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식물
안뇽 토리들아!

어제 이사하고 오늘 각종 가전들 설치기사님이 왔는데 박스들이 커서 잠깐 현관이랑 중문을 열어놨었나봐
신랑이 양손가득 짐이 있었어서, 고양이랑 눈이 마주친 순간 (원래 집에서는 중문밖으로도 안나감)괜찮겠지 생각하고 짐 내려놓고 바로 쳐다봤는데 고양이가 안보이더래
외부에 있던 나랑 내동생한테 연락해서 바로 나랑 내동생 집으로 가서
셋이서 각자 여러 번 집 내부 구석구석하고 건물 모든 층 구석구석 찾아봤는데 고양이가 없는거........
건물 바깥으로 갔을거라고 생각하자마자 바로 고양이탐정 검색해서 족보라고 뜨는 6인 중에 제일 위에있는 분한테 전화했고 우리는 각개전투로 근처 모든건물들하고 골목 지하주차장 창고 이런데 다 뒤지고 다님... 길이막혀서 탐정님이 1시간 반 정도 걸렸고 그 동안 진짜 동네의 모든 건물을 다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멘탈붕괴였어


https://img.dmitory.com/img/202204/79j/GpO/79jGpOlIeQaem4m8SKGQ2y.jpg
(내돈내산인증ㅋㅋ)


그 와중에 식기세척기 설치기사님 와가지고 싱크대 뒤에 연결하고 난리였음...



아무튼 탐정님 오고나서 동물구조대 옷 입으시는데 뭔가 든든해짐ㅋㅋ
근데 집 평수 물어보시더니 집에있을거 같다는거야
읭... 그랬으면 좋겠지만 있을만한 곳은 다 뒤져봤는데여.....
서랍장 옷장 다 뒤져봤던지라 반신반의하면서 집으로 올라갔는데 바로 싱크대를 살펴보시는거지

방금 전에 식세기 설치하느라 여기안에는 없다고 말을 할까... 고민하던찰나에 급 걸레받이를 들어내시려는거!!!
아무리봐도 거기로 들어갈 구멍이 안보이는데.... 흠.....
하는 순간 슬쩍 밀어낸 걸레받이 사이로 겁에질린 고양이 얼굴이 똭!!!뽝!!!!!!!


너무 다행이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고 ㅋㅋㅋㅋ
암튼 사례금입금하면서 민망해했더니
이렇게 허무할때가 제일 좋은거라고... 옳소옳소!


아무튼 스스로 나올때까지 기다렸는데 갑자기 우다다다다 뛰어서 캣타워숨숨집에 숨길래
(원래주인이던) 신랑만 냅두고 나는 친정으로 왔더니

8시간만에 숨숨집에서 나왔다고함미다.......

https://img.dmitory.com/img/202204/4m7/ICz/4m7ICzZO1O4w4UacQ4iiEo.jpg

https://img.dmitory.com/img/202204/6xA/N6k/6xAN6kgY38iSgYIc6GaOUw.jpg

(보이니... 지쳐 쓰러진거.....)
먹쟁인데 간식도 거부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개냥인데 너도...고양이구나...... 했다ㅠ



아무튼 되게 허무하게 찾아서 다행이고
애기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눈앞이 캄캄해져서..
고양이탐정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네이버치니까 광고사이트들 뜨고 그래서 너무 당황했는데 다행히 넴드(?)분을 찾게되어 넘나 다행이었다ㅠㅠㅠㅠ
  • tory_1 2022.04.24 00:01

    하...잃어버렸다고 생각한 그 순간 철렁하고 식은땀나고 두근거리고 막 머리속 하애지고..알지 알지.. 

    낯선곳이라 숨었구나 ㅋㅋㅋㅋㅋ 근데 저 넋부랑자 된 사진 넘.. 하찮고 고단함이 느껴진닼ㅋㅋㅋ

    쉽게 찾아서 다행이야 ㅋㅋ 새로운 집에서 잘 지내~!

  • W 2022.04.24 00:08
    https://img.dmitory.com/img/202204/1Gu/RKK/1GuRKKF2Zq0Y88u6yOEwEy.jpg

    https://img.dmitory.com/img/202204/3cm/H35/3cmH358zrsY6MQYI6ckmIo.jpg

    https://img.dmitory.com/img/202204/7zT/tp1/7zTtp1FrZCWKCkKK80YYmE.jpg


    헤헤헤 찾은 기념 구석에 있는 쮸구리 사진 몇개 더 놓고갑니당
  • tory_3 2022.04.24 00:16
    지쳐쓰러져 누워있는거 넘넘 귀여워 죽겠다ㅜㅜ 이 귀여운망충이ㅜㅜㅜㅜ 집에 있을거라고 맞추신 탐정님도 신기해.

    우리집 냥이도 이삿날 드레스룸에 쌓아둔 옷박스 속에 숨어버려서 난리가 났는데, 츄르 흔들면서 이름부르는 소리에 대답을 해서 찾은적 있었어. 그 10분이 정말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 tory_4 2022.04.24 00:31
    아이구 이쁜애기가 지쳐서 쓰러진거 보니 맘아픈데 웃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있었어서 천만다행이다 정말 ㅠ 허무한게 제일 좋은거란 말 정말 옳소옳소야....
    나도 내년쯤 이사생각하고 있는데 맘 단디먹어야겠어
    토리 이사하느라 수고많았어!!!! 새로운집에서 주인님과 행복하자~
  • tory_5 2022.04.24 00:33
    진짜 고양이들은 모르는거같아…
    나도 우리애 (원래 우리집에서는 늘 시야안에 있고 말썽안피는편) 본가에 몇달 데려갔었는데
    내가 옷장 여닫으면서ㅜ나갈 준비하고 외출했는데 어쩐일로 참견을 안하더라구? 이상하다 하면서 잠깐 외출이니까, 하고 나갔는데
    언니가 얘가 안보인다고 계속 문자에 전화..옷장안에 있을거야 했는데 절대 없다고 난리가났어;;
    부랴부랴 들어와서 옷장 열어보니까 서랍 뒤쪽에서 냥- 소리가;;;;;;;

    상황설명) 내가 서랍 연동안 서랍으로 점프 > 서랍이 반만 열려있어서 뒤로 넘어감(?????????) > 내가 서랍을 닫음
    재밌었는지 그후로도 계속 서랍안으로 들어가려고 해서 레일에 꼬리라도 낄까봐 나는 말리느라 고생했어
  • W 2022.04.24 13:08
    https://img.dmitory.com/img/202204/P4z/Cu9/P4zCu9qCGYiYOcQy0aCkQ.jpg

    이런 상태였던거구나...... (feat. 오늘자 쫄보)
  • tory_14 2022.04.26 15: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5/24 00:09:28)
  • tory_6 2022.04.24 14:02
    아이구 다행이다ㅎㅎ집이 넓거나 하면 밖으로 나갈 가능성이 줄어드나?
  • W 2022.04.24 15:14
    길냥출신X 산책냥X 쫄보 = 집 밖으로 잘 안나갈 것 같음
    집 평수가 20평대빌라인데 복층이라 40평정도로 추정 = 숨을 곳 많음
    이렇게 판단하신 것 같아!
  • tory_7 2022.04.24 14:35
    순간 엄청 식은땀났겠다 그래도 애기가 밖에 나간게 아니라 다행이야 ㅋㅋㅋㅋㅋ애기 넘 귀여워!!!
  • tory_8 2022.04.24 15:07
    아구 멀리안나가서 다행이다. 넘모 귀엽.
  • tory_9 2022.04.24 17:49
    다행이네ㅠㅠ 애기 놀랬어ㅠㅠㅠㅠ
  • tory_10 2022.04.25 00:33

    와 그래도 탐정이 다르긴하네..

  • tory_11 2022.04.25 02:39
    에구 별일없어서 다행이다ㅜㅜ고양이 넘 이뽀!!
  • tory_12 2022.04.25 22:15
    집안에서 찾아서 다행이야! 탐정 안믿었는데 냥이 잃어버리고 나도 탐정님 덕분에 냥이 찾았었어ㅠㅠ
  • tory_13 2022.04.26 13: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5/04 09:59:15)
  • tory_15 2022.04.28 12:05

    아이구 욘석 ㅠㅠ 앞으로는 토리집사 속 썩이지 말고 잘 살아야 한다~~~

  • W 2022.04.30 10: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목소리가 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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