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사료 빠삭하게 공부해서 좋은 사료로 바꿔주면 뭐하나, 댕댕이 몸에 맞질 않는데..... 아무리 좋은 사료도 댕댕이 몸에 안 맞으면 무용지물이더라..... 물론 좋은 사료 잘 먹고 건강하면 최고겠지! (잘 먹는 댕댕이들 부럽)
그런데 우리 집 댕댕이는 사료 편식도 심하고, 좋은 사료 먹고 탈 났던 경우도 종종 있어서 성분이 그렇게 좋진 않더라도 잘 먹고 잘 싸는 사료에 정착했어.
최근에 가격 쎄고 몸에 엄청 좋다는 사료로 바꿨었는데 먹자마자 다음날에 탈이 나더라고. 예전에도 한번 이런 경험이 있어서 다시 먹던 사료로 돌아왔는데 이번에도 그러네.
심지어 한번에 바꿔준 것도 아니라 한번 밥 먹을때 10알~15알 넣어준게 다야. 환경이 바뀌거나 다른 간식은 먹지 않았으니 99% 사료 의심. 그리고 바꾼 사료는 잘 안 먹으려고 하더라고.
탈 난 다음에 원래 먹던 기존 사료 주니까....... 잘 먹는다 하하.... 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성분이 훨씬 좋은 사료 먹었으면 하는데 댕댕이가 그게 싫다고 하니 어쩔수 없지 뭐.
주인의 지갑 사정을 고려해주는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또르륵
정말 많이 먹여봤거든? 샘플도 사보고.... 지금까지 20가지 넘게 먹여본 거 같아. 근데 얘가 지금 먹는 걸 제일 좋아해. 다른 거 먹으면 배탈나고 ㅜㅜ 나도 몸에 안 좋을 거 같아서 자꾸 다른 사료 먹여보려고 했는데 오히려 그게 강아지를 괴롭히는 거 같아서 이제는 어느정도 마음을 놨어. 대신 사료 성분보고 부족한 건 내가 다른 방법으로 채워주고, 간식도 좋은 걸로 먹이고 그러는 중. 운동도 더 많이 시키고 있고. 유독 사료에 대해서는 애가 까탈스러워서 힘드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