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평일 새벽 6시 32분경에 똥을 싸는 아저씨
집사 알림은 6시 40분인데 모닝똥으로 깨우다니
집사 지각하는 꼴은 절대 안 보려는 눈물겨움을 어찌하리
어머님은 동의도 안했는데 집사 팔베개하고 골골골
깨우려는 자와 재우려는 자의 이상한 콜라보
그렇게 아침을 시작하면 굳이 밥그릇은 3개인데
아빠가 먹으면 없다 생각하고 물러나는 이상한 애를 보게 됩니다
집사가 거울보는거 빤히 보더니 자기도 덩달아 몸단장 하는 분
대신...출근해주실래요?
신발장 캣타워마냥 쓰지 말아주세요
뭐 아무튼 퇴근하고 오면 문소리에 놀라서 맨날 보는 집사인데도
맞나 숨어서 확인하는 바보를 만나게 됩니다 ㅇㅅㅇ
덩치가 과일박쥐 수준인데..
씻고 나왔더니 자식에게 부양받는 늙은 애비를 마주함 ㅇㅅㅇ;;
에궁 엄마 나 힘들어
으응 그래 내 새끼^^;
기지개펴고 에에엥ㅇ하는 이상한 괴성 지르면서 도도도 달려와 애교부리는 애
씻고 나오면 집사란걸 인지하고 아무렇지 않게 자애로운 표정으로 바라봐주심
아까 쫄았던 거 다 봤어요 아저씨
커튼을 설치했다
커튼을 설치한 고양이집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에엥 여기 우리집 ㅇㅅㅇ
그나마 유일한 집사 공간인 침대도 빼앗겨버렸다 흑흑
집 잃은 집사의 서러운 리프팅 공격
각자 성격 너무 뚜렷한 솔로활동 펼치는 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