌤이랑 의논 해보는건 어때?
    지인은 미국 갈때 데려간 케이스인데
    자리잡고 준비다해놓고 데려가긴했어
    잘살고있고 고양이고 건강해

    근데 케이지공포심이심하고 많이울고 극도의 흥분상태가 지속되는건 아이한테도 좋지않고 트라우마 생길수있어서
    최대한 데려가길 바라지만

    아이성격 +컨디션+수의사쌤 상담후 결정하길바래
  • tory_39 2019.07.11 09:47
    나는 고양이 기르는 입장인데 1 추천하고싶다..
    진짜 고양이들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강아지들처럼 주인과 함께면 안심하거나 사회성을 기르는 종이 아니다보니까 장거리 이동,환경 변화가 엄청 큰 충격이더라

    장수 고양이 조건 중 하나가 이사를 경험해본적 없거나 1회정도 경험있는것일정도던데..

    그리고 이 경우는 고양이를 오래 기른 쪽의 의견이 맞을것같아
    예뻐하고 정성껏 돌보는 타입이니 고양이 성격을 잘 알거라고 뵈서..
  • tory_40 2019.07.11 10:50
    나 불렀니? 미국-캐나다 (차 3시간 -비행기 6시간), 캐나다 한국 (비행기 경유 포함 23시간) + 방역문제 때문에 3일 보호소에 있었고 돈도 많이 (토탈 700만원 정도?)썼다. 우리집 냥이가 워낙 예민해서 걱정도 많았지만 한국 와서 적응도 잘했고 너무 잘 지내...나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ㅎㅎ
  • tory_41 2019.07.11 10: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22 06:52:17)
  • tory_42 2019.07.11 11:24

    이건 사람 생각으로 될 일이 아니라 고양이 성격에 따라야 할 일인데 나라면 1이야 나도 12년째 고양이 반려하고 있지만 월세랑 전세 전전하면서 이사 때마다 애가 크게 병치레 하는걸 겪어서 아직 어린 고양이라면 분양해서 새가족 찾아주는게 나을 것 같아 고양이 입장에선 새가족이나 해외나 똑같이 낯선 환경인건 마찬가지일거고 돌아오는 것도 너무나 큰 일이라... 사실 가능하다면 가족에게 맡기고 한국 돌아와서 다시 데려오는게 베스트일 것 같아

  • tory_16 2019.07.11 11:36

    계속 생각나서 다시 들어왔는데 그래도 여전히 2야. 집사와 함께 있는 고양이 하루 잠깐 잠깐 보는 거랑 데리고 키우는 거랑 다른데... 지금 냥이가 그 집에서도 톨이랑 있는 것처럼 똑같을 거란 보장이 없어. 게다가 6살 아이가 있는 집이면 더 걱정인 게, 알러지는 말할 것도 없고 자기가 봤을 때 그때 잠깐처럼 그냥 귀여운 냥이인 줄로만 알았는데 환경 바뀌고 오줌 테러부터 시작하면 그걸 참고 이해해 줄까? 아이랑 잘 못 지내면? 최대한 안전하게 데려갈 방법을 고민하는 게 두가지 선택지 중엔 더 낫다고 봐, 냥이를 위해선... 

  • tory_43 2019.07.11 11:48

    나는 고양이 의견을 못묻는건 미안하지만... 무조건 2로 진행했을꺼 같아...ㅠㅠㅠ 헤어질수 없다..

  • tory_44 2019.07.11 15: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31 16:46:12)
  • tory_45 2019.07.11 17:13

    나는 2... 이고 2를 했어 ㅠㅠ

    고양이 암것도 모르는데 거의 20시간 가까이 케이지에 넣어서 나랑 한국왔다 ㅠㅠㅠㅠ

    진짜 당일날은 나도 고양이도 너무 힘들었는데 후회는 없어

    다행이도 잘 와서 잘 먹고 잘 자지만 ... 가기전에 병원가서 검사부터 하고 취약한 장기나 그런 부분있으면

    그걸 바탕으로 고려해봐도 좋을꺼같아!

  • tory_46 2019.07.11 20:51
    무조건 데려가ㅠㅠ
    울나라 애동 끝까지 키우는 비율 현저하게 낮잖아ㅠ
  • tory_47 2019.07.11 21:32

    노묘가 아닌 아직 어린 아이면 2 데려가라고 말함.

    뭐 별나라로 간 경우도 있지. 그건 그런데 경우가 흔하지도 않지만 스트레스를 이기기 힘든 노묘? 정도가 힘들지..

    이동장을 싫어한다고 하면 지금부터 조금씩 적응 시키면 되는 거고. 처음부터 이동장을 좋아하는 애들 없어. 정말 허구헌날 그 이동장타고 놀러다니는 애들이 아닌 한. 어쩔  수 없이 들어가있거나. 몇 달간 훈련시켜서 적응시키는거지.

    이런 경우는 애가 거부감이 크면 조금씩 조금씩 적응시키고 많이 힘들다 싶으면 수면제를 병원가서 애 몸무게 적정량을 처방받는 것도 방법이고. 

    지인이야 보기에는 좋지. 사실 보기에 안좋은 애들이 어디있어. 하지만 진짜 내 품안에 있을 때 이상으로 잘 지낼 거라는 보장도 없고. 지금이야 우리 딸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고 하지만 그 애를 돌보는 건 누가하고 그 애를 잘 돌볼 수 있는지조차 모르는데. 보는 것과 키우는 건 엄연히 다르니까.

  • tory_48 2019.07.12 11:25
    나 미국 코네티컷 살때 한국 왕복함! 우리 냥이도 실내는 적응 빠르고 밖에 가면 무서워서 침질질 흘리고 그랬는데 어디 맡길데도 없고 해서.. 그냥 진정제는 금지인데 수의사한테 뱅기 탄다고 하면 그렇게 기절하듯 쓰러지는 진정제 말고 그냥 차분해지는 먹는약 줘
  • tory_49 2019.07.12 17:18
    난 2라고 생각해. 나도 내년에 길냥이 입양할 계획인데 입양하고 몇년뒤에 미국나갈 계획도 같이 가지고 있거든. 몸무게 안 넘게 관리해서 데리고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해 끝까지
    책임지는거 너무 당연하다구 생각해서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이미 2024년 최고의 공포 🎬 <악마와의 토크쇼> 레트로 핼러윈 시사회 70 2024.04.16 2448
전체 【영화이벤트】 두 청춘의 설렘 가득 과몰입 유발💝 🎬 <목소리의 형태> 시사회 10 2024.04.16 1558
전체 【영화이벤트】 🎬 <극장판 실바니안 패밀리: 프레야의 선물> with 실바니안 프렌즈 무대인사 시사회 17 2024.04.12 4567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63902
공지 🚨 모금행위 금지 / 계좌번호 게시 금지 / 연락처, 카카오톡 아이디 공유금지 2021.03.09 106464
공지 동물/식물 게시판 공지 97 2017.12.20 1232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0612 질문 동물 우리집 냥이가 3주정도 ㅂㄷㅁㅌ 사료를 먹었는데 5 2024.04.18 294
20611 잡담 동물 내 새끼가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 하는 토리들 들어와봐봐 48 2024.04.18 281
20610 잡담 동물 심장병 강아지 키우는 톨? 사료 뭐 먹여? 4 2024.04.18 63
20609 질문 동물 오늘 산책 어쩔거야? 7 2024.04.18 174
20608 질문 동물 반려견 예방접종 11 2024.04.18 157
20607 사공 동물 마성의 짜장 주둥이!! 매력 발사!! 8 2024.04.17 257
20606 잡담 동물 혹시 ㄷㅇ에서 만든 ㄴㅌㄹㅍㄹ도 국내니까 걸러야 할까ㅠ 8 2024.04.17 270
20605 질문 동물 고양이사료 닥터힐메딕스는 괜찮을까? 5 2024.04.17 264
20604 질문 식물 선물주기 좋은 식물 없을까? 7 2024.04.17 106
20603 질문 동물 알맹이가 작은 강아지 사료 뭐가 있을까 14 2024.04.17 124
20602 사공 동물 얘… 거긴 어떻게 올라간 거야… 🤣 10 2024.04.17 374
20601 잡담 동물 고양이카페에서 만난 스핑크스 고양이 내가 데리고 와도 될까? 4탄 완결 (전글 링크유) 32 2024.04.17 716
20600 질문 동물 중~대형견 키우는 톨들아 사료 뭐 먹여? 10 2024.04.17 111
20599 사공 동물 무려 11년만에 최초공개된 내새끼의 뽀시래기시절 (약간스압.有) 13 2024.04.17 297
20598 질문 동물 밥 챙겨주는 길고양이 목에 상처가 있는데 혹시 링웜인가? 3 2024.04.17 111
20597 질문 동물 야외에서 키우는 대형견 여름 대처법 질문 10 2024.04.17 129
20596 잡담 식물 방울토마토 모종 키우는데 잎 끝이 말려들어가고있어 2 2024.04.17 47
20595 잡담 동물 혹시 강아지 국내산 처방식 사료는...? 3 2024.04.17 158
20594 질문 동물 어랏 이거 약간 턱드름 나려고 하는 건가? 3 2024.04.17 144
20593 잡담 동물 내가 그동안 강아지들 먹였던 사료가 그 문제 사료였어 7 2024.04.16 415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1031
/ 1031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