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식물
내가 얘네 좋은사료에 캔, 파우치랑 간식, 영양제까지 사들고 매일매일 꾸준히 몇달간 주는데 한달전부터 사람음식을 얘네한테 주는 할머니가 나타났어. 내가 글도 쓰고 말도 해봤는데 ㄱㅊ다면서 걍 주더라고 오늘도 줬어 내가 있는데 ㅋㅋㅋㅋㅋ



근데 얘네가 또 그걸 잘먹어..그래도 먹으면 안되니까 그사람 가자마자 애들이 먹고있는거 다 치웠어. 이번이 세번째야. 근데 오늘은 평소랑 다르게 몇분 뒤 그 사람이 다시 오더라고


그러고 자기가 얘네랑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데 들어보면 완전 애교많은거야 ㅋㅋ나한테는 울음소리 한번을 안들려주더니 그분한테는 애옹애옹 잘도 말하고 눈키스도 해줬다더라고 ㅋㅋㅋㅋ내가 이번에 얘네한테 딱 3주만에 50만원이 깨졌거든? 이번에 겨울대비하느라 좀 많이들긴 했는데 평소에는 30 40정도 든단말임 한달에



그런데도 걔네는 나보다 맛있는걸 주는 그사람을 더 좋아하고 오히려 맛나게 먹고있던 걸 빼앗아서 버리는 나를 싫어해. 싫어한다기보다는 그사람보다 덜 좋아해. 길냥이한테 이런거 바라면 안되는거 아는데 몇달 간 해왔던 걸 생각하면 너무너무 섭섭하고 서운하고 그렇다. 어디다 말 할 데가 없어서 여기에 끄적여봐..
  • tory_1 2018.10.20 01:27
    그런 부분에서 좀 섭섭하지ㅠㅠㅋㅋㅋ나도 내가 제일 건강챙기고(병원 담당), 똥꼬, 눈, 귀 관리(위생 담당) 등 도움되는건 다 내가 하는데 얘네 최애는 울 엄마야. 엄마는 간식만 주거든ㅋㅋㅋㅋ사람 음식 가져가서 못먹게 막다가 물린적도 있어ㅋㅋㅋ서러워서 울었어ㅠㅠㅋㅋㅋㅋ
  • W 2018.10.20 12:28
    아 진짜 서운했겠다 물렸을때..ㅠㅠ난 애들이 먹고 바로 가는것만 봐도 섭섭하던데.ㅜㅜㅜ그게 맞는거고 좋은현상이지만 그래도 ㅠㅠ
  • tory_2 2018.10.20 03:27
    난 고양이 키우는데 집고양이도 그래.. 그래서 그냥 길냥이한테는 자기만족으로 밥이랑 간식 주고 멀리서 먹는지 감시만 하고 가버려 길냥이는 더 자기 욕구가 강해서 그런 거라 생각하고 기대 안 함 실제로 둘째는 얼마전에 주워왔는데 지밖에 몰라서 당황함 밖에선 어쩔수 없었겠지만 좀 섭섭하더라
  • W 2018.10.20 12:29
    그치 ㅠㅠㅠㅠ나도 고양이 되게 좋아해서 키울까 하다가도 저런거 보면 좀 섭섭하고 그게 쌓이다 보면 나중에 애를 잘 돌봐줄수는 있을까 생각도 들더라고..애정이 빠르게식는편이거든 내가. 그래서 안키울생각이긴 한데 고앵이들 너무 귀엽고 이기적이야 ㅜㅜ
  • tory_3 2018.10.20 08:44
    토리도 고양이들한테 속상할만 하긴 하네ㅎㅎ
    근데 할머니 가자마자 치우는 일은 좀 위험해보여, 고나리가 아니고 걱정되서...
    나이 드신 분들은 아무리 말해도 고양이든 강아지든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데, 내가 준걸 남이 치운다면(더구나 너토리도 주인이 아니잖아) 민감하게 반응할 것 같아.
    아무튼 그와는 별개로 고양이들 토리덕분에 호강한다
  • tory_4 2018.10.20 09:31
    안그래도 염분 많은거 먹어서 신장 질환 생기는데 ㅠㅠ 난 치우는게 맞다고 생각해...
    다음엔 할머니 만나면 짠음식 먹으면 애들이 어떻게 되는지 좀 더 상세하게 사진이나 준비된 자료 보여드리면서 이래서 안된다 혹여 주시려거든 간 절대 안된것만 부탁드린다고 다시 이야기해봐. 나 외국 살때 거기는 한두번 얘기하는 걸로는 절대 안통해서 4-5번 기본으로 요청하는것만 늘어가지고 꾸준히 말하다 보면 어느샌가 사람이 아 이사람 진심이네 이러고 들어주는 때가 와 ㅠㅠ
  • W 2018.10.20 12:31
    @4 허 또 말해야하겠지 ㅠㅠㅠ아 나 다른사람이랑 엮이는거 진심 싫은데 ㅜㅜㅜㅠ걱정이네 ㅜ고마워톨아..한번더 만나면 말해봐야겠다 이미 두번째 말했는데도 안들어 ㅠㅠㅠ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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