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리들아 회사에서 예뻐해주는 고양이가 있어
재작년 말부터 보이길래 가끔 간식 사다주고 다른 직원분이 사료를 챙겨주고 했더니 자리를 잡았더랬지
작년엔 컨테이너 밑에다가 한 차례 새끼도 낳았어(지금은 한 마리 빼고 다 독립함)
이름은 회사명에서 따왔더니 사장님이 질색팔색함 ㅋㅋ
그래서 난 그냥 애기들이라고 불러 ㅋㅋㅋ
아무튼 작년 겨울~올초에 배가 빵빵하길래 겨울이라 털찐건 줄 알았는데
한달전에 창고 박스안에 새끼를 낳아벌임.. 여섯마리나!
당장 눈에 보이는 꼬물이들이라 방치할수도 없고 완전 난감했다
임시로 박스를 뚫어서 일단 넣어주고 퇴근하자마자 동생이랑 다*소에서 부랴부랴 사온 집..
젖지말라고 비닐에 넣어 쿠션도 깔아주고 배변패드 깔아줌!!
저 분홍색 쿠션은 산지 한달도 안됐는데 천사들에게 양보함 ㅜ
천사맞지..? 진짜 너무 예뻐
엄마냥이가 경계할까봐 자주 들여다보진 못했지만 너무 신기했어
갓 태어난 새끼는 처음봐서.. 그리고 나는 강아지 네마리 모시고 사는 사람이라 새끼고양이 가까이서 첨 봄....
눈뜨기 시작하는데 또 너무 예뻐.. 귀도 아직 둥글고 ㅜㅜㅜㅜㅜㅜㅜ
애기들 눈꼽이 많이 끼길래 인공눈물 넣어주면 좋대서 상태 안좋아보일때 눈물도 넣어줬어
근데 어느날 한마리가 사라짐 ㅜㅜㅜ 애기 한마리는 결국 찾지 못했어 너무 속상해
포풍성장중.. 통통한 앞발 미쳐벌여..
자기도 고영이라고 발톱도 있다....... 뒷통수봐.......
아래부터는 최근~어제 사진들이야
진짜 소중하지 ㅜㅜㅜㅜ
많이 컸다 이제 고양이같아 ㅋㅋㅋㅋ 근데 내 최애는 따로 있어
작년에 낳은 아들냥이임!!!
아들냥이는 다른 형제들이 다 독립할동안 여기에 터를 잡았나봐
내 손 보면 만져달라고 점프하고 난리도 아녀 진짜 너무 마음감 ㅜㅜㅜㅜ
지금은 애기들은 시에서 진행하는 중성화수술 신청해서 대기중이야
큰거 해준것도 없는데 계속 따르고 예뻐해달라고 하는거보면 마음도 짠하고 예뻐죽겠어
하나같이 다 소중해..
그럼 사진들 봐줘서 고마워 토리들아~
아이고 천사들ㅠㅠㅠㅠ 토리 덕분에 그래도 다섯 마리나 잘 키워내고 있구나ㅠㅠㅠㅠ 엄마냥이랑 아들냥이도 수술 꼭 받고 다들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ㅠㅠㅠ 사진 종종 올려줘 너무 귀엽다 ㅠㅠㅠㅠㅠ