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반려동물을 가져본적이없구
나는 서울사는데 지방본가에 내가 독립하고 나서
4년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거든
동생 친구 집앞에 누가 박스에담아서 버려놓은걸 우리집에서 데려다 키우는 중인데
나는 1년에 두세번 몇일 내려가서 나랑 고양이는 서먹서먹해..
2년전부터 애가 살이 붙어서 내가 엄빠한테 계속해서 간식 매일주면 안된다 일주일에 한번주라고 했었거든
근데 내말은 귓등으로 안들었더라구..
코로나라서 안내려오다가 우리 다 백신도 맞아서 오랜만에 내려왔더니 살이 너무많이 쪘어 ㅠㅠ
엄빠가 새벽에 고양이한테 매일 츄르같은 간식을 준거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당연히 밥 따로먹음)
내가 이러면 안된다고 해도 엄빠의 논지는 이거야
1.너는 고양이랑 같이 안살아서 잘모른다
2.새벽에 간식달라고 울면서 우리를 깨우면 안줄수가 없다
3.고양이도 행복하고 우리도 행복하다
4.대단히 안건강하지도 않다
아니근데 저렇게 살이 쪘는데 무슨동물이든 안건강할거같단말이지 내가보기엔.. 4살인데 이제..
고양이 키우는 친구들이 사진 봐도 정상아닌거같다고하고
그래서 일주일에 한두번 주기로 어떻게 설득은 했는데
내가 고양이를 키워본적이 없으니 뭘 어떻게 고쳐야할지는 나도 할말이 없더라구 아는게 없으니(나는 솔직히 고부해같은데 출연도 생각해봄 ㅜㅜ)
새벽에 간식달라고 하는 고양이를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1. 톨들은 간식 일주일에 몇번이나 주니?
2. 깨워도 무시하다보면 그만 깨울까?
ㅠㅠ 내가 고양이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답답하구나..
1. 난 간식은 매일매일 주는데 양이 많지 않고, 애기 살 빼주려면 식사량 조절과 급여하는 종류가 가장 중요해
건사료는 살이 정말 잘 찌거든 사료 많이 먹이면 안 되고 가능한 습식으로 줘야 해
2. 깨워도 철저히 무시하는 거 한 2~3개월 하면 잦아들긴 해 ㅋㅋ 근데 냥바냥이라.. 절대 안 고쳐지는 애들도 있기는 하더라
뭣보다 이런 경우 부모님을 설득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ㅠ
병원 데려가는 척 하고 갔다와서 이렇게 비만인 채로 살면 췌장염 걸려서 평생 아프게 살 수 있다고 했다고
병원비 수백 깨지기 싫으시면 시끄럽게 울어도 조절해서 줘야 한다고 강경하게 (거짓말이라도) 해야 할 듯..
새벽에 간식달라고 깨우는 건.. 간식 먹는 자체가 살찌는 습관이라 나쁜 것도 있지만 반려묘로 키우는 집사한테 힘든 일이니까
그런 버릇은 고쳐나가야 할 것 같아
그리고 4살 애면 많이 비만 맞아 ㅜㅜㅜ 간식도 간식인데 식사량 조절 잘 해주셨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