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였을까 부쩍 집 앞에 고양이를 보는 날이 많아졌고
어느날부터 집에서 나갈때, 들어올때마다 제집마냥 고냥이가 죽치고 있어
첨 만났을땐 너무 놀랐지 칭구들과 놀다가 밤늦게 귀가하던 나톨은 우리집(3층임) 문앞에서 레이저 발사하는 냥이를 보고 기절할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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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섭지않니 ;-; 나랑 몇분간 눈싸움하다가 먼저 자리를 뜨셨음
이때부터 우리집이 고냥이에게 점령당하기 시작했어
택배를 지켜주는 늠름한 모습
얘가 위에 레이저냥이야 꼭 굳이 3층 문앞까지 올라와서 누워서 집에서 나올때 들어갈때마다 쓰다듬어달라구 울부짖음
첨엔 치즈냥이 시작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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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뒤 고냐미가 늘어나버렸다
왤케 늦게들어오냐고 눈으로 혼내는것같음
역시나 대문을 통과하려면 냥냥이들 두마리의 방댕이를 신명나게 뚜들겨줘야지 들어올수있음
울집인데... 못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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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있어서 나가야하는데 앞을 가로막고 앉아서 어서 쓰다듬으라고 하시는 모습
얘네 둘이 거의 집에 상주함 집들어올때마다 자연스럽게 대문에서 스르륵 나오시면서 왱알왱알 잔소리함
분명 우리집인데 왜 얘네집같지 ^.ㅠ
그리고 치즈냥과 회색냥이를 거쳐서 점점 고양이집이 되어가는 우리집의 현재상황
방금 집 들어올때 찍은 따끈한 사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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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다섯마리(차밑에 두마리)가 집을 차지하고 계신다 ^^! 치즈랑 회색냥이는 늘 그렇듯 자연스럽게 대문안에서 등장하심
젤 위에 줄무늬냐옹이가 이구역 일찐짱인듯해 쟤 쓰다듬할때 다른 냥이가 쓰다듬어달라고 오면 엄청 씅질내면서 쫓아버려 다른 냥이들은 동시에 쓰담쓰담해줘도 괜찮은데 쟤는 꼭 혼자만 받으려구함 애교도 젤 많구
사진엔 안찍혔지만 나중엔 두마리가 더 슬금슬금와서 총 일곱마리가 되었다
다시말하지만 저긴 우리집이야 고양이집 아님 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
요즘 집들어올때마다 더운데 꼭 집앞에서 한참 고냥이들 쓰다듬어줘야지 들어올수잇어서 조금 지치는데 그래도 행복하다
누가 자꾸 울집앞에 캣닢 뿌리나 싶을정도로 고냥이 세상이 되어버렸어 ㅋㅋㅋㅋㅋ ㅜㅜ 정말 이상한 일이야
이거 자랑글인거 알아!!!!!!!!! 토리가 인간 캣닢이란거 구구절절 설명안해줘도 알아!!!!!!!!
그리고 집주인 바뀐거 통지 못 받았어??!!
딱 보니까 알겠구만
사실 무시무시한 어둠의 조직이 있거든? 레이저괭단이라고 줄무늬님이 보스시거든
줄무늬님가 영역확장하시면서 구역바뀌었는데 토리 집도 거기 들어간거야!!
또 한마디 덧붙이면 레이저괭단은 정말 무시무시해서 토리가 제대로 팡팡안하면 어마무시한 저주를 받을꺼야!!
그러니 토리는 허튼 생각하지말고 내가 노비다~ 하면서 잘 모시라고!
이건 충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